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리더십은 어렵지 않다. 상대를 믿고 자신을 신뢰하며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듣기만 잘해도 변화는 이루어진다.세상의 변화는 거창한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변화는 각자의 색깔을 드러내고 그 색깔들이 서로 소통될 때 자연스럽게 성숙된 변화의 결실을 얻을 수 있다소통의 시대가 도래 했다. 훌륭한 지도자의 지도력에 따라 순종하기만 하면 모든 것들이 해
식량주권은 생산자와 소비자 연대,공동체 가치 회복을 위한 전제다.정부에 대한 불신 속에서 생존을 위한 개별적 이전투구보다연대의식을 높이는 것은 선진국가가 되기 위한 국민의 필수적 자질이다. 더 이상 식량주권을 포기하고감당할 재앙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정부가 내년부터 쌀 관세화 개방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민단체들은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의 태도는 확고부동
맹꽁이로 살아남기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지 못해 발생했던 중부지방의 마른장마로 과수와 밭작물 등 농가의 가뭄피해가 확산되고 있을 즈음에 모든 관심사를 오직 장맛비에 두고 있는 맹꽁이 또한 근심 걱정이 하늘에 닿을 정도였다.1년을 주기로 보았을 때 여름철 장마는 그 어떤 동물보다도 맹꽁이와 깊은 관련이 있다. 아이들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대다수의 사람들이 맹
우리 농민들은국회비준 반대투쟁 등 쌀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쌀 관세화 전면개방을 재검토하고 세계농민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농업정책을 내놔야 할 것이다정부는 7월 18일 이동필 농림부장관의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부터 쌀 관세화 전면개방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3년 12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후 20년 동안 우리
갓동잠자리와 된장잠자리 나비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없는 다수의 사람들이 나비하면 의례적으로 배추흰나비와 호랑나비를 떠올리듯, 주변 아이들에게 혹 알고 있는 잠자리를 물어보면 적지 않은 수가 고추잠자리를 먼저 답하곤 한다. 아이들이 말하는 고추잠자리 중에는 온몸이 빨간 진짜 고추잠자리도 있지만 가을을 맞아 여름좀잠자리·애기좀잠자리·깃동잠자리 등의 수컷들이 성
“‘토포악발 吐哺握發 ’자세로 임하겠습니다”지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충북 제천에서 진행된 평택시의회 의원연수 교육에 다녀왔다. ‘의정역량강화를 통한 선진의정 구현’이라는 목표아래 초선의원으로서의 설렘과 꼭 필요한 지식들을 습득해서 언제 어디서나 자신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자세로 교육에 임했다. 주민의 대표로 선출
여름을 기다려 꽃을 내는 수생식물 물에서 살아가고 꽃을 내는 식물을 총칭하여 수생식물이라 한다. 언뜻 생각하면 늘 주변에서 가깝게 보아오던 수련이나 물옥잠·생이가래 정도가 떠오르지만 실제는 그 이상인 것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그 종류가 많다.특히, 최근 실내화분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물칸나·파피루스·워터코인·좀어리연 등 적지 않은 수의 수생식물들은 우리
여름에 꽃을 내는 나무 꽃 산에서 생강나무가 봄을 알리는 전령사라면 마을에선 산수유가 누구보다도 앞에 나서서 오는 봄을 재촉한다. 이들로부터 시작하여 개나리·진달래·목련·왕벚나무·수수꽃다리 등에서 피어나는 꽃들이 4월을 예쁘게 덮어주는 나무 꽃이라면, 모란과 장미·아까시나무·오동나무 등은 계절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5월을 꾸미는 나무 꽃이라 할 수 있다.봄
장마와 맹꽁이 출현 해마다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은 물과 뭍을 오가며 살아가는 양서류 중 맹꽁이에게 매우 특별한 날을 의미하고 있다. 참개구리, 청개구리, 옴개구리, 두꺼비, 한국산개구리, 금개구리 등 평택지역에서 살아가는 12종의 양서류(개구리) 중 장마라는 특별한 날씨변화를 번식기로 정한 채 6월을 기다리는 종은 오로지 맹꽁이 밖에는 없다.많은 사람들은
평택의 넓적사슴벌레 해가 높아지고, 낮의 길이가 점차 길어지는 6월은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하는 물방개, 풍뎅이, 길앞잡이, 흰점박이꽃무지, 소똥구리, 사슴벌레와 같은 딱정벌레류의 계절이다. 이들은 앞날개가 딱딱하게 변해 온몸이 튼튼한 갑옷을 입은 것 같은데 전체 곤충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무리이며 전 세계에 그 수가 무려 40만 여종이 기
생명을 노래하는 평택의 수원청개구리 환경부는 멸종위기종 확대 등을 포함한 ‘야생동·식물보호법 시행규칙’을 2012년 5월 31일자로 개정·공포한 바가 있다. 개정된 시행규칙에는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을 과거 221종에서 246종으로 확대·조정했으며, 특히 경기·충청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며 그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있는 수원청개
민주정치에서 정치가란모름지기 자신이 책임진도시와 시민들을 진정으로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마음이 있어야 한다.이 같은 마음으로정책을 수립하고실행해야 한다6·4지방선거가 끝났다. 개표방송을 숨죽여 보며 까만 밤을 지새운 시민들도 많았을 것이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정권심판론’이 고개를 들었다. 공교육의 모순과 파행을 체감했던 유권자들의 교육개혁에
가장 흔한 잡초, 계란꽃 개화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풀꽃 중에 ‘계란꽃’이 있다. 식물도감을 열어 찾아보아도 ‘계란꽃’이란 식물은 없지만 지름 2cm정도의 흰색 꽃에 중심부가 노란색인 것이 마치 프라이해 놓은 계란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계란꽃은 여름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도심지의 나대지나 빈터 혹은 들녘에 나가면 어김없이 만나게 되는 꽃이다.
먹줄왕잠자리의 산란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주최·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주관의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인 ‘생태체험학교’가 덕동산 맹꽁이연못을 중심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되고 있다. 연구소는 생태체험학교를 통해 기후변화 시대의 희망인 참개구리·청개구리·금개구리·맹꽁이 같은 양서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환경지표종인 물뭍동물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자 하였으
멸종위기 양서류 금개구리 출현 2~3월이 산개구리(한국산개구리·북방산개구리·계곡산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다음 세대를 이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기간이라면, 4월은 청개구리와 참개구리가 그리고 5월은 멸종위기양서류에 속한 금개구리와 수원청개구리가 기나긴 휴식을 물리치고 주변 논이나 웅덩이를 찾아 출현하는 시기이다. 지난 5월 3일은 생태교육연구소에서 3
참개구리의 출현 작년까지만 해도 생태계 전반에 걸쳐 동식물이 출현하는 시기, 즉 때가 잘 지켜졌다고 한다면 기온 변화가 어느 해보다도 심했던 올 해는 생태계의 질서가 잠시 주춤거리면서 시작부터 적지 않은 엇박자를 내고 있다.때 이른 더위는 3월임에도 벚꽃의 꽃망울을 서둘러 터트리게 하였으며, 개나리와 진달래, 목련, 벚꽃 등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열흘
무봉산청소년수련원 소쩍새 해마다 여름이 오면 집에서 만나게 되는 새 중에 소쩍새가 있다. 십자매나 앵무새와 같은 관상용 조류가 아니고 더더욱 박새나 곤줄박이 같은 예쁜 산새도 아닌, 문화재청에서 지정하여 보호를 받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324-6호 소쩍새가 몸에 솜털을 지낸 채,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집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지난 4월 20일, 청소년수련원
버려진 땅의 새로운 개척자, 잡초 교정의 끄트머리 양지바른 곳에서 이름도 예쁜 뽀리뱅이·지칭개·개망초·방가지똥 등의 잡초들이 방석모양의 잎을 땅바닥에 붙인 채 겨울을 나던 것이 바로 엊그제만 같은데, 지금은 얼마나 컸는지 대다수의 풀들이 예전 모습을 몰라볼 정도이며, 혹은 서둘러 꽃을 내고는 곤충을 불러들이는 친구들도 있었다.점심식사를 마친 후, 빈 시간을
‘진위천의 희망’꼬리명주나비 출현 지난 3월은 낮 기온이 20℃를 넘나드는 등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이상고온 현상이 찾아들어 봄이라기보다는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를 보였다. 개나리·진달래·목련·벚꽃 등 4월이 되어야 하나 둘 차례를 지켜 피어나던 봄꽃들도 방향을 잃고는 일주일에서 열흘 이상 꽃을 먼저 내거나 혹은 일시에 피어남으로써 놀라움과 함께 생태계에
봄을 깨우는 둥근털제비꽃 노랗게 피어나는 민들레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풀꽃에 제비꽃이 있다. 이른 봄에 피어나는 초본류 중에서 이만큼 주변에 잘 알려진 것도 없을 터인데, 사실은 우리 모두 생각했던 것보다는 제비꽃을 깊게 알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옛날 각 고을에서는 이 꽃이 필 즈음이면 식량이 떨어진 북쪽 오랭캐들이 쳐들어왔다 하여 오랑캐꽃이라 불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