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땅콩’에만 분노하는가? 나는 최소한 그래도비행기나 부사장…뭐 이런 정도와 동급同級이지 노동자에나 관심을 가질‘싸구려’는 아니라니까! 하는 자기 착시현상인 ‘보봐리즘’의한 발상일 것입니다 지난 해 12월 5일 미국 땅 뉴욕을 떠나 서울로 오던 비행기 안에서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이던 조현아가 원산지가 ‘호주’인 ‘마카다미아’ 땅콩 한 봉지 때
노동자는 노예가 아니다 바라건대회사는 내 것이 아니라 사회 것이며 노勞와 사社는 별개의 생명체가 아니라 함께 걸어 나가야 할 손과 발, 머리와 가슴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이 사태가 평화적으로 아름답게 끝날 것을 간절히,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금 온 나라에 ‘땅콩’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아직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새파란 것이 부모 잘 만나 호
그래도 희망은 있다 경제대국 대한민국 그 눈부신 발전을 위해뼈와 살을 깎아 이 나라 경제를반석위에 올려놓은 1등공신인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한비극의 날입니다. 법은 왜 존재하는 것인가요? 도대체 법은 누구 편인가요? 남자가 세상에 태어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가장 큰 불행은 무엇일까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일까요? 한 지붕 아래서 살을 붙이고 살던 아
‘지영희국악관’ 건립을 제안하며 뿌리가 썩으면 나무도 죽습니다. 역사마다 뿌리역할을 담당하는 주체는 시대마다 다양합니다. 어느 시대에는 선비가, 또 나라가 국난(國難)에 처하면 장군이 그리고 백성을 진정으로 위하고 보살피는 성군(聖君)이 나타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도 합니다. 또 때로는 미래를 걸머지고 나아갈 어린이가 나라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191
농악은 우리 몸을 살리는 음악이다 전통문화는고리타분하고 낡고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전통문화는 우리 몸을 살리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음식과 같습니다.이제 곧 평택농악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가 될 것입니다 ‘와! 드디어 해냈다!’1911년 12월 14일 어느 누구도 밟지 못한 남극점에 노르웨이 국기를 세우고 아문센이 이끄는 노르웨이 남극점 탐험대원 다섯
깨끗한 나라가 선진국이다 역사는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라‘오늘’ ‘우리’에게서 일어나는 것이바로 역사가 된다는 것을다시 한 번 일깨우며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들은마음 속 깊이깊이 경계로삼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해 중국 북경으로 여행을 가서 느낀 여러 가지 인상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변화가 바로 골목 속에 들어있는 공중변소입니다. 많은 외국 여행객들이 중
평택에 올바른 말을 할 ‘어른’이 없다 역사는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라‘오늘’ ‘우리’에게서 일어나는 것이바로 역사가 된다는 것을다시 한 번 일깨우며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들은마음 속 깊이깊이 경계로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 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 같이 얽혀 천년만년 살리라타락한 불교와 괴승 신돈에 의해
고향을 잃고 평택에 와서 사는 사람들 박 씨 아저씨는 다시 공사판으로 나갔습니다. 구멍가게에 가도 박 씨 아저씨를 만나지 못하자 나는 박 씨 아저씨 일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가게에 갈 때면 나는 곧잘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노는 날이면 아저씨는 어김없이 혼자 가게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아들이 하나 있기는 하다지만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습니
고향을 잃고 평택에 와서 사는 사람들 남들은 다 고향으로 추석명절을 쇠러 갔는데명절이라고 양복을 차려 입기는 했지만 아저씨도 우리처럼 딱히 갈 데가 없는 모양입니다. 하긴 박 씨 아저씨는 고향이 이북이라니 갈 수가 없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박 씨 아저씨는 썰렁한 구멍가게 한쪽 귀퉁이에 앉아서 소주를 먹고 있었습니다. -아줌마!-아줌마!연거푸 아줌마를 불러도
평택을 지키는 사람들 분명한 것은 우리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우리의 ‘팔자와 운명은 바뀝니다.그러기에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나’만의 일은 아닐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가는 인연을 다시 생각합니다 평택에 발을 들여놓은 지 40여년 그리고 평택을 떠난 지 20여년.하지만 아직도 평택과 엮인 인연은 질기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평택은
‘밥’ 보다 소중한 것은 자신을 지키는 ‘자존감’이다어찌 자신의 본분을 알지 못하고어두운 세상에서 눈앞에 떨어진‘세냘꼽쟁이’ 만한 이익을 쫓아방향을 잡지 못하며 헤매고 있는지요!작금의 사태를 바라보며목사님! 정말이지 슬픈 생각만 듭니다 목사님 안녕하셨나요? 2년 만에 다시 목사님께 인사를 드리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목사님 우리말에 ‘형보다 나은 아우가 없다
고인 물은 썩는다평택에서는 누구라도 다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택은 결단코 제 이해관계만을 따지며기웃거리는 ‘뜨네기’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격살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안중근 의사는 독실한 천주교신자로 세례명이 ‘토마스(多默)’입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안중근 의사는 그 어떤
아름다운 정신은 늙지 않는다평택을 상징하는세 가지 이미지를 관광단지 조성의주제로 정했는데 그 첫째가 지영희 선생 국악, 두 번째가 평택농악과 민요, 세 번째가 동요 ‘노을’로 평택 대표 상징이 됐습니다 경기도지사도 또 새로 평택시 큰 머슴이 된 평택시장도 지난 지방선거 전 평택시장이 되거나 경기도지사가 되면 ‘평택시민을 위해 실천하겠다’라고 약속한 정책 가
우리는 과연 행복한가?오늘 이 나라가 이리도 혼탁하고 어지러운 것은모두 하나같이 배운자(識者)들이 저지르는 부정과 부패, 도둑질과 비리, 착취와 결탁 탓입니다 처음 사람을 만나면 서로 인사를 나누고 통성명을 하고 난 뒤에 버릇처럼 묻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고향이 어디냐? 하는 물음입니다. 사람이란 타고난 본성이 중요한 것이지 어디서 태어난 것이 무슨 큰
자연을 보는 것은열권의 책을 읽는 것 보다낫다는 생각은 지금도변한이 없습니다. 오늘도 마을 앞산엘 오릅니다.새소리도 듣고 나무 향기도 맡고하늘도 보는 일살아있기에 즐기는 행복입니다 지난 70년대만 해도 죽어서 천당 가기 보다 더 어려웠던 미국여행, 하지만 이제는 국민 누구나가 다 이웃집 마실가듯 해외여행을 즐기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또 자연 속에서 가까운
세상에서 가장 넘기 힘든 고개 1950년대만 해도이 땅의 구석구석은조선시대 문화와 풍습이그대로 남아 있었고‘보릿고개’는 여전히 우리네 인생에서가장 넘기 힘든 산마루였습니다.사람들은 막 보리이삭이패기 시작하는 4월 초가 되면낫으로 보리이삭을 끊어다가밀가루를 풀어서는 죽을 쑤어둘러마셨습니다. 이렇게 빨리 사람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올 줄은 어느 누구도 꿈도 꾸지
동요 ‘노을’ 30년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언덕에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 짓고초가지붕 둥근 박 꿈꿀 때 고개 숙인 논밭의 열매노랗게 익어만 가는 가을바람 머물다 간 들판에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색동 갈아입은 가을언덕에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놀1984년 5 월 5일 서울 ‘리틀엔젤스’
지난 30년 컴퓨터와 핸드폰으로세상은 농경사회문화에서는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별천지가 되었습니다.또 자가용 자동차가 늘어나면서선진국만큼 생활수준도 높아졌습니다.하지만 아직도 우리 곁에는사회적으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깊은 그늘’이 있습니다.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절차와 과정이 무시되어져서는 안 된다. 결과에만 집착해서 정도正道를 벗어나는 것을 예사로
2차선 도로에 늘어선플라타너스 나무를 그대로 두고길을 넓혀 4차선 도로로 만든 다음새 길 한쪽에는 100년 앞을 내다보고어린 플라타너스 나무를 심었습니다. 청주로 들어가는프라타너스 가로수길.여전히 전국 제일의 아름다운 길로사랑받고 있습니다 1960년 10월 23일 일요일 이른 아침. 다음 날이 월요일이긴 하지만 마침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는 ‘UN-데이’였
4만 7000원,어느 한 가수가 노랑봉투에 담아‘아름다운 재단’에 보낸 돈4만 7000원이 회자되고 있습니다.쌍용자동차 회사 측이해고 노동자에게 청구한소송배상액 47억 원의 가압류로가족해체 위기에까지 몰려 고통 받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를 돕자는기부 프로젝트입니다 인류를 구원한다는 예수와 부처가 인간을 구제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가난을 구제하지 못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