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나무와 노랑배허리노린재 콩알만 한 배가 열린다 하여 이름 붙여진 콩배나무의 꽃이 질 무렵에 덕동산 숲 산책로에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는 아이 몇을 만난 적이 있다. 아이들과의 주고받는 이야기를 통해 이들이 호랑나비 애벌레를 채집하기 위해 왔고, 콧잔등에 땀이 맺힐 정도로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초록빛의 도톰한 애벌레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푸념 섞인 말을 들
인간 중심 도시개발이 ‘평택의 미래’ 좌우 싱가포르, 최상급 생수와 견줄 수돗물 공급으로 불신 없애매립지에 정원 조성, 평택호관광단지에 랜드마크 검토 필요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해외연수단은 2014년 10월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7시 30분 목적지인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이국땅의 도심 분위기가 일행을 압도했다.우리나라는 1
가을 풀벌레 이야기 햇볕이 뜨거운 여름철이었다. 베짱이는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한가롭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런데 나무 밑에서는 개미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는 개미들을 보고, 베짱이가 말했다. “얘들아, 이렇게 더운 날 뭐 하러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는 거야? 나와 함께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겠니?” 그러나 개
일본 신칸센역 환승시설은 ‘사람이 먼저’ 신아오모리역 2층 신칸센, 1층 전철·버스·택시 등 환승시설 위치KTX지제역 ‘나홀로 역사’ 우려, 지제세교지구 특단의 대책 필요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일본으로 의원 연수를 다녀왔다. 홋카이도 중심도시 삿포로시 노면전차를 운영하는 교통국과 폐기물 소각시설을 둘러보고, 혼슈 동북지방의 중심도시인 아오모리시에 방문
10월은 뚱딴지 세상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꽃을 내는 수없이 많은 풀꽃·나무꽃을 보면 생김새만큼이나 그 이름 또한 특별난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식물체 뿌리의 생김새 때문에 붙여진 이름 '도둑놈의 지팡이', 여린 가지를 잘라 물 컵에 넣었을 때 물이 푸른색으로 변한다 하여 '물푸레나무', 줄기의 마디 부분이 마치 소의 무릎처럼 굳고 단단하다 하
평택에 넘쳐나는 ‘금개구리’ 한 때는 개체수가 넘쳐나 농촌에서는 닭 사료로 쓰일 만큼 흔했던 양서류 가운데는 금개구리도 있다. 여느 개구리와는 달리 이동거리가 멀지 않아 태어난 곳을 중심으로 한 평생을 살며, 크게 서식지를 벗어나지 못한 채 수면 위 부엽식물에 의지해 체온을 올리고, 겨울을 나기 위한 에너지 보충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개구리가 바로 금
높은 관세율의 수입쌀을 먹든 우리가 생산한 우리 쌀을 먹든 결국 소비자의 선택이지만 수입해야 먹을 수 있는 밀가루처럼 언젠가 미국 쌀이나 중국 쌀이 우리식탁을 전부 차지하고 나면 그제야 우리 쌀을 찾아야한다고 법석거릴 날이 분명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쌀 시장을 개방한다고 7월 18일 밝혔다. 농업 약소국인 우리나라에서 쌀 관세화가 유리한 것
소사벌 맹꽁이 시집·장가가던 날 지난 8월 30일 ‘제3회 맹꽁이 생명축제’가 있던 날 오후 5시, 덕동산 맹꽁이연못 앞에서 전남대학교 라남용 교수의 주례로 ‘소사벌 맹꽁이 시집·장가가는 날’ 특별행사가 있었다. 이번 맹꽁이 축제의 주최·주관을 맡은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는 ‘1부 다함께 생명축제’를 통하여 참여·놀이마당과 체험·전시마당을 4시부터 3시간 동
보험료 부과체계 논의는기본원칙에 접근하면서사회적 정의를 논하는 데 있어중요한 사안이다.9월 정기국회에서의보험료 부과체계 입법은충분한 논의·사회적 합의를 이뤄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체계로 개선되길 바란다얼마 전 퇴직하신 지인을 모시고 저녁식사를 하던 중 건강보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직장에 근무할 때 300만원 받은 월급에서 9만 원 정도 나오던 보험료가
"쌀 관세화의 뜻은 의무수입물량을 수입하고도 관세만 부과하면 누구나 쌀 수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쌀 관세화 유예는 의무수입물량은 수입하되 기타 쌀 수입을 금지하는 것이다" 쌀 관세화는 쌀을 전면 개방한다는 뜻이다. 김영삼정부 당시 쌀만은 지키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기억이 난다.우르과이라운드를 통해 1995년부터 2004년까지 개발도상국 지위를 인정받은
다시 고개를 든 생태계 포식자 ‘황소개구리’ 비오는 날이면 논도랑에 통발을 쳐 미꾸라지를 잡는 지인이 통발에 함께 들어온 큼직한 올챙이 몇 마리를 가져와 놀라움을 나타낸다. 이렇게 큰 올챙이는 정말 처음이라면서…. 한 눈에 보아도 길이가 10cm는 훨씬 넘어 보였다.다자란 맹꽁이 올챙이의 길이가 30mm를 조금 넘으니 아무리 작게 잡아도 몸길이
“수요자 중심의 통계정보서비스 제공할 터”우리나라 근대통계의 시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1896년 ‘호구조사규칙’이 마련된 9월 1일을 기준으로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제고와 국가통계 이용 활성화를 위해 1995년 9월 1일 ‘통계의 날’이 제정되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나 청년의 나이가 된 지금 통계청은 그동안 수많은 통계자료를 생산하고 국민과 함
자본주의는 가난한 사람들을 더욱 가난하게 한다지만지금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버려서는 안 될마지막 자존심이 있다면그건 농업을 포기하지 않는 것,씨앗 받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그래서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요즘에는 씨앗을 받아 뿌리면 F1 씨앗(우수한 종자끼리 교배해서 만들어낸 종자로 그 우수한 형질이 유전되지 않기 때문에 해마다 육종된 새로운 씨앗을
처서를 앞둔 말매미의 늦은 구애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아직도 시끄러운 매미 울음 때문에 새벽잠을 설치는 곳이 있다고 한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이면 매미 울음소리의 강도가 많이 낮아졌을 것이지만 예년에 비해 한 달이나 늦은 마른장마로 7월이 지나서야 굳었던 땅이 물러져 땅속에 있던 굼벵이가 늦게 올라오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암컷을 부르는 수컷의 울음소
청소년캠프·부모교육·가족캠프, 교사연수와 함께 카페가 생기면서 지역네트워크를 형성하는인문학 모임도 운영할 예정이다. 단순히 커피마시는 공간이 아니라서로가 가진 생각과 마음이 모이는 장소가 되는 것이 ‘앨리스의 서재’가 꿈꾸는 모습이다 얼마 전 청소년 분야에서 사명감과 열의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함께했는데 모인 사람들의 공통적인 소망이 바로 ‘청소
농민들의 생각이 배제된 농촌의 현실이 무시된농업의 미래를 압류한 정책들에예산을 아무리 쏟아 부은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냔 말이다.이따위 국가의 일방적인 허용된 폭력이 있는 한 쌀 자급, 식량주권의 실현은 어려워 보인다 완장(腕章)은 크든 작든 권력으로 상징된다. 권력은 폭력을 동반한다. 완장은 붉은 완장을 연상한다. 혁명 빨치산의 붉은 완장은 프롤레타리아권
번식을 마친 평택의 맹꽁이 맹꽁이하면 개구리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맹꽁이 또한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이다. 그렇지만 주변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청개구리·참개구리·산개구리 같은 이름이 붙지 않은 것으로 보아 평범한 개구리와는 무엇인가 다른 면이 있는 모양이다.맹꽁이를 앞에 두고 꼼꼼히 살펴보면 한눈에도 외모가 심상치 않다. 우선 초록빛이 감도는 참개구리나
현덕면 계두봉·서부역 광장 만세 현장 둘러봐평택 선조들의 애국정신 나눔·교육의 장 돼야 ‘3·1운동’은 어떤 사건인가?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민족의 운명은 그 민족 스스로가 결정해야 된다’는 민족자결주의를 제창하면서 독립운동의 불씨가 피어나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여 전 민족이 일어난 항일독립운동이다. 또한 독립선언문·
쌀시장 개방은 식량자급률 23%인 우리나라 농촌의 미래와 국익에는 부합하지 않는다.쌀은 민족의 생명이고 혼이다. WTO에 무조건 눈치만 보지 말고 범국민적 협상단을 꾸려 끈질기게 협상해야 한다. 정부는 7월 18일 쌀 시장 개방(쌀 관세화)을 공식 선언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의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부의 일방통행식 해법은 공
논 잡초들의 반란 벼농사를 짓는 농부들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가 있다면 벼와 함께 자라고 있는 수생잡초일 것이다. 논에 제초제를 쓰지 않는 것이 친환경농법의 시작이기에 농부들마다 모내기를 한 논에 오리를 풀거나 혹은 왕우렁이 종묘를 구입해 뿌리기도 한다.논에서 자라고 있는 대표적인 논 잡초로는 돌피·가래·물달개비·물질경이·올미·벗풀·사마귀풀·가막사리·방동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