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시대에서기득권을 누리고 있는이들을 바꾸지 않고서는우리의 삶이전혀 나아질 수 없다 코로나19가 전국을 휩쓴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임금인상률이 9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성별, 고용형태별 임금격차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 자산격차는 더 확대돼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가 심화됐다.지난 7월 한국노동연구원의 ‘2021 KLI 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나는 누군가에게행복을 주는 존재인지무엇이 나에게 행복을 주는지주변을 둘러보자 ‘孟子曰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맹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되, 천하에 왕 노릇 하는 것은 더불어 있지 않다”고 했다.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부모가 다 계시며 형제가 무고함이 첫 번째 즐거움이오. ‘此 人所深願 而不可必得者 今旣得之 其樂可知’ 이는
꼼꼼한 법 제·개정으로피해 당사자가두려움 없이 살 수 있는환경을 조성해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가 개정되면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범죄에 위장 수사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루밍’을 하다가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수사 과정 중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겠지만 온라인 범죄 피해를 막기
평택시는주한미군과의협력과 상생뿐만 아니라갈등관리와 조정을 위해노력해야 한다 올해 4월 27일 평택시의회 의원과 필자 그리고 평택시 한미국제교류과 공무원과 함께 평택시장 면담을 진행했다. 당시 면담 주제는 ‘미군기지이전에 따른 법제도 개선안’이었다. 2016년 이후 계속해서 늘어나는 미군기지 관련 사건·사고 대부분이 평택시민과 평택 지자체가 피해 당사자가 됐
‘헌법’에 보장된집회의 자유는보장되어야 한다 지난 9월 3일 경찰 병력이 민주노총 사무실을 급습해 민주노총 위원장을 강제 연행했다. 대한민국 ‘헌법’과 ‘형사소송법’은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구속은 예외적이다. 범죄 혐의의 상당성이 입증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경우 등에만, 엄격히 인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민주노총 위원장의 경우 증거인멸
농촌 빈집을교육·문화 체험의마을공동체 공간으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농산어촌 유토피아 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전국의 농촌 면지역 가운데 76%에 이르는 곳에 병·의원이 하나도 없습니다. 슈퍼마켓이 없는 곳은 전체의 45%에 달하며, 이·미용실과 어린이집이 없는 곳도 각각 43%와 37%에 이릅니다”라는 내용의 보고가 이뤄졌다.
기지촌여성의생애 마지막 편안한 삶이될 수 있는 지원체계를서둘러 만들어야 두레방의 활동은 기지촌여성 지원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받은 피해 전반의 사실을 국내외에 알리는 활동도 있다. 그중 강연과 미디어 인터뷰는 기지촌여성들의 삶과 기지촌에 국가가 개입하고 조장한 사실을 알리는 데 중요한 활동이다. 필자가 기지촌에 대한 강연을 시작하게 된 것은 아마도 2010년
군대는기후위기를 만들어내는또 하나의 주범 이번 여름은 “어제보다 덥다” “올 들어 가장 덥다”는 말을 반복하며 지냈다. 전문가들은 올여름이 역대급 폭염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폭염의 원인은 ‘열돔 현상’이다. 한국이 열돔 현상으로 전국 곳곳에서 정전과 단수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전 세계 곳곳에서도 산불,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재벌 총수는 죄를 저질러도용서받을 수 있다는 선례를더 이상 남겨서는 안 된다 심각한 경제범죄를 저지른 기업 총수를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명목으로 풀어주는 것은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병폐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부터 재벌의 중대한 경제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세우겠다며 이들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할 수 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긍정적으로 활용해현대기술의 풍요를 누리자 호모 사피엔스 이후 신인류의 등장을 나타내는 수많은 용어가 만들어지고 있다. 휴대폰의 사용이 보편화를 넘어 필수화처럼 되면서 ‘Phono Sapiens 포노사피엔스’라는 ‘스마트폰’과 ‘호모 사피엔스’를 합성한 용어가 등장해 휴대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세대를 표현하고 있다. ‘Ho
차별 없이‘사람’만을 보고재난을 극복할정책을 만들어야 쉼터 밖에 있는 내담자 來談者, 한 이주여성에게서 연락이 왔다. 코로나19가 격상되는 뉴스를 접하고 본인의 안위와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검사하고 싶다는 연락이었다. 우리는 평택에서 이미 2주마다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어 간단한 검사이며, 한국어를 사용할 부분이 많이 없다고 조언했다.
한반도 평화 체제구축이라는 근본적인 차원에서적극 대응해야 지난 7월 9일은 ‘한미SOFA, 주한미군지위협정’이 체결된 지 55년이 된 날이었다. 두 차례 개정을 거쳤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지나치게 불평등한 조항이 많은 것이 현재 한미SOFA다. 주한미군의 필요성이나 한미동맹 관계, 안보적·이념적 논의를 배제하더라도 한미SOFA의 불평등 문제가
죽음에 빚져변화를 만드는 건이번이 마지막이어야 지난 6월 19일. 59일 만에 평택항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청년 노동자 이선호를 보냈다. 해마다 무려 2400명이 일하다 죽는데, 우리 사회는 어떻게 이리 덤덤한가? ‘고 이선호 산재사망사고 대책위’ 집행위원장을 맡아 일하면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반복되는 산재 사망 사고 모습이었다. 어떻게 산재 사망이 발생하
코로나19의 영향으로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문화라는 것은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 또는 생활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해 낸 물질적, 정신적 소산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도덕, 종교, 학문,
도시개발만을 위한폐쇄가 아닌인권침해 받은 사람을 위한집결지 폐쇄가 되길 1992년 동두천 기지촌에서 미군에 의해 엽기적으로 살해당한 윤금이 씨 사건이 있다. 현재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이 사건은 기지촌여성이 얼마나 많은 폭력에 노출되어 있었는지 알려지게 된 사건이었다. 사실 그 전부터 기지촌여성에 대한 폭력피해
지금 시대에조심스러운 정치인은우리에게 절실하다 이번 평택시의회 제222회 본회의에서 ‘평택시 주한미군기지 주변지역 환경오염 정화를 위한 시민참여위원회 운영 조례’가 최종 가결됐다. 조례를 준비하고 발의해 가결되기까지 꼬박 열 달이 걸린 셈이다. 이유야 어찌 됐든 이번 조례는 평택시가 최초로 제정한 것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그만큼 관심이 많았고 미군
‘중대재해처벌법’을 재개정하고원청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고 이선호 군의 유족은 안중 백병원에서 아직도 이선호 군의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빈소를 지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유력 정치인들이 다녀갔지만 앞으로 잘하겠다는 이야기일 뿐 현실은 달라진 것이 없다. 사고 발생 이후에도 노동 현장에서 산재사망사고는 끊이지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에 대한 공감대와실천 노력이절실히 요구된다 ‘2021 P4G 서울 정상회의’가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됐다.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본격적인 행동을 시작하는 첫해인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된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이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
평택 공동체가직면한 변화를 위해평택시 집행부가용기를 낼 수 있기를기대해 본다 그날은 비가 왔다. 강아지는 박스 안에서 얼마 동안 갇혀있었는지 똥과 오줌을 온몸에 뒤집어쓰고 낑낑거렸다. 두려움에 가득 찬 강아지의 눈. 그 눈과 마주쳤을 때 나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그래 우리집에 가자. 그렇게 오레오는 우리집 식구가 되었다. 까맣고 하얀 털이 뒤섞여 있
원청 사업주의 책임과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중대재해처벌법’을재개정해야 지난 4월 22일 평택항 부두에서 일용직 노동자인 아버지와 함께 컨테이너 하역 일을 하던 만 23세 이선호 군이 개방형 컨테이너 날개가 넘어지면서 300㎏에 달하는 그 날개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게차와 같은 중장비를 이용해 작업할 때에는 안전 관리자가 입회하거나 신호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