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이나 객담(가래)이 매일같이 계속되거나 계단의 오르내림 등 몸을 움직였을 때 움직임이 괴로워지고, 호흡곤란을 겪는 등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침 등 흔한 증상으로부터 시작되어, 천천히 진행하기 때문에 이상을 느껴 진찰했을 때는 이미 중한 상태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은 일종의 ‘생활 습관병’으로 불리는 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호흡의 통로인 기도가 점점 좁아지고, 기관지 끝에 달린 폐포(허파꽈리)가 손상돼 폐 기능이 저하되어 호흡곤란을 유발시키는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이며 폐
Q. 회사에서 바쁜 일이 있어 공휴일에 근무를 했습니다. 회사에서는 휴일수당 대신 제가 쉬고싶은 날 하루 쉬라고 하는데요. 휴일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요? 회사에서는 제가 일하는 날 하루 쉬는 것이기 때문에 휴일수당을 따로 지급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A. 말씀하신 제도와 관련하여 ‘근로기준법’은 2가지의 제도를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제55조 제2항은 소위 법정공휴일에 대하여 노동자대표와 서면으로 합의한 경우, 특정한 근로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으며, ‘근로기준법’ 제57조는 사용자는 노동자대표와의
지난 연말 아파트 경비노동자 한 명이 3년 넘게 일한 정든 일터에서 해고됐다. 해당 노동자는 이곳에서만 두 번째 해고를 당했다. 해고 사유도 명확하지 않다.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은 대표적인 간접 고용 노동자들이다. 흔히 말하는 용역 또는 파견 업체에 의해 고용된 노동자들이다. 이러한 노동자가 전국에 무려 약 400만 명이나 된다. 간접 고용 노동이 널리 퍼지게 이유는 ‘고용의 유연성’ 즉, 쉽게 해고하고 쉽게 채용하기 위해서다. 그렇기에 근로계약도 퇴직금을 줘야 하는 1년 계약이 아니라, 3개월, 6개월 등 초단기 근로계약을 맺는다.
음산한 겨울밤 하늘을 올려다보고 놀랐다. 동물과 곤충의 습격을 받는 재난영화를 보는듯한 광경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길고 짧은 전깃줄 서너 줄 층층이 빼곡하게 앉아 있는 검은 형체는 까마귀 떼가 분명했다. 겨울 철새인 까마귀 무리가 이동하면서 먹을거리가 많은 들판에 머물다 밤이면 시내 전깃줄을 숙박지로 정하는 것은 높은 아파트 건물이 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일 것이다.한참을 서서 그들을 지켜본다. 날개를 푸덕이며 잠자리 서열을 정하는지 가지런히 순서대로 앉기도 하며 아직 대다수 무리는 허공을 돌며 기괴한 소리를 내어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도서관을 ‘책을 보거나 빌려주는 곳’으로만 이해했던 시절이 있었다. 사서는 ‘책을 빌려주고 정리하는 사람’으로 평가받던 시절도 있었으며, 활자로 인쇄된 책만이 진정한 책이라고 주장했던 시절도 있었다. 수십만 권의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이 학문과 문화 수준을 상징했던 시대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도서관이란 무엇인가’를 새롭게 질문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의정부시는 특징 없는 도시였다. 역사적으로는 양주의 일부였고 근현대에는 서울의 베드타운이었으며, 기지촌 문화까지 뒤섞인 정체성 없는 도시였다. 그러다가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도교육
부모님이 지어주신 내 어린 시절 별명은 ‘책벌레’ ‘안방마님’이었다. 밖으로 나갈 생각도 하지 않고 방안에서 책 읽는 딸이 보기 좋으셨던지 별명을 부르는 목소리에서 뿌듯함이 묻어나오곤 했다. 혼자 쓰는 방도 없었고 가난해서 맘껏 책을 사서 보지 못했기에 어머니가 사 주신 국내외 위인전기를 읽고 또 읽으며 시간을 보냈던 어린 시절이었다. 지금은 마음껏 책을 사서 볼 수 있게 되었는데도 책을 읽는 양은 해마다 점점 줄어든다. 읽기보다는 책장에 꽂아만 두고 언젠가는 읽을 것이라 위안하면서 그저 바라보며 흐뭇해한다. 그리고 그 책들은 오랫
“신장쇼핑몰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계속해서 봉사할 계획입니다” 이불가게를 열다평택시 서정리 신창동 신흥교회 인근에서 태어나 열네 살 무렵 신장동에 정착한 하영희(72세) 송탄상공인회장은 그야말로 송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신창동은 황해도 피난민이 대거 정착했던 곳으로, 그의 부모님도 이북에서 내려와 이곳에 터전을 잡았다.하영희 회장은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탓에 한눈팔 틈도 없이 부모님의 가르침을 따라야만 했다고 회상했다.“대학 진학은 안 된다는 아버지 말씀을 듣고 효명고등학교 전자과에 진학했습니다. 자립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평택시 ‘포승국가산업단지’는 포승읍 중서부 내기리, 만호리, 원정리, 도곡리 일원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로 ‘아산만권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아산국가산업단지 경기포승지구’라 불린다.포승국가산업단지가 정부에 의해 산업기지 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1979년 12월 14일이며, 첫 삽을 뜬 것은 1994년 11월 1일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맡아 토지 등 보상비 2065억원, 공사비 3065억원, 전체 사업비 5130억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했으며, 착공 14년만인 2008년 12월 30일 준공했다. 산업단지 전체 면적은
2023년 3월 15일 정부의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발표와 관련해 평택시가 진위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안성천 유천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023년 12월 “진위천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은 조정하더라도 안성천 유천상수원보호구역은 해제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2024년 새해 벽두부터 불거진 ‘안성천 유천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논란’은 1월 9일 오후 2시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김학용 종합의정보고회’에서 김학용
평택시의 정보공개제도 운영이 미흡하다는 행정안전부 평가가 나왔다.행정안전부가 2024년 1월 9일 공공기관 정보공개 운영 실적을 평가한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했는데, 평택시는 최저 등급인 ‘미흡’ 등급으로 분류됐다.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올해 모두 550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평가 내용은 ▲사전적 정보공개 ▲원문정보 공개 ▲정보공개 청구 처리 ▲고객관리·운영 등 4개 분야 12개 지표다.행정안전부는 유형별 평가 순위를 기준으로, 대상 기관에 최
A 모 기업이 레미콘공장을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로 이전하기 위해 신청한 공장 이전 승인 건에 대한 평택시의 허가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평택시는 지난 1월 3일 공식 누리집(www.pyeongtaek.go.kr) ‘평택소식’란에 2023년 제13회 평택시 도시계획(분과)위원회 심의 결과를 게재했다.게재문에 따르면 평택시 도시계획위원회 제1분과위원회는 2023년 12월 28일 평택시청 도시정책회의실에서 심의를 진행했다.제1분과위원회는 이날 모두 4건을 심의했으며, A 기업이 제출한 오성면 양교리 공장 부지조성 관련 ‘개발행위(변경)
평택시 인구가 2024년 올해 6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 인구는 2023년 말 기준 59만 1022명을 기록했다. 평택시의 인구 증가는 1995년 평택군·송탄시·평택시 3개 시·군 통합 이후 지속된 현상으로, 28년째 연속 상승 중이다. 1995년 말 기준으로 32만 1636명이던 인구는 매년 평균 9600여 명씩 증가해 왔다. 같은 기간 전국 시군구 중 인구가 매년 증가한 기초지자체는 평택시, 파주시, 화성시, 원주시, 아산시 등 5곳뿐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평택시 인구 증가 추이가 분명하게 확인된다. 평택시 인
평택시 코로나19선별진료소가 2023년 12월 31일 4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운영을 종료했다.평택보건소와 송탄보건소, 안중보건지소에서 운영한 코로나19선별진료소 세 곳의 누적 이용객은 123만 2321명으로, 평택시민 1명당 2.1회 검사를 받은 셈이다.검사를 받은 인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시민은 송탄동에 거주하는 생후 7일 된 영아였고, 가장 나이가 많은 시민은 안중읍에 거주하는 109세 여성 어르신이었다.투입된 인력은 공무원, 군인, 자원봉사자, 기간제근로자 등 수백 명에 이르며, 이들은 자택 사망자의 장례 절차를 위해 직접
평택시와 인접한 천안시와 안성시에서 고병원성 AI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례와 의심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관련 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경기도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8일 고병원성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평택시 산란계농장 통제초소 두 곳을 살피고, 방역실태 점검회의를 진행했다.이날 살핀 평택시 통제초소 두 곳은 지난 1월 6일 고병원성 AI가 신규 발생한 충청남도 천안시 산란계 농장과 인접한 곳이다.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경기도 고병원성 AI 방역실태 점검회의에서는 최근 5년 이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평택·안성·화성·김포·
2025년부터 한경국립대학교에 공군 장교 학군단이 창설 운영된다. 한경국립대학교는 2023년 12월 22일 국방부 공군 장교학생군사교육단 선발 심의에서 최종 선발됐다. 그동안 한경국립대학교는 공군은 물론 육군, 해군 등 학군단이 없어 학생의 장교 입대에 제한이 있었다. 이에 따라 2024년도 신입생과 현재 1학년인 23학번 남녀학생을 대상으로 장교 후보생을 선발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학년별 20명 규모다. 후보생은 2년간의 군사교육 훈련을 마친 뒤 졸업과 동시에 정보통신, 군수, 기상, 방공, 공병 등 일반 특기 공군 소위로 임관한
평택시가 오는 1월 19일까지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민간행사보조금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이번 공모는 ▲음악, 전통, 연예 등 공연예술 ▲문학, 미술, 사진, 복합, 퓨전음악 등 문화예술 ▲연극, 무용, 오페라, 가곡 등 무대예술 등 세 분야로 진행된다.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지원금은 단체의 사업 수행 실적과 사업계획 등을 심사해 단체별 35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3개 사업 예산액은 모두 4억 8000만원이다.지난 2023년에는 모두 93개 문
경기도가 올해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인공지능 등 미래 첨단분야 인재 약 6000명을 양성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한다. 6000명은 지난해 양성한 2500여 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목표로 작년 예산 37억에 비해 3배 정도에 해당하는 1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급격한 기술변화로 인한 첨단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조치로 전문·현장 인력 교육 등 모두 17개 사업을 추진한다.산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산업에서는 지난해보다 300명 증가한 1300명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도내 모든 대학에서 우수한
평택시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가 지난 12월 30일 팽성읍 추팔리 가치있는농장에서 시민 75명을 초청해 딸기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평택시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는 이번 딸기 수확 체험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생산 과정에 참여하고 생산자와 만나며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나아가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로 농가 소득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했다.이윤경 평택시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장은 “지역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취지로 평택시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를 설립했다”며, “현재 100여 농
평택시 비전동 동산교회가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모두 2800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 280박스를 지난 12월 20일 평택행복나눔본부를 비롯한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전달식에는 정하종 용이동장과 이연준 비전1동장, 임상성 비전2동장 등 평택시 관계자와 차성수 위임목사를 비롯한 동산교회 성도들이 참석했다.전달식에서 차성수 동산교회 위임목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 보탬이 되는 상생의 나눔 문화를 이어갈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