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행 위원장 /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10월 8~11일, 국내 최대 민속축제 열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

 

▲ 김대행 위원장/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평택에서 전국의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열린다. 전통의 미가 살아있는 평택에서 민속 예술인의 다채로움이 어우러진 흥과 멋의 민속 예술 난장을 준비 중인 김대행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장에게 축제에 대해 이야기 들어봤다.

- 한국민속예술축제?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의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축제로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전승하기 위해 1958년 처음 시작됐다. 민족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목표로 전국 도시를 돌며 매년 개최되는 축제는 농악·민속놀이·민요·민속무용·민속극 등 다양한 경연 종목으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480여개 작품이 발굴됐으며 이 가운데 140여 종이 넘는 종목이 국가 또는 지방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특히 강강술래·남사당놀이 등 일부 작품은 한국민속예술축제를 통해 빛을 발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인이 주목하는 민속예술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이로써 자칫 사라질 수 있었던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속예술에 주목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돼왔다. 1994년부터는 청소년들의 민속예술에 대한 관심과 전승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를 함께 개최하고 있다.

- 축제 참가자와 심사?
이번 축제는 청소년부 13개 단체, 일반부 19개 단체 등 전국에서 32개 민속예술단체가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 심사위원들은 ▲출품종목의 전통성·이해도 ▲작품구성의 전승 충실성 ▲참가자들의 기량·숙련도 ▲전승지역 주민의 작품 참여도 ▲관중 호응도 등 크게 구성·실연·향유 등 3개 영역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 대상 단체를 선정하게 된다.

- 이번 축제에서 눈여겨 볼 점?
이번 축제의 특별행사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백미다. 10월 9일 열리는 ‘청소년의 밤-가면 쓰고 다 같이 춤을~’은 가면을 매개로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한마당이 펼쳐지게 되며 10월 10일에는 야간 특별행사로 역대 참가자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난장의 밤을 만들어내는 ‘심봉사 평택잔치와 뺑덕어멈 콘테스트’가 열린다. 원로 전통예술인에서부터 젊은 전통예술인들이 한데 어울려 농악·탈춤·민요·굿 등의 예능을 뽐내고 즐기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연과 함께 즐기는 부대행사?
즐겁게 경연을 관람한 후 대통령상 수상 작품을 맞춰보는 이벤트가 열린다. 소사벌레포츠타운 행사장 내 안내소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평택 쌀 한가마니를 증정한다. 경연 외에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시티투어나 전통한지공예·서예 체험, 웃다리문화촌이 마련한 탈·상모·장승·솟대 만들기, 평택민요보존회의 짚풀공예 체험 등 다양한 민속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경연 참가자와 관객들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강강술래 배우기, 아슬아슬 서커스, 평택농악보존회의 ‘돌고 도는 버나’, 극단 획의 ‘팔도 제기차기 왕’ 등 ‘구경가자, 난장판’ 공연마단이 4회 예정돼 있다.
 
- 개최지 평택시민들에게 한마디
우수한 민속예술을 널리 알리는 방안을 모색하는 추진위원회는 준비부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평택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화합의 축제로 이끌어나가겠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화창한 가을날 대중들과의 호흡, 열정적인 경연이 함께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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