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경 단장(굿모닝병원 간호부장)/굿모닝병원합창단

굿모닝병원합창단, 직원 소통·화합의 장
심장뇌혈관병원 착공, 제1회 정기공연


 

▲ 서은경 단장(굿모닝병원 간호부장)/굿모닝병원합창단

굿모닝병원이 ‘심장뇌혈관병원’ 착공을 기념하는 한편 병원 내 건전한 여가 선용을 도모하기 위해 ‘굿모닝병원합창단’ 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월 29일 제1회 정기공연 후 벌써부터 합창단의 다음 행보를 고민하고 있는 서은경 굿모닝병원합창단장에게 합창단과 ‘심장뇌혈관병원’에 대해 이야기 들어봤다.

- 굿모닝병원합창단?
‘굿모닝병원합창단’은 기존 ‘백송콰이어’로 활동하던 병원 내 동아리가 올해부터 굿모닝병원을 대표하는 정식 합창단으로 공인되면서 합창단 이름을 바꾼 것이다. 합창단은 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임상병리사·행정직원 등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직종에 관계없이 음악으로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앞으로 매년 정기적인 발표회와 더불어 지역 내 재능기부 봉사, 합창단콘테스트 참가 등 활동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굿모닝병원합창단’은 2017년 새롭게 탄생할 굿모닝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착공을 기념해 병원 임·직원, 지역 의료기관·단체, 시민들과 함께 의미 있는 공연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 ‘심장뇌혈관병원’?
굿모닝병원은 지역 최초로 2017년 ‘심장뇌혈관병원’의 문을 열게 된다. 식생활 변화, 스트레스 등으로 현대인들의 혈관질환이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지역 내 혈관치료를 전문으로 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환자들은 천안 등 멀리까지 이동해야 하는 수고를 겪어야 했다. 특히 혈관질환은 위급할 경우 사망이나 심각한 장애를 남길 수 있어 ‘골든타임’이 정말 중요하다. 지역 최초로 ‘심장뇌혈관병원’이 개원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큰 의료혜택이 돌아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병원관계자들의 기대도 크다. 

- 제1회 공연?
‘심장뇌혈관병원’ 신축을 앞두고 직원들 간 화합을 다지고 병원 경영진들에게도 힘을 주기 위해 기획된 공연은 12월 29일 평택대학교 예술관 음악당에서 열렸다. ‘굿모닝병원합창단’ 40여명의 단원들은 평택을 무대로 한 동요 ‘노을’을 비롯해 ‘별’ ‘언덕위의 집’ ‘눈’ ‘님이 오시는 길’ ‘사랑 찾아 인생을 찾아’ ‘카레’ ‘남촌’ ‘만화 주제곡 메들리’ 등 가곡과 가요, 만화주제가를 합창·중창·듀엣으로 들려주며 관객과 하나 되는 뜻 깊은 공연을 가졌다. 평택대학교 실용음악과 ‘마드리갈싱어즈’의 초청공연도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 초부터 정기 공연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공연을 앞두고는 주말까지 연습에 몰두한 단원들이 제 솜씨를 마음껏 발휘해 기쁘다.

- 단장을 맡은 소감?
본격적인 출발을 시작한 ‘굿모닝병원합창단’이 직원들 간 상호교류의 장으로서만이 아니라 시민들이 가진 병원의 딱딱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역할도 해내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굿모닝병원이 내건 ‘지역사회 베품’이라는 신념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꾸준히 실력을 키워 평택 구석구석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 이러한 나눔과 화합의 공간인 합창단이 환자를 보살피는 업무에도 이어져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관계자 모두의 끈끈한 협력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어깨가 무거운 만큼 합창단이 굿모닝병원, 나아가 평택의 자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시민들에게 한마디
‘굿모닝병원합창단’이 시민들에게 편안한 병원, 친숙한 병원으로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더불어 내년부터 심장뇌혈관병원 건립으로 인해 환자들과 시민들이 겪게 될 공사소음, 불편 등에 대해 미리 사과드리며 병원 측에서도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전한다. 모쪼록 지역 내 의료혜택이 증진되는 기쁜 일인 만큼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좋은 마음들이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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