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세 안재홍은 늘 열린 마음으로 살면서 평생 화합을 강조한 분입니다. 민세 선생은 다 함께 잘사는 ‘다사리정신’을 평생 실천하시며 공생을 강조했습니다. 저도 부모님의 뜻을 이어받아 목포 등지에서 사회복지 분야의 나눔을 실천하면서 늘 공생의 중요성을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재일동포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일 간에는 민간에서라도 지속해서 교류하고 소통하며 차이를 존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회복지를 매개로 사회 양극화 문제해결을 위한 한국과 일본의 사회복지전문가와 청
나무는 ‘나이테’로 자신의 생을 몸 안에 새긴다. 추운 지방에 사는 나무는 좁은 나이테를, 더운 지방에 사는 나이테는 넓은 나이테를 새긴다. 각자 삶의 방식이 다르니 저마다 몸에 새긴 문양도 다르다. 나무의 나이테는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살면서 견뎌야 하는 수많은 시련과 고난들을 잘 극복해낸 결과물이다. 나무의 나이테는 세월의 흔적을 자랑스럽게 품고 있다. 그 주름은 오랜 세월 겪어온 바람과 비의 흔적이자 자연과의 교감에서 얻은 지혜의 표시다. 나이테가 늘어날수록 나무는 단단해지고 품도 넉넉해진다. 그래서 그 품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가 들어선 평택시 고덕동은 조선 중기 무신 이괄이 아버지의 묘를 썼던 자리다. 반란을 일으켜 삼일천하를 누린 이괄이 죽게 되자 나라에서는 역적의 부친 묘를 파헤쳤는데 그곳에서 용이 나왔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명당자리다.군사정권 이후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나라 낙농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정성을 쏟았던 곳이기도 하다. 1964년 12월 박정희 대통령은 서독 뤼브케 대통령 초청으로 아우토반을 달리며 도로 옆에 있는 젖소 목장을 보고 온 후, 우리나라에 낙농업을 시작하는 구상을 하는데 서독 구상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
현재 평택시에는 모두 14개 도서관이 있다. 최근에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도시가 역동적으로 변화 발전하면서 2026년까지 평택중앙도서관, 동삭도서관, 팽성도서관, 화양도서관, 포승도서관 등 모두 다섯 곳의 도서관을 신축 예정이다. 하나의 도서관을 신축하기도 어려운데 다섯 곳의 도서관, 그것도 한 번에 도서관이 신축되는 것은 선례를 찾기 어렵다. 앞으로 도서관이 우리의 삶과 밀접한 건축물이자 생활공간이 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모든 건축물은 최소 100년을 내다보고 지어야 하는 만큼 현재 우리가 짓는 도서관은 미래 세대에도
2004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 추진에 따라 서울 용산을 비롯한 전국에 산재한 미군기지 대부분이 평택으로 이전함에 따라 반대급부로 ‘평택지원특별법’이 제정됐다. 이에 따라 평택시를 국제화 도시로 만든다는 목표로 ‘고덕국제신도시’ 계획이 발표됐다. 정부의 ‘제2기 신도시’로 추진된 고덕국제신도시는 산업단지를 포함해 560만 평 규모로, 수용인구는 5만 8300세대에 14만 4173명이다. 신도시에는 국군 부대와 미군 ‘알파탄약고’가 포함되어 있어 부대 이전과 탄약고 반환이 추진됐지만, 미군의 대체 탄약고 건설이 늦어지면서 신도시 안
평택시가 지난 12월 9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청북지구 레포츠공원 조성사업의 착공식이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재검토 문제로 연기됐다.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그간 공표한 일정대로 12월 7일 시공사가 낙찰돼 약 2주간 적격심사 절차를 거친 후 해당 시공사와의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었다.또한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착공 전까지 건설사업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조달청 공고 후 개찰할 예정이었으나, 평가 기준에 대한 이의가 제기돼 취소공고를 했다고 설명했다.평택시는 관련 내용의 철저한 검증을 위해 경기도와 협의 후 재공고를 의뢰할 예정이다.최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 소속 박미란의 은퇴식이 지난 11월 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렸다.은퇴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오용진 볼링팀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이 참석해 공로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박미란의 명예로운 은퇴를 축하했다.박미란은 태광중학교와 송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 평택시청에 입단해 19년간 활약했다.2006년과 2008년 청소년 국가대표, 2009~2011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하며 25년간의 선수 생활 평택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박미란 선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정
평택시민청소년오케스트라가 12월 9일 평택시서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51회 정기연주회-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평택시민청소년오케스트라는 현일꿈끼락청소년오케스트라가 맡아 2년 공모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정기연주회는 사업을 마무리하는 행사다. 이날은 사전 행사로 리틀오케스트라 크리스마스캐롤 메들리 공연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지역의 청소년 클래식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한 청소년들을 시상했다. 수상자인 김영자 현일꿈끼락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을 비롯해 김홍비, 박성준, 김하은 최유빈, 임예슬, 김강우, 김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평택지회가 12월 8일 평택시 이충동 종가갈비에서 2023년 송년회를 개최했다.이날 송년회에는 서교원 회장을 비롯한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평택지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또한 홍기원 국회의원과 서현옥 경기도의회 의원, 김재열 평택시 문화국제국장, 최호 국민의힘 평택갑당협위원장,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 이용식 평택시민단체협의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다.행사는 1부 저녁 만찬과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우수회원 표창 수여식, 경기도시니어패션모델협회 업무 협약식과 패션쇼,
평택시가 대표 관광자원의 정보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미리 듣고 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Odii 오디오 관광 해설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오디오 관광 해설 콘텐츠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됐으며, 한국관광공사 ‘Odii 오디’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잠재 방문객과 관광객은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기기를 통해 앱을 설치하면 관광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오디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무료 오디오 가이드 앱으로 ‘오디오’와 ‘어디’의 합성어다.전국 주요 관광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약 1만 5000개의 이야기와 GPS 위치 확인
평택시 장당도서관이 12월 한 달간 1층 로비에서 고령 어르신들의 작품 전시회 ‘아름다운 여행길’을 운영한다.‘아름다운 여행길’ 전시회는 장당도서관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그림으로 만나는 나의 마음’ 예술심리 프로그램의 활동의 결과물이다.장당도서관은 고령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자 해당 프로그램 외에도 큰 글, 치매예방 도서 대출, 그림책 기증, 미술 활동을 위한 색칠도서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병행했다.‘그림으로 만나는 나의 마음’은 미술학 박사이며 미술치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한 제8회 한미평화음악회가 12월 8일 JnJ아트컨벤션에서 개최됐다.평택시의 유엔 국제평화도시 가입을 기념해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K-6 캠프험프리스 기지사령관, 미 607 항공지원작전단장 등 주한미군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크리스마스 캐럴을 포함한 클래식, 퓨전 국악,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가 펼쳐진 이번 음악회는 100명 이상의 주한미군 가족을 포함한 400여 명이 참여해 한미 간의 친선을 다졌다.축하공연으로 50여 명의 험프리스 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콘서트밴드와 오케스트라가 크리스마스
평택문화원이 평택의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하며 함께 만들어갈 시민기획단 ‘평택문화나누미’ 참가자 10명을 모집한다. 시민기획단은 평택시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축제에 관심이 있는 20세 이상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시민기획단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월 2회,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평택문화원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제안 ▲콘텐츠 기획 ▲온·오프라인 홍보 ▲축제 운영 등 평택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축제의 전반적인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모집 기간은 12월 26일부터 12월 29일까지
홍원초등학교가 지난 11월 29일 2023학년도 예술꽃새싹학교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반짝반(SHINing 빛나는 단團팥pat빵!!’을 주제로 홍원행복교육발표회를 개최했다.홍원초등학교는 지난 2018년 ‘예술꽃씨앗학교’로 지정돼 4년간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과 창의력을 계발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2022년부터는 자생력을 갖춰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는 ‘예술꽃 새싹학교’로 거듭났다.이날 발표회는 올해 예술꽃씨앗학교 교육과정의 결과물을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발표회에서 홍원초등학교 병설 유치원부터
고려대박물관은 일제식민지 시기에 민족의 얼을 지키고자 만들어진 최초의 대학박물관입니다. 초대 관장을 역임한 남창 손진태 선생은 민세 선생이 주창한 신민족주의를 계승·발전시켜 신민족주의 사학의 선구자로 한국사 발전에 기여한 분입니다. 고려대박물관과 민세 안재홍 선생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2003년 민세 선생 유족이 고대박물관에 민세 관련 자료를 기증해 줬습니다. 이에 박물관에서는 관장과 실무자의 논의를 거쳐 학계 전문가의 참여 속에 자료를 정리, 민세 안재홍 선집 6~8권을 간행했습니다. 또한 2008년에는 안재홍 선생의
의 작가 키티의 이야기는, 평소 빵을 그리 좋아하지 않던 나를 빵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어 주었다. 이 책에서 주요 소재인 소박하면서도 뭉툭한 빵들이 어떻게 작가에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제공했는지, 작가의 내면의 어두운 면을 밝히며 치유의 여정으로 안내하듯 베이킹을 배워가는 방식들이 매우 딱 들어맞았다고 느꼈다.작가인 키티의 베이킹은 단순한 활동을 넘어 삶과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었는데, 나아가 작가에게 있어서 베이킹 과정이 명상과 같은 경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빵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대한민국 사회는 더 이상 피할 길 없는 인구절벽과 마주하며 급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2018년 14.4%에서 2025년에는 20.6%라는 초고령사회가 되고 있다. 의학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되면서 100세 이상 노인 인구도 1990년에는 460여 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5,581명으로 13배나 늘어났다. 대가족제도 안에서 성장하며 인간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삶에 대한 경험이 많은 노인 세대, 고생하며 이만큼 좋은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준 자부심이 충만한 노인 세대는 이제 외로움과 소외감, 무력감에 시달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보존회의 전 회장인 김용래 보유자가 2023년 12월 8일 문화재청이 주최한 ‘2023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국가무형문화재 평택농악 보유자 김용래 명인은 평생을 농악에 헌신하며 우리 농악이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공헌했을 뿐만 아니라 평택농악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후계 양성에 매진하는 등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아 ‘보관문화훈장’ 포상의 영예를 얻었다.김용래 명인은 2000년
평택시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 공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숲 해설을 진행했다.평택시 죽백동 배다리생태공원, 지산동 부락산문화공원, 고덕면 소풍정원 등 생태가 우수한 장소에서 진행된 이번 숲 해설 프로그램은 ‘2023년 평택시 숲 해설 운영 용역’으로 이뤄졌다. 지난 11월 26일 배다리공원에서는 공원을 찾은 겨울 철새 탐조 활동이 진행됐다.이날 탐조 활동을 통해서는 10월 하순 배다리공원을 찾은 큰기러기와 큰부리큰기러기, 쇠기러기, 흰죽지, 대백로 등 다양한 물새를 관찰했다.특히, 호수를 뒤덮은 큰기러기는 도심에서 볼 수 없
문화포럼 벽우당이 지난 11월 29일 합정동 팔선생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장애아동과 위기아동을 지원하는 지역 복지시설에 250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전달했다.이날 기부금을 전달한 시설은 동방재활근로복지관, 소규모 아동보호시설 ‘기쁨해 집’, 아동청소년공동생활가정 ‘스마일하우스 새날’ 등 모두 세 곳이다.작은 음악회는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연주자 이정원의 에어로폰과 가수 백승희의 공연이 진행됐다. ‘동방재활근로복지관’은 신경 발달 장애, 지체 장애, 청각 장애 등 다양한 장애아동의 치료와 교육,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기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