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화 위원장 /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찾아가는 도의회, 평택상담소 설치·운영
市-道 연계 민원 업무 효율성 높여나가

 

▲이동화 위원장 /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경기도의회는 올해부터 ‘도민에게 찾아가는 도의회’ 구현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에 ‘지역상담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평택상담소도 지난 7월 초 합정동 롯데마트 평택점 옆 베네스트 3층에 문을 열고 시민들의 열린 민원 창구로서 기능하고 있다. 평택지역 경기도의원 네 명과 함께 상담소 설립을 추진해온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을 만나 지역상담소의 역할과 운영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
상담소 설치 이전에 도의원이 지역주민들과 접촉해 대화할 수 있는 장소는 개인 사무실밖에 없었다. 마찬가지로 주민들도 경기도에 민원을 넣거나 필요한 사항이 있을 때 도의원과 접촉하기 어려웠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의회는 올해 1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설치·운영 조례’를 제정, 시·군 청사 또는 청사 인근 건물에 지역현안에 대한 민원과 상담이 가능한 소통창구를 개설했다. 현재 평택상담소는 네 명의 도의원과 1명의 사무직원이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 지역상담소 역할?
지역상담소 설치 이전에 수원·성남시청 내 도의원을 위한 공간이 있었지만 민원을 처리하거나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무해 활용도가 부족했었다. 이번 지역상담소 설치로 지역 내에서 도의원이 지역현안에 대해 민원인과 상담하고 집행부와 협의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마련돼 도의원 모두 크게 환영하며 의정활동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상담기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공무원이나 의원 출신 등 어느 정도 입법 또는 행정적인 부분을 알고 있는 전문가 집단에서 상담관도 위촉해 배치할 예정이다.

- 지역상담소 장점?
지자체-경기도 연계 민원의 경우 담당공무원이 수원이나 의정부의 도청사로 올라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문제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집행부가 본청으로의 출장 없이 청사와 가까이 위치한 상담소에서 바로 협의할 수 있게 돼 시간적·공간적 제약은 덜고 업무의 효율성은 높아졌다.
또한 주민들에게 도의원의 역할에 대해 명확히 안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국·도·시의원마다 제 역할이 있는데 대부분의 주민들은 도의원에게 요청해야 하는 현안 문제를 시의원에게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도의원의 역할에 대해 상담소 차원에서 많이 알려나갈 예정이다.

- 민원인의 날?
유의동 국회의원과 함께 매월 셋째 주마다 ‘빨간 우체통’ 행사를 열어 평택시민의 민원사항을 청취하며 민원해결에 나서고 있다. 국·도·시의원이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민원을 접수하는 것은 물론 행사 후 틈틈이 민원현장을 찾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있다.

- 시민들에게 한마디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가 시민 가까이에서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민원해결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은 도의원들이 더 공부하고 노력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상담소를 방문해 의견을 제시하고 궁금한 점을 논의하는 등 열린 소통공간으로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 도의원으로서 예산과 조례를 제정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것만큼 민원해결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스스로의 선거공약이자 신념인 ‘3분 이내, 3시간 이내, 3일 이내’ 민원이 해결되도록 노력하며 상담소의 역할을 키워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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