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면 영화 같은 인생 살았죠” 일흔 넘은 나이에도 현역배우로 맹활약2013년 한국예총 악극명인 1호 지정돼 연예인의 화려함 이면에 숨어있는 눈물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난하지만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해 충무로를 전전하고 그로 인해 일찍부터 인생의 희로애락을 알게 됐다면 아마도 그의 삶 자체는 한 편의 영화가 될 수도 있으리라.배우가 되고 싶던
선플+지역경제=친절·환대가게, 청소년이 투표스티커 부착·가게 홍보· 소개 2007년 시작된 ‘선플운동’의 모범적 활동으로 여러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던 ‘한광선플누리단’ 청소년들이 선플운동과 지역경제를 하나로 엮은 착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친절한 가게를 선정하는 ‘친절·환대가게’ 운동을 이끌어가고 있는 윤상용 한광고등학교 교사
1934년 1월 7일오성면 신리, 운전사 부주의로 고모 마중 나갔다가 참변 당해 “지난 七일 오후 一시 반경에 평택을 출발하여 안중방면으로 들어가던 평택자동차운수주식회사(平澤自動車運輸株式會社)의 경 四○六一호의 자동차를 장만준(張萬俊, 32) 운전수가 손님 六명을 태워가지고 안중을 향하여 나가던 도중 신리(新里)서 손님 한 분을 내리우고 옆에 있던 어린아이
슬픈 날의 우리들 - 상익아, 어디 가냐?- 아니요. 할아버지 오시나 해서 기다리고 있었죠- 기다리긴, 인석아. 이 할애비가길 잃어버렸을까 봐 그러냐!친구가 불러서 잔칫집에 갔다가 오랜만에 만나 친구들과약주를 드시느라 늦으셨다며 할아버지는 비닐봉투에다먹을 것을 수북하니 담아 오셨습니다 창문 한쪽 작은 화분 속 꽃잔디에 따사로운 겨울 햇살이 내려앉는 오후입니
“자연은 마음의 고향, 난 고향지킴이” 어른 돼서야 찾은 적성 몰두하며 보람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운영하고 싶어 ‘불광불급 不狂不及’ 즉 ‘미치지 못하면 도달하지 못 한다’는 이 말은 아무에게나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한 분야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룬 사람이라면 이 말을 빼놓고 그의 삶을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교사된 후 어릴 적 적
1월 17일 개업, 10년 사용 100년 나눔 모토수익금전액, 지역아동센터 교육프로그램 지원 내게 당장 필요하진 않지만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기증하고 기증된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이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따뜻한 나눔의 현장이 있다. 지역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더함장터’의 이계석 추진위원장에게 더함장터의 설립 취지와 운영에
1933년 1월 6일원평동 소재, 일제강점기 유도·검도 유행 김승학 사범 지도, 20일간 동계훈련 실시 “京釜線 平澤驛前에 있는 平澤武道舘에서는 去 六日부터 約 二十日間 豫定으로 師範 朴承學氏 指導下에 十餘名의 會員이 每朝 五時부터 約 二時間의 冒寒練習을 擧行 中이라는 바, 其 期 限 中의 入門希望者에게는 入門 會費 免除로 歡迎한다 하며, 다시
북한의 내 고향에서는통강냉이죽에 콩도 넣고 끓이던그 맛이 구수해 못 잊겠더라차라리 내 혼자라도 해 먹을까 생각은 있다만 그래도 내 어머니함께 먹지 못하는 서러움 때문에그리움 때문에 목이 메여언제면 다시모여 즐거운 인생 살아볼까세월아 세월아… 눈물 난다 김장 / 오정녀코스모스 곱게 피는 가을 오니집집마다 분주한 김장이라고향의 어머니 간절하다늘 어
“비정규직과 함께 한 7년, 보람 있었죠” 막막한 이들에게 비빌 언덕 되고 싶어知天命, 또 다른 새로움을 모색할 시기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는 올해 처음 6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임금 근로자 세 명 중 한명 꼴이다. 삶의 터전에서 오늘도 힘겨운 싸움을 해야만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함께 살아보자며 손 내미는 사람이 있다.노동운동과 삶의 터닝 포인트
“내 음악적 재능도 모두 하나님 빽이죠” 평택시 최초의 합창단, 음악 발전에 기여종양 발견 이후 봉사하는 삶으로 바뀌어 ‘시작은 미약했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은 종교적인 이야기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많은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문화예술의 불모지였던 평택이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곳으로 변모할 수 있었던 것도 미약했던 시작을 잘 이끌었던
왜 ‘땅콩’에만 분노하는가? 나는 최소한 그래도비행기나 부사장…뭐 이런 정도와 동급同級이지 노동자에나 관심을 가질‘싸구려’는 아니라니까! 하는 자기 착시현상인 ‘보봐리즘’의한 발상일 것입니다 지난 해 12월 5일 미국 땅 뉴욕을 떠나 서울로 오던 비행기 안에서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이던 조현아가 원산지가 ‘호주’인 ‘마카다미아’ 땅콩 한 봉지 때
1924년 12월 30일관개수로 수혜면적 90만평농민은 자원해서 공비분담 “振威郡 西面 一部 及 芙蓉面 一部는 古來로 川澤의 細流도 無한 乾燥한 土地인데, 年年 旱害로 農作收穫이 없어 一般農民은 饑饉을 못견디어 遊離彷徨하는 터인데, 當地 有志 朴世輔 氏는 이것을 遺憾으로 여겨 大正 五年度에도 水利事業을 着手한 結果 (중략) 此에 對한 工事費를 每年 秋收時
12월 20일 본 계약, Sucess City 출발주거·상업·유통·문화 중심 평택 랜드마크 평택~수서 KTX 평택지제역사와 고덕산업단지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국도 1호선·45호선과 인접해 향후 평택의 랜드마크 역할이 기대되는 ‘지제세교지구도시개발사업’이 12월 20일 본계약 체결로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성공도시 Sucess City’라는 기치아래
“돈보다 더 큰 가치는 사람이죠” 유기농협동조합 운영하며 가치관 바뀌어로컬푸드, 좋은먹거리+따뜻한 마음 있어 삶의 철학이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특정한 계기가 있을 때 겪게 되는 의식변화는 한 사람의 철학을 완전히 변화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변화는 삶의 방식까지 바꾸어 전혀 새로운 삶을 살도록 이끈다.급식납품에서 두레생협으로“회사생활을
두만강 건너 한강 오니그리워라 철 없던 시절모자란 눈 먼 인생이라못다한 효도 하고파밤이면 꿈 속에서구름타고 찾아간다소쩍새 슬피우는 그곳으로 철이 든다 함은 / 정혜경버들 숲에 책가방 맡기고덤벙덤벙 고기잡이해를 등에 진 시절쌍태의 끌끌 푸념귓등으로 흘렸지언제 철이 들겠는지시퍼런 대낮 짝짓기들낑낑 엄살 피울 때돌팔매 신이 난 시절꺽다리 껄렁한 훈계먼 산 쳐다보
1931년 12월 23일평택 평화의원 공의 김병룡40여 일간 관내 빈민자에게 '“평택 시내의 평화의원(平和醫院)은 공의 김병룡(金炳龍) 씨가 경영한 지 우금 六년간에 일반 환자에게 많은 편의를 도모하야 오는 바, 금번 동원 개업 五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는 음 十二월 二三일부터 一월 三十일까지 군내 무산자 무료 치료를 실시할 터이라는데, 병이 있어서도
12월 27일 남부문예회관, 진명 퓨전국악콘서트서양악기 협연에 마임·춤까지, 국악과의 新만남 요즘은 흔한 접두사로 변모했지만 ‘퓨전’의 올바른 가치는 여전히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빛을 내고 있다.‘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며 공연·TV·영화·CF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하는 진명의 유병욱 대표에게 진명의 역사와 퓨전국악에 대해 이야기 들어봤다. - 퓨전국악콘
“쓰러져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났죠” 도전 두렵지 않아, 쌈채소 재배로 정착직접 재배한 채소로 쌈밥집 운영하고파 살아가는 동안 실패는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실패 이후 자신의 삶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그 자리에 주저앉기도 하고 실패를 바탕으로 다시 일어서기도 한다. 그러나 먼저 삶을 살아본 사람들은 말한다. 실패의 경험들은 때로 인생에 단단한 밑거름이
노동자는 노예가 아니다 바라건대회사는 내 것이 아니라 사회 것이며 노勞와 사社는 별개의 생명체가 아니라 함께 걸어 나가야 할 손과 발, 머리와 가슴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이 사태가 평화적으로 아름답게 끝날 것을 간절히,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금 온 나라에 ‘땅콩’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아직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새파란 것이 부모 잘 만나 호
1932년 12월 14일고덕공립보통학교 교장 사택 침입칼 들고 현금 30원 강탈 후 도주 “지난 十四일 오전 세시에 진위군 고덕면 해창리 고덕공립보통학교 교장 사택(振威郡 古德面 海創里 古德公立普通學校 校長舍宅)에 복면강도(覆面强盜) 한 명이 한 자 가량 되는 긴 칼을 들고 침입하여 위협을 하고 현금 三十원을 강탈한 후 종적을 감추었다는데, 이 급보를 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