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됐다. 정부 여당은 소규모사업자들이 이 법 시행에 준비가 덜 됐다며 유예를 연장해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왔지만 결국 확대 적용이 되었다.‘중대재해처벌법’은 2021년 1월 제정됐고 2022년 1월 시행됐다.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연료공급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하청노동자 김용균 사망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법안이다.근본적으로는 매년 2000명 이상 산업재해로 숨지는 현실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사업주의 책임을 더 강화하는 취지로 법이 만들어졌다. 법
오펜바흐가 작곡한 쟈클린의 눈물을 들으며 만두를 빚는다. 요절한 첼리스트 재클린 뒤 피레를 그리워하듯 세우細雨의 겨울비가 내리고, 만두피에 속을 꽉 눌러 채워 피 가장자리를 매끈하게 붙인다. 만두를 빚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의외로 많다. 기호에 따라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로 나뉘는데 두 가지를 다 배합해 김치고기만두를 준비했다. 기본재료로 돼지고기 다짐육, 물기를 짜서 잘게 다진 묵은지 김치와 두부, 당면, 부추, 숙주에 세세한 각종 양념으로 맛있는 속을 만든다. 은근히 손이 많이 가기도 하지만 한가득 담긴 만두소가 매우 흡족해 큰며느
2016년 2월 3일, 전국의 농인에게도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기원하는 설렘이 있었다. 2011년부터 4년간의 결실로 농인의 의사소통 권리를 보장받고 한국수화언어의 발전과 보전의 기반 마련, 농인과 한국수화언어 사용자의 언어권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됐다. 올해 한국농아인협회에서는 ‘수어와 다양한 문화의 포용’이라는 주제로 ‘제4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진행해 한국수어가 한국어와 다른 고유의 언어임을 강조하고 수어의 문화적인 측면을 제시했다. 최근 ‘반짝이는 워터멜론’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농인과
하늘을 비행하는 새의 무리를 가까이서 보았을 때 그들이 얼마나 시끄럽게 떠들며 날아가는지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조용히 날아갈 것이라던 예상이 여지없이 깨진 것이다. 전깃줄에 앉아 있는 새들도 시끄럽긴 마찬가지다. 새들의 생태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새들이 지저귀는 이유는 서로 접촉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드넓은 허공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거나 무리 속에서 자신의 짝을 잃지 않기 위해, 혹은 자신의 영역을 다른 새들이 침범하지 못하게 지저귄다는 것이다. 학자들은 새들의 지저귐에는 어떤 메시지나 내용이 담긴 것이
“목회를 통해 행복을 전하고 싶습니다” 신학을 공부하다박종승(65세) 평택호스피스 대표는 어머니의 신앙을 이어받은 모태신앙인이다.교회 권사로 활동했던 어머니는 쉰 살의 늦은 나이에 그를 낳았고, 정성으로 키우셨다.“제 고향은 충북 청주 오송역 인근의 밀양 박씨 집성촌이었어요. 저희집은 종갓집이었죠. 저는 늦둥이인 데다 장손이었기에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부모님과 누님의 정성 어린 보살핌 아래 잘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집에서 200m 거리에 있던 교회는 박종승 목사에게 놀이터이자 일상의 공간이었다.그는 이러한 환경에서 자연스
평택시가 인구 63만 명을 달성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적용한 결과다.평택시는 지난 2월 2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열고 ‘100만 특례시’로 진입하기 위해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라 변경된 인구 산정 방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평택시 인구는 1995년 평택시·송탄시·평택군 통합 당시 32만 명에서 24년 만인 2019년 4월 50만 명을 달성, 대도시의 위상을 세웠다.인구는 이후 지속해서 증가해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는 59만 1022명이다.이는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5번째, 경기도 3
평택시 고덕동이 수도권에서 가장 젊은 지역으로 분석됐다.행정안전부 ‘지역별(행정동) 성별 주민등록 평균연령’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평택시 고덕동 거주자 평균연령은 33.3세다.이는 서울·인천·경기 1158개 읍면동 중 가장 젊은 수치다.고덕동에 이어서는 화성시 동탄9동, 과천시 갈현동, 화성시 동탄4동, 인천광역시 서구 아라동 순서로 평균연령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평택시는 고덕동 평균연령이 신혼부부와 청년층 유입에 따라 낮아졌다고 분석했다.고덕국제신도시 신축 아파트로 젊은 세대가 입주하고 있고, 특히 10세 미만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원을 상대로 한 정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15년 만에 종결됐다.대법원 3부는 지난 1월 31일 국가의 재상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했다.대법원은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에 대한 노동자들의 저항이 정당방위라는 파기환송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다시 제기한 국가의 재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따라서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차지부가 정부에 배상해야 할 금액은 작년 8월 서울고등법원이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대로 재산정한 1억 6600여만 원으로 크게 줄었다.앞서 1심은 노동자들에게 14억여 원을, 2심은 11억
6·25전쟁 당시 평택에서 미군 장병이 중공군과 싸워 승전한 ‘180고지 전투’를 기리는 기념식이 1월 31일 K-55 평택미공군기지 180고지에서 한·미 장병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180고지 전투’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2월 7일 평택 180고지에서 미8군 25사단 27연대 Easy 이지중대 장병 300여 명이 중공군과 교전해 승리한 전투다.당시 루이스 밀렛 대위가 이끈 이지중대는 탄약이 떨어진 상황에서 총검 돌격으로 중공군과 싸워 사살 47명, 부상 61명 등 적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고지를 재탈
평택대학교는 1910년 한국 교회 시찰을 위해 방문한 미국 외지선교회 위원장 피어선 박사가 성경학원을 설립하기로 결심한 것이 불씨가 됐다. 1911년 초 미국으로 귀국해 사망했지만, 이듬해인 1912년 피어선 박사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서울시 서대문구 냉천동 현재의 감리교신학대학교인 구 감리교협성신학교 건물 일부를 임시교사로 사용하기로 하고 초교파 성경학원을 창립, 개원했다. 창립 당시 학교명은 ‘피어선기념성경학원’이라 정했으며, 선교사이며 감리교협성신학교 교장인 ‘하디’를 학원장에 겸임했다.1913년 9월 1일 정부 교육 당국으로
한국 사회는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절대적 빈곤에서 벗어나 삶의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한국 사회는 과거보다 더 행복해졌을까? 이 물음에 UN, 세계행복보고서 등에서는 ‘부’ ‘GDP 국내총생산’과 같은 물질적 측정 기준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평택시 인구는 통계청 기준 2023년도 59만 명으로 경기도에서 네 번째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 인구증가는 경제, 사회, 문화, 주거 등의 영역에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에 맞는 행복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이 글은 평택복지재단이 202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관리천 수질오염 사고 현장에 대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불가 통보를 규탄하고 나섰다.평택환경행동과 평택시민환경연대를 비롯한 17개 평택지역 시민단체는 지난 2월 5일 평택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책임지고 관리천 오염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지난 1월 9일 화성시 양감면 화재 사고의 여파로 관리천 7.7㎞ 구간이 오염된 가운데, 1월 25일 정부가 평택시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불가 통보를 내리자, 책임을 요구한 것이다.이들은 “정부의 불가 결정은 책임을 방기하고 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무시한 처사
평택 화양지구에 가칭 화양2고등학교 설립계획이 지난 1월 25일 학교설립 절차 마지막 관문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 화양2고교가 개교하면 서부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와 학급 과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칭 화양2고등학교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며 평택시 현덕면 운정리 267-1번지 일원에 일반 36학급, 특수 2학급 등 38학급 규모로 개교한다. 현재 서부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는 안중고, 현화고, 청북고 등 3개교에 불과하지만 36학급 규모의 고등학교가 추가되면서 서부권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평택시 청북읍 지역 청소년의 여가 생활을 지원할 ‘청소년자유공간 청북점’이 지난 1월 26일 문을 열었다.평택시와 평택시청소년재단은 이날 개소식을 열고 청소년자유공간 청북점의 내부 시설을 공개했다.개소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김재균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류정화 평택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와 지역 청소년시설·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청소년자유공간 청북점은 청북부영사랑으로 2차 아파트 건너편 ‘안청로 336’ 4층에 자리 잡았다.내부 시설로는 휴식공간, 댄스연습실, 스터디룸, 영화 상영과 게임을 할
이재영 전 국회의원이 지난 2월 5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평택을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국민의힘 소속 이재영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2일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이재영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인으로서 소망했던 꿈과 국가, 평택 발전의 설계를 마무리 짓기 위해 다가오는 총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선언했다.또한 “평택항을 중심으로 국내외 연계 수송망이 구축된 국제화 물류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며, “저 이재영은 수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실행한
시립제일풍경채어린이집이 지난 12월 21일 바자회 수익금 140만 원을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시립제일풍경채어린이집은 원생과 교직원들이 함께 바자회를 열어 아파트 주민과 학부모들의 참여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유은선 시립제일풍경채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일상 속 물품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나눔의 즐거움을 깨닫도록 바자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만들어 더불어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원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은 “꼬마 천사들과 학부모님들, 아파트 주민
시립행복다온어린이집이 지난 12월 20일 바자회 수익금 70만 원 전액을 복지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행복주택에 있는 시립행복다온어린이집은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바자회를 준비하고 원생과 교직원이 모은 물품으로 작년 12월 8일 바자회를 열었다.바자회에는 주민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함께 후원금을 마련했다. 김주희 시립행복다온어린이집 원장은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으로 후원금을 마련할 수 있었고, 바자회 활동으로 아이들이 나눔의 의미를 직·간접적으로 배울 기회가 되었다”며
KG모빌리티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창립 70주년 고객감사 차량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KGM은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 설립을 시작으로 70년간 쌓아온 유산을 기념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SUV 전문 자동차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고객 감사 차량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1월 25일부터 2월 8일까지 15일 동안 진행되는 ‘창립 70주년 차량점검 서비스’는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전국 317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시행된다.대상 차종은 대형상용차 제외한 KGM 판매 전 차종으로 차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