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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광 평택시장 특별기고 - 메르스, 모두가 이겨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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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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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모두가 이겨내고 있습니다

 

   
▲ 공재광 평택시장
46만 평택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저는 이번 메르스 감염 사태로 불편함과 두려움 속에서 지내시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초기 대응에서 다소 미흡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5월 20일 평택성모병원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이 병원의 의사·간호사·문병 온 시민까지 30여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 현재 확진환자는 국가지정 격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345명의 격리대상자들 역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자택격리대상 도우미들이 1:1로 밀착 확인 관찰하고 있습니다. 외형상으로 많아 보일 수 있지만 경유병원이 발표된 이후에는 확진환자가 늘지 않고 있으며, 격리대상자도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기에 안정적인 상황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 역시 지난 6월 8일 평택시는 1차 유행은 종식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메르스, 극복할 수 있는 병입니다. 치료도 가능합니다. 우리 시는 메르스가 발생하자 의사협회, 약사협회, 간호 관련 대학교수 등으로 메르스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1700여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메르스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평택시청의 불은 24시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24시간 시청 상황실에서 매일 수시로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시민들의 궁금증과 문제 상황 해결에 온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 아니, 하루 종일 지칠 대로 지친 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한 채 시민들과 전화로 통화하고, 세척제·소독제·마스크· 쌀 등의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는 모습을 보면 저는 가슴이 뭉클합니다. 이런 직원들이 있기에 저는 메르스 상황은 빠르게 호전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 평택시를 더욱 힘겹게 만들었던 것은 메르스라는 바이러스보다 평택을 폄훼하는 무분별한 정보와 왜곡된 사실이 전국에 확산되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넷과 매스컴 SNS를 통해 퍼지는 악의적인 소식들은 우리를 더욱 힘겹게 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이에 동요하지 않고 시의 정보와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에 메르스 바이러스도 인터넷 괴담 바이러스도 차츰 수그러들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온통 메르스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는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우리 시 역시 완전하게 상황이 정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서 방심하거나 느슨해져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수칙 등에 대한 안내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감염의 개연성이 있을 수 있는 자택 격리자에 대해서는 마지막 한 사람까지 최선을 다해 관리와 예찰활동을 추진할 것입니다.

자택 격리대상자에 대해서는 현재 공무원 510명이 1:1 밀착관리를 하면서 증상을 확인함은 물론 애로사항 등을 수렴해서 조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6월 8일에는 해제자를 포함한 자택 격리대상자 510명 모두에게 1인당 8만원 상당으로 쌀·라면·참치 캔·김·휴지 등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앞으로는 병원 격리자와 가족도 세밀하게 파악해서 지원하는 등 아픔이 조기에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는 격리대상자뿐 아니라 지역 민심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고민하고 추진해야 할 시점입니다. 어제는 17개 읍·면·동과 전통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주위에서는 이번 사태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도 하고 있지만, 일부 마스크를 한 시민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에 하루빨리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위기에서 희망을 찾는 것, 참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메르스 사태를 접하면서 우리 46만 평택시민과 공직자들을 통해 희망의 실마리를 분명하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분명 이 일도 빠른 시일 내에 지나가리라 믿으며 이 힘겨운 터널을 함께한 우리들은 이제 어떠한 일도 더 잘해낼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갖게 됐습니다. 이제 우리 평택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메르스를 차분하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상황에서 제일 안타까웠던 우리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도 하루 빨리 개선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안전 도시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시민 여러분! 희망을 갖고, 조금만 더 참고 애써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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