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학부모 1박 2일 가족 캠프 마련

 
평택 태광중학교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학교 내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하는 1박 2일 야영캠프를 진행했다.
학생들의 지식편중의 주지교육에서 벗어나 건전한 단체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호연지기를 기르고 부모와 함께 하는 야영체험을 통해 효의 정신과 가족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캠프는 400여명의 전교생과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담임교사의 지도 아래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첫날 1부 식전행사에서는 황지연 교장은 “가족 캠프를 통해 자녀들과 함께 삶의 일정 속에서 못 나눈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며 “가족은 사랑의 공동체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최호 학교운영위원장은 축하인사에서 “매일 바쁘고 힘든 나날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아이들은 품에 안기기 버겁게 자라고 있다”며 “오늘 이 순간 자녀와 함께 별을 보고 눈을 맞추며 가슴으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부에서는 잔잔한 음악과 시낭송이 진행돼 공부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는 학생들의 닫힌 마음을 열었다. 또한 장기자랑과 캠프파이어, 별자리관찰 등의 순서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담임교사의 인솔로 취침 전 명상의 밤을 진행한 학생과 아이들은 함께 교실에서 그동안 가슴 속에만 묻어두었던 많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날은 태광중고등학교 출신인 부활의 가수 박완규씨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교 행사장을 찾아 노래를 부르며 후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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