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월 49만여 대, 전년 대비 21% 증가

 
전국 항만 중 2년 연속 자동차 처리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평택항이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5월 31일 경기평택항만공사 발표 자료에 의하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평택항에서 처리한 자동차 수출입 물량은 49만13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처리한 40만6691대 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차량은 30만 9897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3% 증가했으나 수입자동차의 물량은 더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1~4월 처리량이 4만53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8% 급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평택항만공사 김정훈 홍보마케팅과장은 “한·EU FTA와 한·미 FTA의 발효로 국내 수출 자동차의 관세인하 혜택과 기대심리로 수출량이 더욱 증가하였고, 수입자동차 역시 수요 증가와 관세인하 효과로 눈에 띄게 증가하여 전체적인 화물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은 수도권과 중부권 관문에 위치해 있고 충분한 수심을 확보하고 있어 자동차 선박이 안정적인 물류활동을 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역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평택항 인근에는 자동차 부품업체를 비롯해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에 최종 점검하는 PDI센터 등 관련업체 등이 입주해 있어 자동차화물을 처리하는데 가장 경쟁력이 높은 항만”이라며 “대한민국 자동차 물류 메카는 바로 평택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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