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면적 5.45㎢ 대상, 내년 10월 보상 착수

그동안 개발 지연에 항의하며 보상을 요구해온 포승지구 비상대책위원회에 경기도가 지난 1일 보상일정을 명문화한 공문을 보내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에 따르면 도는 보상금액 3천735억원 중 33%를 내년 7~9월중 분기에 지급할 예정으로 2014년 상반기 중 보상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사업자가 늦어도 내년 10월에는 보상에 착수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가 보상 일정을 맞추기 위해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보상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사업지구내 주민들의 반대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개발면적이 축소된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는 오는 6월 사업시행자 지정과 내년 4~6월중 실시계획 조기수립 승인 신청, 내년 9월까지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완료, 본격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포승대책위는 이 같은 보상 일정 등을 놓고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