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사망자에 3년간 제사 지내의료·환경 등 어르신 삶의 질 높여 노년의 삶은 어떤 식으로든 쓸쓸함을 동반한다. 특히 가족과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인 어르신들이라면 그 마음을 가히 짐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생활하며 주변에 가족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상주해 말벗도 하고 그들로부터 보살핌을 받는다면
감자가루를 주원료로 반죽을 해서 국수를 뽑는 함흥냉면과 가자미 식혜, 그리고 메밀가루가 주원료인 평양냉면과 빈대떡은 북한의 대표적 음식입니다.그래서 북한에서는 웬만한 집에 가면 나무를 깎아서 만든 국수틀을 늘 부엌에다 걸어두고는 툭하면 밀국수를 뽑아먹거나 모밀국수, 냉면국수를 뽑아 한겨울 찡한 동치미국물에 말아 털도 다 뽑지 않은 삶은 돼지고기를 고명으로
중국에서 만난 남편, 알고 보니 도피 생활자기약 없는 기다림, 모진 시집살이에 폭행까지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처럼,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고난도 때론 자칫 나태할 수 있는 삶에 긴장감을 줘 그 자체를 윤택하게 하는 순기능도 갖고 있다. 그러나 스스로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고통은 깊은 상처를 남기고 비극적인 결말로 막을 내리는 것을 우리
사회적 편견과 불신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자신 몫 충실히 해내는 사회인으로 살아야 2년 전, 평택시청 내에 작은 카페가 생겼다. 그러나 처음 청사 내에 카페가 생겼을 때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신반의하는 마음과 유심히 지켜보는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카페를 운영하는 이들이 바로 지적장애를 가진 젊은이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장애인으로 구성된 ‘위드
지역의 역사 발굴, 지금도 뿌듯함으로 남아경험 필요한 후배에겐 조언 아끼지 않을 터 예로부터 부와 권력은 모든 인간의 욕망이다. 정작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한 번 발을 디디면 본인의 의지를 떠나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정치의 속성이라 그런 것들로부터 스스로 멀어진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하기에 결코
북한에서 살 길을 찾아 중국으로 탈북 하였다.중국에 가니 신분이 없다는 이유로 마음에 들지 않는 나이 많은 남자에게 팔려가 한 남자와 가족들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가야만했다. 신분증이 없어 주위 사람에게 어디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못하고 중국 공안이 오면 숨어 다니기 바빴다. 중국에서 잡히면 북한으로 되돌아가야하고 북한에 있는 가족과 친척들은 그 피해를 고스란
경찰 초동수사 늑장 대응, 사건은 오리무중일당 벌면 전단지 제작 전국으로 찾아나서 세상 어느 부모를 막론하고 자식이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때로 거스를 수 없는 운명에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들은 그 자식을 땅에 묻지 못하고 기어이 가슴에 묻어 평생을 가슴앓이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온데 간데 모르게 사라진 자식으로 인해 가슴에 묻는
“정치를 한다니까 집사람이 처음엔 많이 반대 했죠. 하지만 지금은 기왕 하는 것 잘해보라며 격려해주곤 합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 좋은 아빠나 좋은 남편이 되기에는 아직까지 그 환경이 썩 만족스러운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어진 일이니 최선을 다 해야죠”염동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은 검붉게 그을린 얼굴이 금방 밭일을 마치고 나온 농부라고 해도 지
“평택 교육의 미래는 아직도 희망적”학생의 소질에 맞는 힘을 키워줘야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교육이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건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다. 교육은 한 개인의 미래는 물론이려니와 국가의 미래까지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교육자가 어떤 신념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느냐 하는 것은 결국 나라와 지역의 미래를 좌
평택역에서 시외버스로 고작 두 정거장, 천천히 걸어가도 몇 분 걸리지 않는 유천리.유천리에서 안성천이 흐르는 다리 하나를 넘으면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안궁리입니다. 그래서 평택은 행정구역이 경기도지만 오가는 말에는 충청도 말씨가 많습니다. 처음 평택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밑창’이라는 말을 듣고는 너무 낯설어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색하기도 해서
가구 배달·학원차 운전·마트 아르바이트 생활뇌간종양 큰아들과 부인 간호에도 희망 찬 삶 ‘가장’이라는 이름은 얼마만큼의 무게를 지니고 있을까. 가족의 행복을 책임지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힘들게 일하면서도 정작 그 일 때문에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과는 멀어지기 쉬운 이 시대의 ‘가장’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가정이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누구보다도 크
자신과 가정이 바로서야 봉사 할 수 있어봉사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 늘 안타까워 봉사를 생활화하는 사람들은 남을 돕는 일이 결국은 자신에게 더 큰 기쁨을 안겨주는 일이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자신의 삶 하나만으로도 버거운 현실에서 타인의 삶까지 함께 돌본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때문에 타인을 도와주는 일에서 얻는 기쁨은 누구나 느낄 수 있지
오래 만에 가족이 모두 함께 모여서 나들이 가는 분위기다.어제 밤 동기들과 모여 간밤에 한 잠도 못자고 들떠서 그동안 못다 한 얘기로 내내 밤을 지새우고 아침에 일찍 왁자지껄~ 언니 이 옷 입어요. 정심아~ 이 선글라스 어때? 나는 밤을 지새다보니 피곤하기만 하다.남한 분들과의 어울림의 나들이라 기대를 안고 그동안 스트레스도 해소할 겸 모임의 의의를 부여하
21살 어린나이, 새로운 삶 찾아 택한 한국행남편의 지극한 사랑, 힘겨워도 살아가는 이유 “무섭고 추워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비행기도 처음 타보는 것이었고 태국 땅을 떠난 것도 처음이었죠”태국 출신 다문화인 란후안(33) 씨가 처음 한국에 온 것은 지난 2000년 11월, 그녀의 나이 21살로 이제 소녀티를 겨우 벗을 즈음이었다. 태국에서 잘 나가는 미용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나누며 보람 찾아우리와 같은 길 걸어갈 후배 많아져야 학생들을 위한 수업준비는 물론이고 잡다한 업무에 지친 교사들이 다른 일을 생각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교사가 업무 외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넘치는 열정과 끈기가 있어야 한다. 한광학원에는 바로 그런 넘치는 열정과 끈기를 갖고 끊임없이 지역과 소통하며 지역발전
“저는 평택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20년을 넘게 살다보니 스스로 평택이 고향이 아닌가!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지난 7월 4일 동평택로타리클럽 신임 회장으로 취임해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모임의 수장이 된 송태헌 회장은 어린 시절 꿈꿔왔던 작은 바람 하나를 이뤘다.“대전에서 초중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요즘으로 말하면 소규모 주상복합
“교장선생님, 식사하신 그릇 이리 주세요. 저희가 설거지 할게요” “내가 먹은 밥그릇은 내가 씻어야지 누굴 시켜요! 산에 놀러왔으면 똑같이 일을 해야지. 안됩니다”1970년대 초. 평소 낚시가 취미이던 교장선생님께 한 번만 같이 산에 가시면 다음부터는 절대 모시고 가지 않겠노라 말씀드리며 산행을 권하고 권하기를 2년,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마침내 마음이
자신의 뿌리와 인연 소중하게 생각해낡은 가방마다 지나온 삶 담겨 있어한 단체의 수장이 된다는 것은 무한한 책임감과 봉사정신 없이는 해낼 수 없다. 특히 무형의 가치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단체인 경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바로바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짧게는 몇 년, 길게는 먼 미래를 내다보며 진행해야 하는 일이므로 더욱 그렇다. 잘 해도 칭찬받기 어렵고
정당공천제 폐지해야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집행부 견제, 의원 스스로 역량강화가 우선 평택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순조롭게 마무리돼 이희태 의장 체제로 2년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43만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고 집행부를 견제 혹은 독려하며 평택시 발전을 선도해야할 의회의 수장으로 이희태 의장의 당선 소감과 견해를 들어봤다.제6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
한국 남자들, 모두 술 중독자로 보여“제가 택한 길이기에 포기할 수 없어” “처음 결혼생활을 했던 남편과는 19년을 함께 살았죠. 단 한 번도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역할에 충실한 적이 없었지만 이게 숙명이려니 하고 견디며 살았었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더군요”2004년 문 모씨와 재혼해 한국에 들어온 이화자(53)씨는 중국 조선족 출신이다. 첫 결혼 전까지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