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이 2월 3일부터 천인안 개인전 ‘재봉틀 그림의 연緣’과 홍현조 개인전 ‘바다를 찾아서’를 개최한다. 천인안 작가는 평택을 중심으로 2023년도에 여섯 번의 개인전을 열며 여러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평택지역 작가다. 이번 전시 제목처럼 작가가 인연으로 생각하는 재봉틀 그림의 시작과 현재까지의 과정을 스토리 방식으로 풀어낸다. 우리 일상에서 느리게 가야만 보이는 풍경을 포착해 표현하고 부분적인 풍경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작품의 형식을 가로로 취했다. 10여 년간 재봉틀을 도구로 작가만의 독특한 화풍인 무채색
평택시 문화예술과 박물관팀이 1월 26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을지대학교 근현대 민속학을 교육하는 김시덕 교수를 초청해 ‘제17회 평택박물관포럼’을 진행했다. 김시덕 교수는 안동대학교에서 민속학을 전공했고 1992년 석사학위를 취득, 2007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화재학과에서 ‘한국 유교식 상례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의 전통적 상장례와 민속문화, 근현대 역사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고,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와 학예연구관을 거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에 참여했으며, 전시 운영·교육·연구기획·조사연구 과장을 역
평택시립포승작은도서관이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초등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 ‘도서관이 키운 아이’를 운영한다.경기도 보조사업으로 진행되는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은 방과 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서관이라는 안정된 공간과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기존 돌봄서비스와 차별화했다.특히, 포승작은도서관은 전문 전담인력을 배치해 독서 활동 지원, 학습지도는 물론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놀이학습을 진행하는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재미있는 교육환경을 제공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평택지회가 1월 26일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지회 사무실에서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은 5선 국회의원 원유철 평택시민회장이 서교원 지회장에게 특별 공로패를 수여했다. 서교원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평택지회장은 2024년도 임원진으로 수석부회장과 부회장 5명을 일부 새로 임명했다. 수석부회장은 차재열·심미경, 부회장 김동기·이춘희·이수진 등을 임명했다. 서교원 지회장은 이들 12명의 부회장, 임원진과 함께 2년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서교원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평택지회장은 “참석해준 내빈
평택 출신 민족운동가 안재홍은 어린 시절 포승 석정리 마을에서 한학을 공부했습니다. 이른 나이에 학습 능력이 뛰어난 안재홍을 보고 스승은 나중에 대학자가 될 것이라고 크게 칭찬했다고 합니다. 진위천과 안성천, 오성강과 평택호는 유년 시절 안재홍의 소중한 추억이 남아있는 장소입니다. 새벽마다 고향 동네 앞산에 오른 안재홍은 남쪽 아산 음봉 이순신 장군 묘를 쳐다보며 절대 독립의 뜻을 굳건히 하기도 했습니다. 안재홍은 일제 강점기 아홉 번에 걸쳐 7년 3개월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기며 독립운동에 매진했습니다. 감옥 속에서도 절대 독립
“대화 도중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합니까?”“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합니까?”“가족, 친구, 물건의 이름을 잘 말하지 못합니까?”“책, 신문, 광고 전단 등을 읽고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까?” 위 질문에 하나라도 ‘그렇다’고 대답했거나 요즘 부쩍 ‘그 단어가 뭐였더라?’라고 자주 생각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말과 글의 노화를 막기 위한 언어병리학자의 조언’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우리의 뇌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현재 어떤 상태에 빠져 있는지, 뇌를 활성화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눈에 보이는 것도 믿지 못하는 세상인데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걸 믿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인지 ‘상상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뜬구름 잡고 있네’라고 받아친다. 상상은 허무맹랑한 것이며 믿을만한 것이 못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상상이 정말로 허무맹랑하거나 믿지 못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아이들의 상상력은 왜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일까? 많은 이들의 생각과 달리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서 돌아가는 경우가 더 많다. 쉬운 예로 우리 사회
평택시가 지난 1월 17일 시청 도시정책회의실에서 ‘진위현 관아 기초학술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평택시는 진위현 관아의 위치 고증과 역사문화환경 분석을 통해 향후 역사·문화권 활용 기초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이번 학술조사는 진위현 관아 보존과 진위면의 역사 학술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진행됐다.평택시는 학술조사를 통해 지역 문화재와 진위면 주민들의 상생을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 마련할 계획이다.용역 수행사인 한라문화재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문헌, 지표조사를 통한 관아 위치와 역사성 도출에 관한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평택시장애인체육회와 남서울대학교가 평택시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평택시장애인체육회장인 정장선 평택시장과 윤승용 남서울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게 생활체육 참여 기회의 폭을 넓혀 사회구성원으로 더 나은 삶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협약 내용으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 사업 공동 기획·참여, 기반 시설과 인력 지원 등이 포함됐다.평택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평택시 장애
평택대학교가 지난 1월 18일 2024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평택대학교에 따르면 대학본부, 총학생회, 동문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이날 열린 심의에서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올해 교육부가 제시한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는 역대 최고 수준인 5.64%로 공고된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 눈길을 끈다.이에 평택대학교는 고물가, 고금리, 자영업 위기 등의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밝혔다.평택대학교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등록금을 인하했고 2015년부터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가 2024년 활동할 평택시청소년참여위원회 17기 신입 위원을 모집한다.청소년참여위원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운영되는 청소년 참여기구다.청소년참여위원으로 선발되면 정책제안대회, 정책토론회, 청소년 정책·활동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서현진 16기 평택시청소년참여위원장은 “청소년참여위원회의 경험을 통해 평택시 청소년을 대표해 지역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경험했으면 좋겠다”며 많은 청소년의 참여를
평택시립 안중도서관이 2023년에 이어 경력이 단절된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시, 시작 프로젝트’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다시, 시작 프로젝트’는 도서관 중심, 책과 함께하는 육아 노하우를 겸비한 지역 인재들을 그림책 지도사로 양성한 후 실제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경력 단절자의 경제 활동 재진입을 돕고 지역사회 기여와 상생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그림책 지도사 3급’으로, 취득 후 내외부 전문인력과 함께하는 사업 구상과 실행 등 약 1년간의 검증 과정을 거치면 정식 강사로 활동할 수
평택시문화재단이 오는 1월 25일 오후 3시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24년 평택시문화재단 문화예술 공모·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예술활동, 시민예술단체, 지역문화, 예술교육, 생활문화, 미술소장품 등 모두 13개 세부 사업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2024년 공모·지원사업의 예산은 모두 12억 3600만원 규모로 예술인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과 창작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이번 설명회 세부사업으로는 ▲평택예술활동지원 ▲모든예술31 ▲평택형 청년예술인 지원 ▲문화지대 기반 활성화 ‘버스킹’ 참가자 공
평택이 배출한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의 삶은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민세 선생은 20대 후반 청년 시절 1919년 11월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사건으로 대구 감옥에서 첫 옥살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항일운동의 과정에서 고난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1943년 봄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7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 옥살이를 했습니다. 그러나 절대 독립을 위한 선생의 결심과 실천은 조국 광복의 그 날까지 계속됐습니다. 광복 후 안재홍 선생은 국민당을 창당하고 당수로 통일국가수립에 노력했습니다. 3년간의 미군정 시절에는 민주의원과 입법
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푸드에세이다. 의 작가 김혼비, 의 작가 박서련, 의 작가 천선란 등 12인의 작가가 저마다의 개성으로 열정적인 음식 이야기를 펼친다. 그들의 음식을 향한 세레나데를 보고 있자면 어쩐지 힐링마저 되는 듯하다. 가끔은 무거운 주제의 책에서 벗어나 가볍게 기분을 전환해 보는 것은 어떨까.한국인은 밥심이라 할 정도로 “밥은 먹고 다녀?” “밥은 먹고 살 수 있겠지?” “언제 밥 한번 먹자.” 등 일상에서 밥이 담긴 표현을 쉽게
우리나라 궁중음식 중에는 간장이나 된장 대신 사용하던 ‘어육장’이 있었다. 조선후기 실학자가 쓴 에 “그 맛이 아름답기 비할 데 없다”고 기록했을 만큼 맛이 훌륭하고 귀한 장이다. 모든 음식에 어육장을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지고, 적당히 간간해져서 음식의 제 맛이 살아나 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는 음식에 사용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간장은 소금물에 메주를 띄워 만들지만, 어육장은 소금물에 쇠고기와 같은 육류, 꿩과 같은 조류, 대구·도미·가자미 등의 어류를 손질해서 말린 후 메주와 함께 항아리에 넣어 숙성시킨다. 일반적인 장은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원정리, 신영리 일원에 자리 잡은 평택항은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대진大津으로 불린 만호리 바닷가의 큰 어항으로서 성시를 이뤘다. 충청남도 당진, 서산 등 내포 지역 주민과 곡물, 가축 등 각종 물류의 이동 경로였고, 계절마다 제철 해산물이 잡혀 부둣가에서 판매됐다. 신라에 의해 삼국이 통일된 뒤 평택은 대당 교역로로 각광 받았는데 이는 원효가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인근에 왔다가 밤중에 해골에 고인 물을 마시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설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 이르러 평택지방의 역할은 크게
지난 1월 12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학생종별스키대회’에 출전한 평택지역 학생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평택 비전고등학교 정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크로스컨트리 10㎞ 클래식 정상에 올랐고, 구연중·전시연·강하늘이 출전한 평택여고 B팀도 여자 고등부 15㎞ 계주에서 우승했다. 정준환은 대회 첫날인 1월 12일 남자 고등부 10㎞ 클래식에서 30분45초3을 기록해 최힘찬(32분53초3)과 홍창욱(이상 강원 진부고·33분35초7)에 크게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정준환은 지난해 2
평택시가 1월 26일 청북읍 안청로 336, 4층에 청소년의 안전한 휴식과 여가 활동을 위한 청소년자유공간 청북점을 개소해 운영에 들어간다.청북읍에 마련된 평택시 청소년자유공간은 청소년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약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했다.댄스연습실, 스터디룸, 북카페존, 플레이존, PC존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청소년자유공간 청북점은 청소년시설이 부족한 청북읍 거주 청소년에게 새로운 놀이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평택시는 1월 26일 청북청소년자유공간 개소식을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 신평점 개
평택시 배다리도서관이 오는 1월 31일까지 ‘자연에서 배우는 겨울을 나는 지혜’를 주제로 동·식물 겨울나기 전시와 강연, 생태체험을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이어져 온 배다리도서관 생태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자발적으로 형성된 ‘배다리도서관 생태지기’ 시민동아리와 김만제 평택자연연구소장이 주관한다.전시회에서는 배다리생태공원을 산책하며 흔히 볼 수 있는 겨울새 사진과 로제트식물 화분, 생태그림책, 배다리공원에서 수년간 찍은 새와 들풀의 귀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2024년 1월 11일에는 배다리생태공원에서 겨울을 나는 동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