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사도 고장에 무지한 부끄러움”“보는 것이 아닌 행하는 교육이 중요” “요즘 아이들의 정보 습득력은 어른들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받아들여진 정보들이 여과 없이 아이들 뇌리에 새겨지고 있다는 것입니다”은혜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김일 교사는 요즘 아이들을 마땅찮게 말하는 기성세대들을 볼 때마다 맘 한구석이 무거워
문화, 시민의 삶을 풍족케 하는 수단끼 있는 아이들, 평택의 소중한 자산 “입시 공부를 위해 들어간 절에서 고시공부를 하던 형님을 만났습니다. 어느 날 점심시간에 그 형님이 그러더군요. ‘이번에도 떨어지면 다 그만두고 영화배우나 하련다’ 정말 그저 스쳐지나가듯 들은 그 말 한마디가 제 뇌리를 떠나지 않았고 결국 저를 연극계로 이끌었죠”4수 끝에 들어간 대학
“비정규직은 내 동네·이웃·부모 이야기”“평택시, 비정규직 문제에 적극 나서야” “특별하게 이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저 상황이 이끄는 대로, 맘이 가라는 데로 하다 보니 벌써 이 일을 시작한 지 5년이 되었네요”평택비정규노동센터를 맡고 있는 남정식 소장이 노동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997년 IMF 사태가 시작되면서부터였다.대학
“아이들이 변하자 부모도 움직이기 시작”“불우한 어린 시절, 태권 정신으로 승화” 올 여름,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는 평택시를 홍보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의에서 열린 한국주간 행사에서 평택시를 대표하는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위상을 보여준 것.더욱이 평택시태권
동문회 활동은 사회활동의 기본요소많은 동문 참여토록 동기부여에 최선 학교의 전통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쌓인 연륜을 바탕으로 끈끈한 인적 유대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 바로 동문회며 활발한 동문회 활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로 이어져 재학생들의 성취에도 큰 영향을 준다.최근 취업 약정 100% 달성으로 성과를 높이고
타이어 사업 도전, 노력·아이디어로 성공경기도 유일 항만발전협의회장 책임감 커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뭐든지 생각나면 즉시 행동으로 옮겼죠. 어찌 보면 조금 무모해 보이기도 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성취의욕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지난 2월 취임한 평택항발전협의회 한강희 회장의 젊은 시절은 그다지 순탄하지 못했다. 당시 대부분의 삶이 그랬듯이
“의제21 목표, 시민의 삶의 질 높이는 것”“몸 닿는 한 주어진 일에 최선 다하고파” “예전 평택호관광지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초기에 이곳에는 하수처리장 시설이 있었습니다. 물론 시설 수준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고 탈취시설이라는 개념도 희박해 악취가 상당했지만 그래도 환경보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었습니다”인효환 ‘아름답고 푸른
“노동자 고용자는 수평적 대상·협력관계”“큰 목표보다 하루하루의 충실이 더 중요” “노동운동의 방향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투쟁만 고집하면 얻는 것이 없죠. 사측도 노동자를 피고용자라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서로 돕는, 그래서 윈윈 할 수 있는 수평적 대상으로 인식해야 함은 물론이고요”올 7월 31일 한국노총 평택지역지부 제13대 의장으로 당선
“먼데 갔다 올 때 어느새 예전 대추리로…”“마을 잃은 대신 사람 얻은 것 가장 행복” “대추리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입니다. 대학 졸업 후 농사를 짓게 된 것도 어떤 특별한 결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그 곳에 농사지을 땅이 있었고,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도우며 농사를 지어왔기 때문에 그냥 순리대로 당연하게 농사를 짓게 되었죠. 아버님이 간암으로
“권위의 달콤함에 빠져 초심 잃지 않을 터”의원이기 이전 아내에 자상한 로멘티스트 “막상 의회에 들어가 보니 공부도 해야 되고 인맥도 쌓아야 되는 등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선배 의원들이 도움을 줘 초선이지만 빨리 적응할 수 있었죠”보궐선거로 도의원이 됐기 때문에 업무파악도 할 틈 없이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발로 뛰며 극복해낸
입안자가 아닌 사용자가 주가 돼야스스로의 일 옳다고 생각하면 가야 “포승은 평택에서도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의 하나이긴 하지만 그만큼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합니다. 혐오·유해시설은 물론 평택항 분진과 악취,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오염문제 등으로 민원이 끊이질 않는 곳이죠”2000년 발족한 서평택환경위원회의 제2대 위원장으로 2002년부터 현재까
자만심 지워준 낙선이 오히려 약이 돼정치인, 눈과 귀 멀지 않도록 경계해야 “남들이 그러더군요. 당선한 사람도 아니고 낙선한 사람이 무얼 그리 열심히 다니냐고요” 지난 4.11보궐선거로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최호 의원은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낙선 인사를 다니며 얻은 소중한 경험들을 잊지 못한다.낙선의 아픔을 미처 추스르지도 못하고 선거 결과가 나온
“정치를 한다니까 집사람이 처음엔 많이 반대 했죠. 하지만 지금은 기왕 하는 것 잘해보라며 격려해주곤 합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 좋은 아빠나 좋은 남편이 되기에는 아직까지 그 환경이 썩 만족스러운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어진 일이니 최선을 다 해야죠”염동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은 검붉게 그을린 얼굴이 금방 밭일을 마치고 나온 농부라고 해도 지
“저는 평택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20년을 넘게 살다보니 스스로 평택이 고향이 아닌가!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지난 7월 4일 동평택로타리클럽 신임 회장으로 취임해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모임의 수장이 된 송태헌 회장은 어린 시절 꿈꿔왔던 작은 바람 하나를 이뤘다.“대전에서 초중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요즘으로 말하면 소규모 주상복합
팽성읍 평궁리가 고향인 윤현수 에바다장애인평생학습센터 교육처장은 그를 아는 지인들에게 스마일맨으로 통한다. 매사에 긍정적인 가치관을 지녀서일까, 다소 무겁고 거친 주제의 이야기라 할지라도 그의 입을 통해 나오면 흥미 진지하고 절로 고개를 끄덕일 만한 설득력을 지닌 내용으로 들려진다.은행원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오던 윤현수 처장이 시민운동에 눈을 뜬 것은 미군
“요즘 해경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고 시설도 현대화되어 있어 예전에 비하면 근무환경은 상전벽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개선됐습니다. 제가 해경 생활을 시작한 곳이 부산이었는데 당시 대마도 경비를 나갈 때면 인근에서 순찰활동을 하던 일본 순시선이 크기도 하고 최신 기종이었던 반면 우리 경비정은 낡고 오래된 기종이라 은근히 주눅이 들기도 했었죠. 역지
400년 이어온 마을, 개발 소식에 상실감 커일방적 개발계획 발표, 구체적 답변은 없어 “우리가 평택시민이긴 한건가요?” 공식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어수선한 ‘진위 제2산업단지 주민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성희 위원장의 첫 마디는 소외되고 고향을 등져야만 될 개발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나타내는 말이었다.“개발소식을 들은 자연 마을에서 자생적으로
문제는 소통, 어른들이 먼저 모범되어야마이스터인 양성, 철학 가미된 교육으로 “제가 고등학교에 진학할 당시만 해도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시급했죠. 오로지 살 길은 빨리 독립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계기가 되었죠”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 제18대 교장으로 재임 중인 서광돈 교장은 모교 20회 기계과 출신이다. 안성시 공도읍
동장실 민원실로 옮겨 섬김 행정 실천‘스마일봉사단’ 운영, 서비스 질 높여 “저는 고향이 서탄면입니다.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죠. 아버님도 평택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 은퇴하셨기에 처음 일선 동장으로 부임한 곳이지만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경기도에서 근무하던 윤영미 서정동장이 평택시로 발령받아 온 것은 불과 4개월전 하지만 본래 고향과 같은 지역이었고 주민들
“초등학교를 다니지 못했습니다. 당시 선친께서는 한문이나 배우라고 말씀하시곤 했죠”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힘들었던 한 소년은 부모 몰래 고등공민학교에 입학해 학업을 시작하면서 배움에 대한 목마름을 달랬다.우여곡절 끝에 중학교 진학이주상 평택시교육발전협의회장(71)이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망을 가진 것은 이 같은 어린 시절의 갈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