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신발 수선, 최고로 자신있어요”열네 살 고향 떠난 소년, ‘장인’ 자부심배움 부족해도 수선은 내 가장 큰 자산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울수록 아껴 쓰고 고쳐 쓰고 나눠 쓰는 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오래 사용해 낡고 해진 신발이나 가방 역시 예전 같으면 새로 샀겠지만 요즘은 어디 수선하는 집이 없나 하고 찾게 되니 말이다.열네 살에 고향 떠나 기술
봄바람에 불려 꽃구경 간다고평택경찰서에서 수색원 제출 “지난 23일 경기도 진위군 서면 노성리(振威郡 西面 老城里) 백영채(白永埰) 씨 장녀 백경자(白慶子, 14)와 2녀 백경희(白慶姬, 10)와 동리 정시혁(鄭時赫) 씨 장녀 정태순(鄭泰順, 16)과 2녀 정춘영(鄭春英, 10) 등 네 소녀는 꽃구경 간다고 나가서 돌아오지 아니하므로 평택경찰서에서 수색원을
대중 속에서 호흡하는 작가와 꼭 닮은 작품들작품은 내 스스로 행복하게 즐기는 삶의 행위 공자는 “도를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거워하는 것만 못하다”라고 말했다. 곡식에 비하면 ‘아는 자’는 그것이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자이고, ‘좋아하는 자’는 먹고 난 후 그것이 맛있다는 사실에 좋아하는 자이고, ‘즐거워하는 자’는 좋
진위 서탄면 회화리, 교실 17칸면장 이필성 발기, 1000원 모금 “경기도 진위군 서탄면은 종래 교육기관이 완전치 못하여 일반 주민은 남녀를 물론하고 유감으로 지내는 바, 동면장 이필성의 발기로 경비 천원 예산을 세운 후 동면 회화리에 진서강습소를 설립케 되었는데, 지난 10일부터 교실 17칸을 건축하게 되었으나 이미 모집된 학생은 80여 명에 달하였으므
지난 30년 컴퓨터와 핸드폰으로세상은 농경사회문화에서는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별천지가 되었습니다.또 자가용 자동차가 늘어나면서선진국만큼 생활수준도 높아졌습니다.하지만 아직도 우리 곁에는사회적으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깊은 그늘’이 있습니다.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절차와 과정이 무시되어져서는 안 된다. 결과에만 집착해서 정도正道를 벗어나는 것을 예사로
“사람 속에 녹아드는 작품 하고 싶어요”연극계 베테랑, 무대 내려와 ‘사람 속으로’ 안정리 1년, 주민 마음에 문화 꽃피우고파 예술가가 무대에서 내려와 대중 속에서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작품을 이뤄가는 것은 예술이 어떻게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지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예술이 가진 힘을 체
3월 21일 선거·4월 1일 결과 발표병남면 등 11개면에서 11명 선출해 “경기도 진위군 학교평의원은 지난달 21일 각 면에서 선거하여 지난 1일 발표하였는데 그 시명은 좌와 같음. 병남면 이성열, 고덕면 안재봉, 현덕면 이종태, 오성면 정홍○, 서면 장남진, 서탄면 유인창, 송탄면 홍학유, 청북면 안영균, 포승면 이원서, 북면 양계원, 부용면 이한규 합
호랑나비야/ 성진우세상 빛을 보게 해준엄마 아빠 찾아갈 거니친구 찾아, 형제 찾아갈 거니나도 나도 너와 함께 가고 싶어38선 저 분단선 넘어너의 작은 가슴에우리의 소원 통일의 마음 담아어두운 저 북한 땅에 전해다오 나비야 호랑나비야너와 내가 처음 만났던 그때너는 아주 아주 작은 곤충이었지숨 막히는 작은 병 속이지만너는 그래도 어려움을 딛고예쁘게 자라준 나의
버려진 존재 ‘생명’ 불어넣는 젊은 작가들자신 상처 치유하던 작품, 이제 대중 속으로머리·손 아닌 진정성 있는 작품 만들고 싶어 평택시 유천동에 작업실을 내고 각자의 작품에 몰두하고 있는 두 명의 동갑내기 젊은 작가들은 같은 중앙대학교 출신이다. 유독 버려진 존재들에게 마음을 쏟는 두 작가는 사물의 보이지 않는 면을 탐구하고자하는 예술가 정신을 바탕으로 독
- 1921년 4월 6일진위군청 주관, 일본 규슈 개최지역유지·면장 등 20여명 조직 “진위군청에서는 민지개발과 산업발전을 장려하기 위하여 본군 내 유지계급을 망라하여 금회 일본 오치타현(大分縣)에서 개회한 공진회 시찰단을 조직하였는데, 단원은 20인으로 정하고 회비는 매인에 60원이요, 왕복일자는 2주간이며 출발기는 오는 4월 15일이라더라. 단원 주소
2차선 도로에 늘어선플라타너스 나무를 그대로 두고길을 넓혀 4차선 도로로 만든 다음새 길 한쪽에는 100년 앞을 내다보고어린 플라타너스 나무를 심었습니다. 청주로 들어가는프라타너스 가로수길.여전히 전국 제일의 아름다운 길로사랑받고 있습니다 1960년 10월 23일 일요일 이른 아침. 다음 날이 월요일이긴 하지만 마침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는 ‘UN-데이’였
장구로 시작한 신명神明, 이젠 평택농악 ‘상쇠’이돌천·최은창·김용래 선생과 농악 역사 이어 함께 어우러지는 농악의 매력과 함께 한 40여년 현재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 11-2호로 지정된 웃다리 평택농악은 이돌천·최은창·김용래 명인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평택농악의 창시자인 고 최은창 명인과 이돌천 명인의 제자로 현재 평택농악보존회를 이끌고 있는 인간문
자본금 20만 원, 체신당국에 신청안종철·구창근 등 발기인으로 참여 “경부선 평택에서는 전기사업을 대정 9년에 계획하여 이래 현안 중이던 바, 동경 모회사와 함께 평택인사의 발기로 평택전기주식회사를 창립하기로 수일 전에 체신당국에 인가를 신청하였다는데, 동 회사는 자본금 20만 원으로 본사를 평택에 설치하고 부근 일대에 전등 및 전력을 공급할 목적으로 75
그리움/ 정 홍살아온 고난의 시련은 말하듯어머니의 얼굴은 주름투성이그래도 변하지 않은귀에 익은 어머니 목소리 울컥하며 딸의 가슴을 치는데목이 메여 말이 나오지 않네.가슴이 너무도 아프고당당하여 깨어보니슬픈 꿈자리였구나 깊은 밤잠을 청하려고 방안 불을 끄고어린 딸과 함께 누우니 보름달이 오늘 따라 유난히도 밝게 방안 가득 비치네.창밖의 보름달을 바라보니 문득
“청소년과 함께 하는 것이 제 천직이죠”동아리 활동으로 어울려 사는 법 배워올해 목표는 대학원 진학·청소년 책 출간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청소년기에는 세상에 나가 사회인으로 살기 전 미리 작은 사회 속에서 다양하게 경험하는 일이 필요하다. 10년 돌아보며 매듭 하나 묶어“2003년 2월부터 평택시
진위 평택리 장로교회 설립남 20·여 20 등 70명 모집 “진위군 평택리 은평강습회에서는 오는 신학기에 교무를 일층 확장하고 보통과 1학년 남 20명, 여 20명, 동 2학년 남 30명을 모집한다고 하며, 출원기일은 4월 5일이라더라.”(동아일보 1923년 3월 21일)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 직후에는 교육열이 그리
4만 7000원,어느 한 가수가 노랑봉투에 담아‘아름다운 재단’에 보낸 돈4만 7000원이 회자되고 있습니다.쌍용자동차 회사 측이해고 노동자에게 청구한소송배상액 47억 원의 가압류로가족해체 위기에까지 몰려 고통 받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를 돕자는기부 프로젝트입니다 인류를 구원한다는 예수와 부처가 인간을 구제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가난을 구제하지 못한 것은
“장애아이들 미래, 부모들이 힘 모았어요”무엇이든 함께 하면 덜 힘들고 오래가장애아도 교육하면 직업가질 수 있어 지난 2월 8일 장애인 부모들로 구성된 협동조합 ‘오름’의 창립식이 있던 날, 비장애 자녀를 키우는 교육공동체 ‘아름다운방과후학교’ 학부모와 초등학생 등 20여명은 무대에 올라 “배운다는 건 꿈을 꾼다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
“잘 놀 수 있는 공간 내손으로 꾸몄죠”태어나고 자란 집,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루트’에 모여 각자 새로운 길을 개척했으면 살아가면서 누구나 ‘꿈꾸는 삶’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예술인이 꿈꾸는 삶이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이들과 밤새 예술을 논하고, 새로움을 발견하며, 그 힘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창작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아닐까. 나이 들어서도 예
천안~안성 간 철도부설 대책평택~안성 간 도로완수 결의“진위군 평택발전회의 발기로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평택 연무장에서 시민대회를 개최하였는데 발기인 측으로 본 대회 취지를 듣건대, 진위지방은 2만 정보여의 밭으로 연산 40만 석의 곡물 집산지인 평택은 … (중략) … 인천 경성 방면에 수송될 터인즉 도로만 완전히 수선되면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