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느끼고 발로 그리죠” 그림과 시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살 수 있었던 건 가족의 사랑 덕분 “삶을 처절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두 손을 못 쓰기 때문이 아니다. 이 가슴의 열정과 불꽃을 나의 가장 아래인 발로써 피워야만 했기 때문이다. 내 생애 가장 순수했을 유아기 때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시간들을 보내야 했고 내 생애 가장 많은 꿈들이 피어오를
“사물이 나를 부를 때 렌즈를 갖다 대죠” ‘기다림+시선’으로 발견되는 존재들비워야 사물의 소리 들을 수 있어 예술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배고픈 현실에도 불구하고 대상이 내게 마음을 열 때까지 기꺼이 기다림에 순종하며 산다. 그것이 바로 예술가의 숙명이고 운명이기 때문이다.중 2때 처음 카메라 접해“중학교 2학년 때 한글을 모르는 교인들에게 교회소식을 알
“배워서 남 주는 게 삶의 지향점이죠” 90대 어르신부터 초등생까지 가르쳐외국인과 중도입국청소년 지도 보람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라는 노랫말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꿈을 꾸기 위해 배우고, 희망을 품기 위해 가르친다는 이 말은 진정한 교육이 사라져 가는 요즘, 배움과 가르침의 의미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
“농민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죠” 생각 많았던 청년시절 농민운동에 바쳐지역 위해 일하고 싶었던 꿈 지켜나가 “농민은 인류의 생명창고를 그 손에 잡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이 돌연히 상공업 나라로 변하여 하루아침에 농업이 그 자취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이 변치 못할 생명창고의 열쇠는 의연히 지구상 어느 나라의 농민이 잡고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윤봉길 의사
“국수아줌마로 불릴 때가 제일 좋아요” 봉사가 빠진 인생은 생각할 수 없어어르신 10여명 모시고 사는 게 희망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했던가. 그 말에 기댄다면 ‘봉사도 해본 사람이 봉사의 참된 기쁨을 안다’고 할 수 있겠다. 봉사는 중독된다는 말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한번이라도 순수하게 남을 도우며 기쁨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봉사의 의미를 조금
“무인헬기로 농업혁신 이끌었죠” 국내최초 무인헬기, 신용으로 얻은 성취무인헬기 판매·AS·방제·조종 자체 교육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마음대로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 그러나 그것이 생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면화해야 할 것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과의 원활한 관계맺음,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변하지 않는 신용
“학교 내 인문학 강의로 변화를 꿈꿔요” 시인에서 교장으로 제2의 인생 시작인문학 중요성, 학생들에게 전하고파 노인 한 명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도서관 하나로 비유될 만큼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체험하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의 인생은 과연 어떤 도서관이라 이름붙일 수 있을까.도선사 스님에서 시인까지“1
“색소폰 부는 행복한 시골 농부죠” 정미소 운영 30년, 어려움 딛고 자리 잡아마을에 새마을문고 도입, 이장 일 보람 커 젊어서의 인생은 선택의 여지가 그리 많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스스로의 인생을 선택할 기회도 점점 많아진다. 그러므로 내가 어떤 모습의 노인이 되어있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정미소 운영하며
“꿈을 찾아 쉼 없이 달려왔어요” 잠 안자고 독학으로 터득한 미용기술 압구정 미용샵 노하우로 평택서 승부 누군가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현재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유심히 살펴보면 된다. 원하는 미래는 꿈꾸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거기에는 반드시 현재의 치열한 노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대학 중퇴 후 미용에 투신“어렸을 때부터 외모를 가꾸는 일에
“IMF에 시작해 발품 팔아 공장 키웠죠” 물건 2박스 배달하러 전주까지 달려가자연에서 얻은 천연조미료 공급이 목표 식물은 절망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가장 찬란한 꽃을 피운다. 한 사람의 인생 역시 찬란하게 꽃피웠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반드시 절망을 딛고 일어섰던 역사를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직원 2명이었던 식품제조공장“
“시 쓰기는 내면의 상처 치유하는 일” 삶과 죽음 사이에서 죽음 대신 선택한 詩세 번째 시집 후 열린 눈으로 세상 보게 돼 문학을 한다는 것은 세계와 인간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해 가는 과정이지만 이것은 곧 나 자신에 대한 성찰과도 일맥상통한다. 문학을 통해 나 자신을 알게 되는 일, 그것은 문학이 주는 가장 커다란 혜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내면의 상처
“지화紙花를 피우는 건 수행의 시간” 불교지화, 전통문화 위상·우수성의 극치꽃 한 송이에 6개월, 해외서 가치 인정 내 자신을 돌아보고 우주 속에서의 나를 가늠해 보는 일을 불가에서는 수행이라 하고 속가에서는 마음 다스리는 일이라고 한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간절히 우는 것처럼, 한 송이 종이꽃을 피우기 위해서도 스스로를 채찍질하
“여든 살에도 마라톤 대표로 뜁니다” 습관이 된 운동과 소식, 감기한번 안 걸려새로운 것 배우는 자세, 철저한 자기 관리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것은 명언이지만 이 명언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특히 생리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는 노년에도 건강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은 대단한 자기노력 없이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임에 틀림없다.평생 지켜온 운
“말의 공덕 쌓고 봉사하며 살아요” 현재 나를 있게 한 건 남편과 아이들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봉사 나누고파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사람들을 만나면 울컥 눈물부터 난다. 돈이든, 노력이든, 말이든 상관없이 내 것을 기꺼이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아직 살만하다는 위로와 희망을 안게 된다.마흔이 되면서 도전한
“농악의 대중화·세계화 이끌고 싶어요” 8살·10살에 사미와 무동으로 시작형제가 함께 배우고 발전하는 동료 인생이 막막하고 두려울 때 언제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형이나 동생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 형이나 동생이 있다면 세상에 두려운 것이 없을 것만 같다.열 살에 무동으로 시작한 ‘중석’“초등학교 때부터 농악을 했는데
“야쿠르트 배달하며 아이들 다 키웠죠” 1983년 입사, 첫 직장에서 외길 32년배달하며 고객들에게 배우는 일 많아 매일 아침마다 웃으며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반가운 얼굴, 외딴 집에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에게 찾아가 안부를 물어주는 따뜻한 이웃집 아줌마, 이 모든 것에 딱 맞는 사람이 바로 우리에게 친숙한 야쿠르트아줌마의 이미지다.31세에 야쿠르트와 인연
“우리나라 교통문화 몸으로 체험했죠” 밑바닥 차표인생에서 교통문화전령사로육상·해상·항공 교통문화 산증인 자부심 하나를 얻기 위해선 하나를 버려야 하는 건 세상의 이치지만 수집가에게는 삶의 커다란 부분을 희생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인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집가는 그 희생을 기꺼이 감내하는 것으로 수집가의 길을 걷고 있다.15원 버스 회수
“말하는 대로 실천하며 살고 싶어요” 중학생 상담 8년, 따뜻한 어른 되고파가르치는 게 아닌 스스로 깨닫게 해야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상처받는 일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특히 예민한 감수성으로 인해 작은 일에도 상처받는 청소년 시기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상담봉사 8년간의 성찰“상담은 상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잘 들어주는 일이 중요해요. 하지만 얘기를 들은
“두려움 없이 부딪힌 삶, 후회 없어요” 성실·신뢰는 가장 중요한 삶의 자세문학청년의 꿈, 문화원 이사로 기여 현재의 모습 속에는 지나온 모든 삶이 고스란히 스며있다. 그것은 얼굴에 쌓여가는 주름과 말투·몸짓으로 그 사람의 역사를 대변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용기 하나로 도전한 사업“팽성읍 평궁리가 고향
“멀리서도 찾아오는 동네 방앗간이죠” 2대째 방앗간 운영, 단골은 동네 할머니어릴 때 봐온 방앗간, 이젠 내가 풍경돼 명절이면 떡을 만들기 위해 도로까지 길게 줄을 서고 그 풍경 너머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맛있는 떡들이 주인을 기다리던 곳, 한쪽에서는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참기름을 짜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고춧가루를 빻느라 분주했던 곳, 힘들던 시절에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