국회가 기득권 세력의입장만을 대변한다면우리 사회 노동자의 삶은여전히 핍진할 수밖에 없다 현재 대한민국 국회는 노동자를 옭아매는 ‘노동법’ 연쇄 개악 추진을 강행하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사건건 시비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지만, ‘노동법’ 개악에서는 찰떡궁합이다.안성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학용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다. 환경노동위원회는
다양성과 개방성을 지향하는품격 있는 도시문화와 정체성이평택이 추구해야 할가치와 특질이 돼야 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평택의 땅은 왕족의 땅이었으며 다수의 평택인은 소작민으로 살아온 고단함이 많았던 땅이었다. 지금이야 넓은 농지와 많은 공장, 편리한 교통,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이지만, 제대로 된 도시가 형성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애향가를 악질 친일음악가친 독재 성향의 음악가가작곡했다는 것은시민을 모독하는 행위이며지역의 수치다 “바라보면 가이 없는 천리평야에 비단위에 무늬처럼 고운 솔뫼들 진위안성 두강물이 하나로 흘러 서해물결 굽이치는 평택 내 고향”평택시민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평택애향가 1절이다. 평택애향가는 1970년대 작곡된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각 시·군에서 애향가를 만
평택이 가진소중한 문화유산을널리 알리고후대에 남기는활동을 시작하자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유일하게 언급되는 평택 관련 이야기가 있다. 바로 ‘대동법시행기념비’이다. 1608년 처음 실행돼 1708년에 전국적으로 확대된 대동법은 공납과 잡역의 전세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특산물을 납부하던 공납에서 방납의 폐단을 막기 위해 특산물을 현물 대신 일반적으로 구
민간위탁 재공공화를 통해사회서비스 전달체계를근본적으로 재수립하는 것은평택시가 지금 당장착수해야 할 과제다 지난 2월 27일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3단계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3단계 전환 대상은 민간위탁분야다. 하지만 정부는 민간위탁을 존치하는 것으로 정책을 내놓았다. 고 김용균의 죽음을 통해 공공부문 업무 외주화가 어떤 비인간적 결과를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통합을 이뤄내면서민주주의, 인권, 자주,평화, 통일로 이어지는흐름이 되기를 희망한다 평택시를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별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특히 평택은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일제 침략의 중요한 현장이었고, 일제 강점기에는 가혹한 수탈과 아픔을 겪은 지역이었기에 3·1운동 100주
우리의 후손이‘평택지역에 산다’는 것과위대한 선조의 삶을자랑스럽게 여겼으면좋겠다 사람은 평화로울 때보다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진면목이 나타난다. 평화로운 시기에 폼 잡고 말로 한 몫 보는 것쯤이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민족과 사회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자신을 스스로 희생하는 이타적 행위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고결하고 값지다.우리 민
박항서 신드롬을 넘어북미정상회담으로달아오른 베트남이남·북한의 종전 소식으로세계 평화의 상징이되기를 바란다 최근 베트남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은 박항서 감독이다. 지난 2017년 베트남 남자축구대표님의 사령탑을 맡은 박항서 감독은 처음에는 베트남 국민들의 큰 기대를 받지 못했으나 불과 1년 여 동안 베트남 축구를 아시아 축구 강국의 위치까지 끌어올리며 많은 관
정장선 평택시장의책임 있는 답변을부탁드립니다 먼저, 이렇게 언론 지면을 통해 정장선 평택시장께 공개서한을 드리는 점에 대해 시장을 비롯한 50만 평택시민께 양해를 구합니다.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정장선 시장께 평택시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들의 직접고용을 위한 면담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일자리창출과를 통해 보내온
특권과 반칙보다원칙과 상식에 부합하고견제와 감시에 충실한시의회로 거듭나야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 과정에서 ‘가이드 폭행’, ‘접대부 요청’, ‘연수보고서 공무원 대행’ 등의 추태를 보여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러나 이런 추태가 예천군의회뿐일까? 전국 대다수 지방의회의 실상 역시 예천군의회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 인터넷을 통해 ‘의원 해외연
지역사地域史는우리지역 이해의바로미터다 노희영 씨는 브랜드 전략가다. 텔레비전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았다. 어떤 인물인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탈세 전력도 있고 유수의 대기업 중역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솔직히 진실은 잘 모르겠다. 필자가 노희영 씨를 언급한 것은 그의 과거 전력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외부의 간섭에서 벗어나하나 되어 나라를 되찾자는독립투사의 자세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한반도에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외쳤던 커다란 함성이 있었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박탈당하면서 국제 사회에서 고립됐던 우리 조정은 1910년 한일강제병합으로 인해 일본의 완전한 식민지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외형적으로 완전한 식민지였을지라도
비정규직 노동자와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면직업상담사와 마찬가지로직접 고용 방식으로전환하면 된다 지난 1990년대 이후 추진돼 온 경제 정책은 신자유주의 초국적 자본의 집요한 요구에 따라 진행됐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빌미로 노동의 유연화, 비용 축소가 광범위하게 진행됐고 이는 결국 파견·용역 등 간접고용의 근거가 됐다. 이를 뒷받침한 것이 ‘비정규직 노동법
도시를 바꾸고문화를 변화하는2019년 새로운 희망을그려본다 한 해의 끝자락이다. 이때쯤 돼야 돌아보게 되고, 떠올려보게 된다. 올 한해 수고한 자신을 ‘토닥토닥’ 하면서 각자의 삶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한 해였기를 바래본다. 얼마 남지 않은 2018년, 각자 삶의 무게만치 비워내고 또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를 희망과 도약으로 만들어가기를 소망한다.그러나 평택의
원평동 역사유적스토리텔링사업이멋지게 이뤄지길소망한다 지난여름 일본 교토를 여행했다. 천년의 수도 교토는 생각했던 것보다 후줄근했다. 몇 백 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켰을 집들과 골목, 오래된 가게들, 사람들. 그들의 삶은 도시의 풍경만큼이나 오래된 것처럼 보였다. 마을마다 골목마다 사찰과 신사가 있었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올리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세상에 믿음을뿌리내리고 자라나는청소년이 될 수 있도록모두가 나서서지원하고 격려해야 한다 최근 청소년문화센터 등 지자체를 중심으로 학생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실질적 활동을 경험해보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학생 자치’라는 말이 공허한 메아리로 맴돌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제는 확연하게 청소년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믿음의 뿌리가
소득 양극화를해결하기 위해공공부문이마중물이 돼야 한다 직업에 따른 임금 결정은 어떻게 해야 공정한 것일까? 인터넷에서 환경미화원 연봉을 살펴보면, 뉴욕시에서 10년간 일한 환경미화차량 운전사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 4000만원, 조수는 약 1억 2000만원의 임금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일반화할 수는 없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함께’를 생각하는지역사회로소통하고 미래지향적인비전과 희망의 싹을피워 나갔으면 한다 요즘 공무원이나 평택시민을 만나며 종종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시민사회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다. 시민단체와 사회복지단체의 권력화와 관료주의 심화, 도덕성과 투명성 부재에 대한 이야기며 시장이 바뀌면서 자리나 예산, 위탁사업에 대해 시민사회 관련 인사들이 보이는 과도한 행태에
현재와 미래를도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역사적 정의를바로 세우지 않고서는미래도 없다는 사실, 기억하자 일제강제징용 피해자들이 현재 신일철주금으로 불리는 전범 기업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은 신일철주금의 상고를 기각하고 피해자들에게 1억 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005년 처음으로 소송을 접수한 지 13년, 대법원
학교도 하나의작은 사회이기 때문에학교가 살아야사회가 사는 것이다 공자는 자로와의 대화에서 정치를 논하며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부모는 부모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 君君 臣臣 父父 子子”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명이 이뤄지지 않는 사회는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회가 될 것이며, 부조화로 인한 덕德의 부재와 사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