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목숨을 짓밟는 기업에 대해눈감아 주는 것이 공정과 상식이라고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7월 들어 노동자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전년 대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1건의 사망사고가 증가했고, 나아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전년 대비 15건이나 증가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7월에 발생한 50인 이상 사업장 및
마음을 하나로 모아평택시민 네트워크를 조직하고비판과 견제로 상호 성장하는세계 일류도시 평택시를 만들자 평택시는 특례시에 한 발짝 성큼 다가섰다. 2022년 5월 말 기준 평택시 인구는 57만 868명으로 그 증가 속도는 매우 빠르다. 특례시는 특별시와 광역시에 해당하지 않지만,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가 100만 명 이상이거나 행정수요,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
시스템 안에서 피해 당사자의 속도를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현재 지원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두레방 쉼터에서 활동할 당시 여러 피해 당사자와 다양한 사례를 접했는데 쉼터 입소자 대부분은 법률 진행을 하고 있었고 법률 사례는 필자도 어려워 공부하면서 진행한 경험이 있다. 법률 사례뿐 아니라 의료지원, 치료회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체계도 동반하고 있
기후위기는 전 지구적 위기지만풀뿌리에서부터 시작하는 대안 모색이지금이라도 시작되어야 한다 지난 6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C 높았다. 고작 1°C인데도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온도라고 한다. 처음으로 ‘6월 열대야’도 나타났다. “고작 1°C뿐인데” “에어컨 온도를 1°C 더 낮추면 해결되는 일인데”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시행령을 통해‘중대재해처벌법’을 무력화한다면50인 미만 사업장은 무방비 상태로방치하겠다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올해 1월 본격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산업재해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새로 들어선 윤석열 정부는 6월 16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기업의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는 법적 불확실성
교사가 교육에집중할 수 있도록사회가 한마음으로지원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사회 각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비대면 활동의 증가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온라인 학습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의욕 감소, 사회성 함양 기회 부족으로 인한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우려되고 있는 것이 학습 결손이다. 이유가 여러 가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
기지촌여성 당사자들에게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는충분한 시간이 주어지길 바란다 기지촌 ‘미군위안부’ 국가청구소송 대법원의 최종 판결 촉구와 지원 체계 입법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6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렸다.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인 2014년 6월 25일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결의로 용기 낸 122명 기지촌여성 당사자
활동가가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을 때공동체는 더 좋은 사회로 간다 때 이른 더위로 힘 빠진 저녁, 한 선배가 찾아왔다. 그 선배는 누군가의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딸로 그리고 인권활동가로 20년을 넘게 살아왔고 여전히 지금도 현장에 있다. “요즘 너무 바쁘지? 힘들지?… 짝꿍은 잘 있지?” 선배는 저녁 내내 마음을 썼다
화물노동자의 안전은결국 모든 시민의 안전과직결되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전면적인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일몰조항 폐지 및 적용 확대’ 등의 요구에 대한 정부의 대화 의지가 높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정부는 오히려 ‘명분 없는 파업’이라는 프레임을 씌웠다. 하지만 2만 5000여
지구는 우리를기다려 주지 않는다파괴되기 전에지키고 보존해야 한다 지구를 살리고 보존하는 것은 모두가 함께하며 실천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 주도의 생명살림 운동을 해야 하고, 가정에서는 모든 생명의 소중함에 공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나아가 마을에서는 협력을 통한 실천과 공존을 위해 지역의 환경 문제를 분석하고 주민이 힘을 모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푸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두고여성과 지역주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성평등 플랫폼이라는 공간의 중요성을 주시했으면 한다 지난 1월 성매매집결지 폐쇄 과정과 여성들의 자활지원 활동에 참고하기 위해 단체들을 방문했다. 단체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상담, 지원과 행정 등의 내용뿐만 아니라 성매매집결지 폐쇄 과정에서 지자체, 민간개발, 시민, 지역단체, 여성이 함께하는
정책질의에 대한후보자들의 답변으로그 능력을 조금이나마가늠해보자 이번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뿐만 아니라 시·도의회 의원, 구·시·군의회 의원에다 교육감·교육 의원도 뽑는다. 현실적으로 공보물을 모두 읽기는 불가능하고, 선거에 지친 유권자들은 줄투표 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평택에도 작은 약점을 꼬투리 잡아 침소봉대하는 ‘기레기’가 등장하고 개인의 이익을 공익
산업재해를 노동자 개인의안전 문제로만 치부한다면우리는 산업재해 후진국에서결코 벗어날 수 없다 지난 5월 6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되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반대하는 재계는 지속해서 ‘산업안전보건법’의 형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처벌을 강화한 것을 비판하면서 끊임없이 여론을 호도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의 개악을 시도하고 있다. 하
지역을 알고 교육을 아는많은 전문가가 역량을 발휘할기회를 제공해야 코로나19로 인해 미래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학교 현장에서는 이미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현장에서 미래교육에 대하여 ‘아직’과 ‘이미’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동안 우리의 일상 속으로 이미 자리 잡아가고 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무지에서 비롯한다. 준비되어 있다면 두려움이 없을
여성폭력을 방지하며관련 정책을 만들고피해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이여전히 우리사회에 필요하다 윤석열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핵심 공약을 내세웠다. 당선과 함께 공식화되면서 “구조적 성찰별은 없다”는 기조 아래 여성가족부가 폐지될 상황에 있다. 이에 이주·장애 여성을 포함한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데이트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폭력 등 모든
당신이 세상의 끝에 서는 날이 올지라도결코 혼자가 아니라고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전하고 있다 14년 전 생때같은 아들을 가슴에 묻었다. 산수유가 노랗게 피어나던 봄날, 사고는 갑작스럽게 찾아왔고 아들의 죽음은 우리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긴 시간 방황했고 벼랑 끝에 다다라서야 비로소 내 곁을 조용히 지키고 있는 이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말없
현장의 목소리를막아서지 말고노동계의 제안과 제의에응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심화된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시대 전환을 위해서 윤석열 정부의 과제는 첫째, 차별 없는 노동권과 안전한 일터 보장 둘째, 비정규직 없는 질 좋은 일자리 보장 셋째, 사회공공성 국가 책임 강화 넷째, 재벌체제의 청산과 초국적 자본에 대한 통제 다섯째,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
생색내기용 정책들은 폐기하고아이들과 함께 웃고 떠들면서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 코로나 팬더믹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무너졌다는 걱정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뼈를 갈아 넣는 수고로 갑자기 다가온 미래 수업에 대한 적응의 시간도 없이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면서 학생들을 지켜오고 있지만, 교사는 슈퍼맨이 아니다.학교 현장과의 소통 없이 무책임하
기지촌 역사를 기억하고시민들이 알아야 할 권리를상실하지 않도록 해야 5년 전 여순항쟁사건을 기억하는 1박 2일 역사기행에서 오랜만에 만난 지인은 서울에서의 활동을 접고 제주도로 새로운 활동을 한다고 근황을 알렸다. 여순항쟁사건을 기억하는 이 여행처럼 제주4.3의 역사와 기억해야 할 제주의 역사를 알리고 공유하는 활동이라고 했다. 지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
한반도 군사안보정세에어떤 의미와 영향을 가질지면밀하게 검토하지 않고발표하는 것이 많다 윤석열 당선자가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결정했다. 이제 대통령 국방부 한집살림 용산시대가 열릴 모양이다. 민생 사안이 아닌데도 집무실 이전이 사실상 당선인 1호 공약이 되었다. 집무실 이전의 명분이나 법적 근거는 차치하더라도 처음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