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개교한 민세중학교는 안재홍 선생의 호 ‘민세’의 뜻을 담아 지었습니다. ‘민족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다시 민족으로’라는 그 뜻은 자라나는 청소년이 늘 되새기며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것이어서 소중합니다. 세계로 나아가되 우리의 뿌리를 잃지 않는 일, 동시에 개방적인 태도로 소통하려는 노력은 21세기 세계화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재홍 선생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도 삶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세 선생은 충무공 이순신과 다산 정약용을 평생 마음에 담고 살았다고 합니다. 이제 평택의 청소
새로 출간되는 도서나 베스트셀러를 보면 그 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힌트들이 숨어 있다. 인플루언서는 2024년 현재 가장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파워블로거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면 이제 인플루언서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예전에는 정보를 얻기 위해 블로그 글을 드래그하며 읽는 형식이었다면 이제 인플루언서가 만드는 영상을 보기만 해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짧은 글과 확확 바뀌는 장면 속에 빠져들어 보게 된다. 글보다 영상이 더 눈에 띄는 만큼 정보를 얻기도 더 편해진 것이 사실이다.그
며칠 전에는 지인이 홍매화가 활짝 피어있는 사진을 보내왔다. 집 앞마당에 심은 홍매화는 아직 봉오리가 부풀지도 않았는데 남쪽 어딘가에는 마음 급한 봄이 서둘러 달려왔나 보다. 살면서 감동하는 일이 점점 줄어드는데 꽃이 핀다는 소식에 갑자기 마음이 뭉클해진다. 며칠 전에는 다섯 살 꼬마가 초콜릿을 먹으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사진을 오래 들여다보다가 문득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 표정이 세상을 다 가진 듯했기 때문이다. 초콜릿 하나만 있으면 세상이 다 내 것이 되는 신기한 마법을 보는 것 같았다. 마치 이 세상에 나와 함께 존재하는
평택시가 ‘2025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됐다.평택시는 지난 2월 22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열고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정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도가 추진해 온 공모사업으로, 2010년부터 시작해 매년 개최됐다.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는 평택시와 가평군, 포천시, 여주시, 김포시 등 5개 시군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평택시가 선정됐다.언론브리핑을 진행한 한상록 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장은 “시민의 건강과 행복, 삶의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일원에 위치한 ‘평택호관광단지’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1971년 시작해 1974년 준공한 평택호방조제를 건설하면서 평택호반 북쪽에 조성됐다.1974년 ‘평택지구대단위농업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평택호방조제가 준공된 이후 3년의 기간을 거쳐 1977년 3월 관광지로 지정된 평택호관광단지는 초창기 ‘아산호국민관광지’에서 ‘평택호국민관광지’, ‘평택호관광지’, ‘평택호관광단지’로 명칭이 바뀌었다. ‘관광지’가 자연적 또는 문화적 관광자원을 갖추고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한 지역이라면 ‘관광단지’는 관광객의 다
평택문화원 부설 평택학연구소가 대한제국기 평택의 역사를 모은 《평택총쇄》 완역을 기념하는 ‘제19차 평택학 학술대회’를 2월 21일 평택문화원 대동관에서 개최됐다.‘평택총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평택문화원에서 3년간 번역·발간한 ▲2021년, 평택군수 오횡묵의 정무일기 《평택쇄언》 ▲2022년, 평택군수 오횡묵의 한시집 《평택총쇄》 ▲2023년, 평택군수 오횡묵의 산문집 《평택총쇄》의 완역을 기념해 개최됐다. ■ 좌장 박성복 소장/평택학연구소오횡묵 평택군수가 남긴 글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연결하고
1953년 개원해 지난 71년간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힘써온 문화원의 새로운 수장 오중근 제15대 평택문화원장 취임식이 2월 27일 오후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제14대 이보선 평택문화원장 이임식과 함께 열린 이날 이·취임식에는 200여명의 기관단체장과 축하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임기를 마친 이보선 원장은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공로패를 비롯해 한국문화원연합회장, 평택시장, 평택시의회 의장, 평택문화원 임직원 등으로부터 공로패와 감사패를 받았다.이보선 제14대 원장은 이임사에서 “평택문화원의 오랜 염원인 문화원사
평택시 비전도서관이 3월 21일 오후 7시 김중혁 작가의 강의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볼까?’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올해로 15년 차를 맞은 비전도서관 야간인문학 강연 ‘인문학의 숲’은 시민들에게 문학, 예술, 사회, 철학 등 분야별 인문 강연을 제공해 인문학을 통해 일상에서 삶의 가치를 찾고 자기 성찰로 새로운 희망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이번 김중혁 작가 강연은 제156회로 ‘하루를 창의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내 삶을 더 풍요롭게, 일을 더욱 신나게, 인간관계의 재미를 더 하기 위해서는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가 3월 2일까지 ‘2024 찾아가는 청소년 인권학교’ 참가단체를 모집한다.찾아가는 청소년 인권학교는 청소년들이 인권을 존중하고 인권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추진해 왔다.해당 프로그램은 지역에 있는 초·중·고등학교와 청소년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다문화 인권 감수성 ▲장애인 인권 ▲청소년 참여권 ▲디지털매체 속 성인지 인권 등 4개 분야의 교육을 진행한다.모집 기간은 3월 2일 자정까지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단체는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누리집(www.ptycc.kr) 공
평택시문화재단이 오는 2월 23일 오후 7시 30분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4 해외합창단 초청공연 ‘미주리주립대학합창단&카머코어 마닐라’를 선보인다.국제합창대회에서 인정받은 두 팀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2024 해외합창단 초청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이다.평택시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이 지역 합창 문화에 다양성을 더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국가의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는 향수를 달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미주리주립대학합창단은 지휘자 카메론 라바와 협력 피아니스트 파커 페인
평택대학교 다문화교육원이 지난 2월 6일 제3국제관 e-컨버전스홀에서 ‘2023년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최종평가회’를 열고 올해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평택대학교 다문화교육원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의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에 참여해 평택·안성·오산 지역의 다문화·탈북학생에게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학습을 지원하고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올해 3월부터는 사업 대상을 확대해 멘토는 평택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멘티는 지역사회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폭넓게 확보할 예
평택시무봉산청소년수련원이 제6기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운별하’ 위원을 오는 3월 15일까지 모집한다.청소년운영위원회 청운별하는 청소년이 주인이 되어 무봉산청소년수련원의 운영 현황과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고 청소년의 욕구와 의견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주요 활동은 ▲정기모임 ▲시설 또는 프로그램 모니터링 ▲상·하반기 기관장 간담회 ▲기획 활동 ▲연합 교류 활동 등이다.모집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14~24세 청소년 20명 내외로, 3월 15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뒤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청운별하 활동 혜택은 ▲리더십과 역량강
평택시문화재단이 지난 2월 14일 서울 광화문 세종갤러리에서 세종문화회관과 기관 협력·예술단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평택시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사업과 예술단 교류로 지역 문화와 공연예술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으며, 평택시민의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세종문화회관과의 문화예술 정책개발, 인적·물적 자원과 정보 교류, 단위 사업과 행사에 대한 상호지원, 예술단 교류 등의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평택시가 문
2년 전 경기문화재단과 평택시문화재단 지원으로 안재홍 선생 관련 국악 창작 음악과 영상 자료전을 추진한 인연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태어나고 자란 평택에 안재홍 선생과 같은 훌륭한 민족지도자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게 됐습니다. 안재홍 선생의 삶에는 서로 다른 것의 특성을 존중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많은 실천이 함께했습니다.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가치의 조화는 오늘날 젊은이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는 퓨전적 생각과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민족의 전통과 가치를 소중히 여기되 우리 것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와 소통해 창의적 문화를
‘고통 총량의 법칙은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언제, 어디에서, 얼마나 겪을지 예측할 수 없을 뿐이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보라.’- 본문 90페이지 중에서 - 사실, 책 제목이 아니었더라면 나는 쇼펜하우어에 관한 책을 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평소 철학이나 심리학 서적을 종종 읽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쇼펜하우어에 대해 딱히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다만 제목에서 언급되는 ‘마흔’이라는 단어에 이끌려 책을 택하게 되었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참 어렵게 느껴진다. 어렸을 때는 마흔이라는 나이가 아득히 멀게 느껴졌고, 그 나이쯤 되면 인
시간이란 무엇일까.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것, 시계 초침이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면서 12시를 두 번 찍으면 하루가 마감된다고 정한 것은 누구의 아이디어일까. 나무나 꽃은 지금도 해가 뜨면 잎을 펴고, 해가 지면 잎을 오므리며 해의 뜨고 짐에 순종하며 살아가는데 말이다. 시계는 시간의 본질이 아니다. 시계는 인간을 통제하는 하나의 수단이며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일종의 도구일 뿐이다. 세계 내에 존재하는 모든 건 시간의 영향을 받는다. 인간도, 시계도 모두 시간의 영향을 받는 테두리 안에 있다. 시간은 과학자들뿐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하키팀 소속 천은비가 대한하키협회가 선정한 2023년 여자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2023년도 대한하키협회 하키 발전 유공자 표창 시상식은 지난 1월 31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열렸다.대한하키협회 하키 발전 유공자 표창 시상은 2023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하키 발전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이번 시상식에서 천은비는 여자 최우수선수상을, 한진수 감독은 공로상을 받으며 평택시청 하키팀의 명예를 드높였다.천은비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비롯한 전국대회 2관왕 달성과 항저우 아시
평택시 송탄관광특구 신장쇼핑몰 정문 앞 야외무대가 미디어아트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평택시는 2월 3일 신장동 야외무대에 세워진 ‘미디어아트 미술관과 관광 안내 키오스크’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이관우 평택시의회 부의장과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미디어아트 미술관과 관광 안내 키오스크를 직접 관람했다.미디어아트 미술관은 투명 LED 전광 유리를 사용해 만들었다. IOT인터랙션 콘텐츠 명화 영상 17편과 송탄관광특구 홍보영상 2편, 포토존 영상 5편 등 전체 24편으로 구
공간중개플랫폼 쉐어잇이 지난 2월 1일 평택대학교에 발전기금 1100만원을 전달했다.쉐어잇은 공간 자원 선순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공간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쉐어잇은 2022년 10월 평택대학교와 유휴 공간 사업화 ‘스쿨쉐어링’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 이후 지역 주민과 공동체에서 보다 편리하게 대학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대학은 외부 대여를 통한 수익금을 학생 장학금과 시설 보수 등에 활용하고 있다.이외에도 쉐어잇은 학교에 공간관리 ERP를 무료로 공급하고,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박상준 쉐어잇 대
2024년부터 4년간 평택문화원을 이끌어갈 제15대 평택문화원장에 오중근 전 부원장이 선출됐다.평택문화원은 1월 6일 오후 비전동 평택문화원 대동관에서 제71차 정기총회를 열어 오중근 신임 원장과 이충원, 박용민 감사를 선출했다.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오중근 신임 문화원장이 ‘평택문화원 선거관리규정’ 제14조에 의해 추대됐다. 이후 열린 감사선거에는 4명이 입후보해 투표에 의해 다수표를 얻은 이충원, 박용민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오중근 제15대 평택문화원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