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올리기도… 상상하기도 가슴 아픈 고난의 행군시기…먹을 것이 없어 3일을 굶다 양강도 오빠 집에 양식을 구하러 갔다. 그곳에서 우연히 성이 이 씨인 사람의 소개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두만강을 건너 중국에 팔려가게 되었다.그렇게 흐른 세월이 14년…내가 팔려간 곳은 중국 조선족 집이었고 신
무언가 남기기보다는 자연인으로 살고파어르신들과 더불어 인생의 후반기 설계해 노인복지에 관한 생각과 더불어 사회적 제도 역시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선진국 복지에 진입했다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전문가들의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 숙제로 남는다. 단순히 노인을 공경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한 인
“자전거 타기·배드민턴·탁구는 내 생활”혼자 있어도 밥과 운동은 거르지 않아 요즘은 100세까지 산다는 말을 흔하게 하지만 100세까지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특히 자식의 입장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부모가 있다는 것은 큰 복이며 그것도 자식이 챙기기 전에 부모가 알아서 당신 몸을 건강하게 돌보는 것은
“노동자 고용자는 수평적 대상·협력관계”“큰 목표보다 하루하루의 충실이 더 중요” “노동운동의 방향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투쟁만 고집하면 얻는 것이 없죠. 사측도 노동자를 피고용자라는 수직적 관계가 아닌 서로 돕는, 그래서 윈윈 할 수 있는 수평적 대상으로 인식해야 함은 물론이고요”올 7월 31일 한국노총 평택지역지부 제13대 의장으로 당선
진실한 소통으로 햇빛 같은 교감을 나눌 것‘열심히’보다 ‘잘 하는’ 성과의 리더십 필요 올 8월 31일자로 한국재활복지대학교가 ‘한국복지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장애학생들과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함께 꿈을 성취해나갈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국립대학, 장애인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는 말은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복지의 사전적
군문리 다리橋, 만근다리橋군문리 다리란 이름은 군문리 앞을 흐르는 안성천 위에 놓여있는 다리여서 군문리 다리라 부르고 만근다리란 조선시대 한양에서 과거를 보고 낙방을 해서 집으로 돌아가던 충청, 호남지방 선비들이 과거낙방에 상심을 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리가 천근만근이나 되어 쉬어가던 곳이었다고 해서 ‘만근’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만근다리는 지금 차
뒤늦게 발견한 재능, 무인헬기 공학박사‘음악’과 ‘무인헬리콥터’ 그 환상의 만남 어떤 분야에 ‘끼’가 있다는 건 타고난 재능이 있다는 것이다.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해 사람들로부터 이상하다는 말을 들었던 인재들도 많았지만 결국엔 그 끼로 인해 그 분야의 발전을 이뤄냈던 경우를 우리는 역사 자료를 통해 알고 있다.‘헬리콥터’는 나의 꿈 나의 열정“제 공학적
“먼데 갔다 올 때 어느새 예전 대추리로…”“마을 잃은 대신 사람 얻은 것 가장 행복” “대추리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입니다. 대학 졸업 후 농사를 짓게 된 것도 어떤 특별한 결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그 곳에 농사지을 땅이 있었고,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도우며 농사를 지어왔기 때문에 그냥 순리대로 당연하게 농사를 짓게 되었죠. 아버님이 간암으로
인간과 보편적인 사회적 현상 관심 많아나와 다른 눈으로 세상 보는 사람 반가워 인간보다 위에 법, 교육, 행정, 정치가 군림하고 있다고 느끼는 건 비단 개인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근본을 알고 바로 세우는 일은 뿌리를 바로 세우는 일이며 그런 일들이 선행될 때 비로소 더 큰 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우리는 자주 허상에 속아 근본을 망각하
염색 재료는 농촌에서 직접 재배해 사용은은한 채도는 현대인에게 ‘고향의 색’ 도시에서만 자랐던 처녀가 시골총각과 결혼해 25년째 시골에서 살고 있다. 도시에서 사범대학을 졸업했지만 첫 직장으로 단위농협의 지도직에 몸담으며 농촌사람들을 만난 게 계기였다. 그녀가 만난 농촌의 첫 느낌은 “농촌도 살만 하네”였다.시골생활 25년, 농촌도 살만해“직접 농사를 지었
“권위의 달콤함에 빠져 초심 잃지 않을 터”의원이기 이전 아내에 자상한 로멘티스트 “막상 의회에 들어가 보니 공부도 해야 되고 인맥도 쌓아야 되는 등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선배 의원들이 도움을 줘 초선이지만 빨리 적응할 수 있었죠”보궐선거로 도의원이 됐기 때문에 업무파악도 할 틈 없이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발로 뛰며 극복해낸
내가 좋아서 하는 일, 좋은 인연도 많이 생겨타인에겐 부드럽고 나에겐 누구보다 엄격해 사람들은 각자 가진 삶의 철학에 따라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결정하고 따른다. 그것은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또는 권력이나 가족의 안위를 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20여년의 세월 동안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소리 없이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자
1970년대가 시작되면서 우리나라는 농경사회에서 막 산업사회로 발 빠르게 접어들고 미국에서는 ‘워터게이트’ 도청사건으로 공화당 출신 닉슨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월남전은 막바지로 치달으며 국제정세가 어수선하던 시기였습니다.지금은 중국에서 사시사철 셀 수 없이 황해바다를 건너오는 황사바람이 그때만 해도 3, 4월이면 한두 번 쯤 안중 쪽에서 불어와 노란
서민들 생활상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어평택의 역사, 평택을 위해 쓰였으면 해 하루의 일과가 끝나면 항상 책상 앞에 앉아 그날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여든을 넘긴 어르신이 있다. 벌써 56년째, 그에게 일기는 삶의 평범한 기록이기도 하지만 평생을 평택에서 보내며 쓴 일기에는 평택의 역사, 그중에서도 서민의 생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평택의 귀
입안자가 아닌 사용자가 주가 돼야스스로의 일 옳다고 생각하면 가야 “포승은 평택에서도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의 하나이긴 하지만 그만큼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합니다. 혐오·유해시설은 물론 평택항 분진과 악취,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오염문제 등으로 민원이 끊이질 않는 곳이죠”2000년 발족한 서평택환경위원회의 제2대 위원장으로 2002년부터 현재까
20대부터 익힌 봉사가 70대까지 이어져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 심어줘야 자녀는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며 자란다. 그러므로 부모가 사회봉사에 열심이라면 자녀들 또한 사회봉사를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무심히 살아가다가도 때때로 우리의 모습을 흠칫거리며 돌아보게 되는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이
각 나라 군함들마다 다양한 특징 있어모형 군함 제작, 후배양성 힘쓰고 싶어 평택시 진위면에는 26년 전부터 나무를 세밀하게 깎아 모형 군함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그의 손끝에서 나무들은 일대 변신을 이뤄 한척의 군함이 된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 세밀함의 정도가 때로는 육안으로도 식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해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100% 수작업으로 군함 재
자만심 지워준 낙선이 오히려 약이 돼정치인, 눈과 귀 멀지 않도록 경계해야 “남들이 그러더군요. 당선한 사람도 아니고 낙선한 사람이 무얼 그리 열심히 다니냐고요” 지난 4.11보궐선거로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최호 의원은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낙선 인사를 다니며 얻은 소중한 경험들을 잊지 못한다.낙선의 아픔을 미처 추스르지도 못하고 선거 결과가 나온
무연고 사망자에 3년간 제사 지내의료·환경 등 어르신 삶의 질 높여 노년의 삶은 어떤 식으로든 쓸쓸함을 동반한다. 특히 가족과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인 어르신들이라면 그 마음을 가히 짐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생활하며 주변에 가족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상주해 말벗도 하고 그들로부터 보살핌을 받는다면
감자가루를 주원료로 반죽을 해서 국수를 뽑는 함흥냉면과 가자미 식혜, 그리고 메밀가루가 주원료인 평양냉면과 빈대떡은 북한의 대표적 음식입니다.그래서 북한에서는 웬만한 집에 가면 나무를 깎아서 만든 국수틀을 늘 부엌에다 걸어두고는 툭하면 밀국수를 뽑아먹거나 모밀국수, 냉면국수를 뽑아 한겨울 찡한 동치미국물에 말아 털도 다 뽑지 않은 삶은 돼지고기를 고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