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무봉산 일대 전사자 유해 발굴 나서

 
6·25한국전쟁 당시 한국군 및 미군 스미스부대의 격전지였던 평택지역 무봉산과 불악산, 덕암산 일대에서 전사자 유해발굴이 시작됐다.
국방부와 육군 51사단은 5월 24일 이충동 이충분수공원 야외공연장 인근에서 개토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해 발굴사업에 들어갔다.
이날 개토의식에는 장광현 육군 51사단장과 김선기 평택시장, 송종수 국회의원, 이성준 수원보훈지청장, 평택지역 보훈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개토식을 시작으로 국군 유해 발굴 감식단원들에 의해 7월 6일까지 무봉산과 불악산, 덕암산 일원에서 유해 발굴이 진행된다.
발굴지역인 무봉산과 불악산 일대는 6.25한국전쟁 발발 초기에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국군과 미군이 치열한 방어전투를 전개한 지역으로 최근 4개월 동안 전쟁사 연구와 참전용사, 지역주민의 증언을 확보하고 현장답사와 지형정찰을 통해 발굴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선정된 지역이다.
이번에 발굴되는 유해는 임시 봉안소에 안치한 후 유품 확인과 유전자 감식을 거쳐 신원이 확인되면 국립묘지에 안장할 계획이며, 북한군이나 중공군 유해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북한군 묘지에 안장하거나 북으로 송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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