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모 월간 작은책 발행인 초청강연

 
평택평화센터가 주최하는 제8회 시민평화포럼이 6월 26일 오후 7시 평택시립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월간 작은책 발행인 안건모 씨를 초청해 열리는 이번 시민평화포럼에서는 글쓰기의 즐거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강사인 안건모 씨는 초등학교 6학년을 졸업하고 12살의 나이로 공장에서 일하며 일터에서 벌어지는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인 일들을 직접 보고 겪는 가운데 글쓰기를 시작했다. 여러 해 동안 공책과 수첩에 적은 생활 글들을 엮어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한 안건모 씨는 글쓰기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경험한 후 체념하지 않고 살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는 이번 강연을 통해 난해하지 않고 쉽게 읽히는 글쓰기, 일터에서 당당한 주체로 설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글쓰기, 시대의 아픔과 부조리를 증언하는 글쓰기 등 글쓰기와 삶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안건모 씨는 1958년 생으로 비인가 고등공민학교에 다녔고 검정고시로 한양공고에 들어갔다가 2학년 때 중퇴, 건축현장에서 일하다가 입대, 전역 후 서울에서 시내버스 운전을 20여년 간 했으며 2005년부터 월간 작은책 발행인으로 책을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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