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시행한 도로명주소와
국가기초구역번호체계를 연계하는
다섯 자리 우편번호를 새롭게 만들어
2015년 8월 1일부터 시행한다.
앞 세 자리는 특별시·광역시·도와
시·군·자치구를 의미하고
뒷자리는 해당 시·군·자치구 내에서
구역단위로 부여한 일련번호를 말한다

 

▲ 정연석 우체국장
평택우체국
세계 최초로 우편번호를 고안한 국가는 독일이라고 한다. 1853년부터 지역마다 식별번호를 붙여 우표에 사용했다니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부터 다섯 자리 우편번호를 쓰다가 1988년부터 여섯 자리로 바뀌었다. 그리고 2014년부터 시행한 도로명주소와 국가기초구역번호체계를 연계할 수  있는 다섯 자리 우편번호를 새롭게 만들어 2015년 8월 1일부터 시행한다.

지금까지 우편번호는 편지를 부칠 때만 활용하였지만 이번에 도입되는 5자리 우편번호는 도로·하천·철도 등의 지형지물과 행정경계·인구·건물분포·도시계획 등을 고려하여 설정한 3만 4000여 개로 소방·경찰·통계 등 각종 국가업무에 공통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5자리 우편번호 중 앞 세 자리는 특별시·광역시·도와 시·군·자치구를 의미하고 뒤에 두 자리는 해당 시·군·자치구 내에서 구역단위로 북서에서 시작하여 남동으로 끝나는 ‘사행식’으로 부여한 일련번호를 말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5자리 우편번호는 도로명 주소에 맞게 부여된 것으로 집배원의 배달경로가 단순화·최적화됨에 따라 우편물 배달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져 국민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우체국에서는 소방·경찰·통계 등 각종 국가업무에 공통적으로 쓰이게 될 5자리 우편번호가 국민생활의 편익증진과 국가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지자체와 업무협조를 시작으로 지역신문·소식지·유선방송·가두캠페인·BIS 버스정류소 전광판에 동영상 홍보 등 조기정착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5자리 우편번호 시행과 동시에 보다 나은 우편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우편물 구분기계 정비·집배원 배달구역 조정 등 제도를 정비하고 5자리 우편번호를 활용한 사전 시뮬레이션과 시범운영 등 5자리 우편번호 시행에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특히 국민들이 5자리 우편번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여 건물번호판에 새우편번호스티커를 부착하였다.

새로 도입되는 우편번호는 3만 4000여개로 책자로 발행보급이 곤란하여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과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우편번호를 검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5자리 우편번호가 국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국민들에게 친근하고, 국민생활에 편리한 우편번호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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