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PIEF 플리마켓 성황리에 끝나
국제마켓으로 ‘업’ 외국인에게도 인기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4월 23일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봄 소풍을 주제로 ‘제2회 PIEF 플리마켓’을 개장해 인근 주민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플리마켓은 국제화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이 되자는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시도 중 하나로 평택시민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국제마켓’을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마켓은 3월 26일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처음으로 개장했고 이번에 두 번째 진행하는 것이다. 첫 회에서는 약 40여개 부스가 참여했고 한 달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여 이번에는 약 90개의 부스가 참여한 대규모 마켓이 이뤄졌다. 중고물품과 직접 만든 잼·초콜릿·떡갈비·토스트 등 먹거리와 수제옷·수제 액세서리·수제가방 등도 판매됐으며 국제대학교 도예학과 박상돌 교수의 도자기 작품도 선보여 국제마켓의 품격을 높였다.

이날은 ‘전통문화체험’ 부스도 마련됐고 내외국인이 참여하는 전통한지공예 체험이 진행돼 향주머니를 만들기도 했다. 부스는 약 70%가 평택시민으로 구성됐고 서울·경기·충청 등 전국 각지에서도 참여자가 몰려 국제마켓으로서의 발전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제 신생마켓인 만큼 보완해야 할 점도 눈에 띠었다.

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적은 장소인 만큼 물건을 사는 사람이 부족했고 참여를 원하는 모든 판매자가 참여하는 바람에 겹치는 상품들이 많아 판매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다”며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더 많은 외국인 판매자 참여 등이 요청되고 더 조직적인 참가자 모집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1회 때부터 판매자로 참여한 박 모 씨는 “주변의 침체된 재래시장과 연합하거나 구제물품 등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판매자 수를 제한하거나 품목을 내실 있게 구성해 더 나은 마켓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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