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평택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평택출신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이자 상해육삼정의거와 재일본 민단 창립의 주역인 원심창(1906~1971)의사 추모식이 서거 41년 만인 오는 7월 4일 오전 11시 고향인 평택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다.
해외 3대 의거로 불리는 상해육삼정의거의 주역인 원심창 의사는 거사 후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2년간 복역하다 1945년 해방 후에 풀려났다. 이후 일본서 재일거류민단을 만들어 초대 사무총장과 이후 단장을 지내며 현재 매일 20만부가 발행되는 최대 교포신문 ‘통일일보’의 초대 대표를 맡아 죽을 때까지 평화통일운동에 헌신했던 인물이다.
1971년 7월 4일 사후 민단에서는 선생의 높은 절개를 기려 ‘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재일동포 첫 의사(義士) 칭호를 부여했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독립장은 국가적 추모 훈격의 평가 기준으로 평택에서 독립장 이상을 받은 인물은 원심창 의사와 민세 안재홍 선생이 뿐이다.
이날 추모식은 평택시민아카데미, 팽성읍주민자치위원회, 원주원씨 원성백계 상사공파 종중, 성동초등학교 동문회, 팽성읍이장협의회, 평택시민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국가보훈처, 광복회, 평택시가 후원하며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특별후원한다.
행사는 원심창 선생 어록과 약전봉독, 각계인사 추모사, 시조시인 이은상 선생이 지은 ‘원심창의사 조가’ 낭동,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아울러 2013년 국가보훈처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건의서 제출, 2013년 3월 17일 상해 육삼정의거 80주년 기념행사 개최 사업 추진, 원심창 의사 학술논문집 발간 사업 등 향후 추모사업 일정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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