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K-6 캠프험프리스 군용 철도 터미널 개통
주한미군기지 확장·이전 핵심, 효율적인 물자수송 기대


 

 

 

평택 팽성읍 K-6 캠프험프리스수비대가 2월 17일 원활한 군사물자 수송을 위해 ‘평택~포승간 산업철도’의 미군기지 내 철도조차장 설비 완공을 축하하는 개통식을 가졌다.

평택~포승간 산업철도 제1공구 구간인 평택 세교동~팽성읍 K-6 캠프험프리스수비대 구간은 오성면 당거리 분기점에서 팽성읍 주한미군 확장기지 내로 철도를 연결해 장갑차와 특수화기 등의 철도 수송을 용이하도록 계획됐다.

미군기지 내 군용 철도 터미널 개통으로 주한미군은 평택으로의 미군부대 이전에 따른 효율적 물자 수송과 이로 인해 파생되는 군사·경제적 파생 효과에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군용철도 터미널은 평택역 상선 연결선 1.2km와 경부 상선 연결선 2.4km, 미군기지 인입선 1.5km, 본선 8.6km 등 13.7km 단선으로 이뤄진 평택~포승간 철도로 군수물자를 수송하게 된다.  

이날 준공한 군용 철도 터미널은 군사물자 적하에 사용되는 선로 6선과 도착과 출발 용도의 착발선 2선, 유류선 1선 등 모두 9개 배선으로 이뤄졌으며 차량계량소·장비창고·운영빌딩·세차설비·검사소·대피소 등의 시설이 위치해 있다.

터미널 개통식은 M88 전차 앞에서 축하커팅을 진행한 후 플랫폼으로 M88 전차가 진입하며 그 위용을 자랑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또한 터미널 개통 후 첫 열차가 힘차게 철도를 내달려 출발하는 모습을 선보여 참석자들은 박수로 환호했다. 

조셉 C. 홀랜드 K-6 캠프험프리스수비대 사령관은 “이번 사업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점에서 한미동맹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일”이라며 “철도는 주한미군기지 확장·이전의 핵심 사업으로 군사적·경제적 이익과 혜택은 모두 지역사회에 공유될 수 있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포승간 산업철도는 전체 길이 30.3㎞로 국비 6952억 원을 투입, 평택항의 원활한 물동량 운송을 위해 2019년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인 국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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