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017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
이중지원 금지, 전기학교 지원자 1개교만 지원 가능

 

경기도교육청이 3월 31일 특성화고교 특별전형 기간 변경사항을 담은 ‘2017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 고입 전형은 전기학교와 후기학교로 나눠 시행하고, 중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기학교는 ▲마이스터고·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예술고·체육고 등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직업계열·대안계열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학과이며, 후기학교는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이다.

이번 2017학년도 전기학교 입학전형에서 달라진 점은 특성화고 특별전형 기간을 마이스터고 전형 이후로 조정한 것이다. 특성화고는 진로적성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구분해 실시하며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지난해까지 30% 이내였던 특별전형이 확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전형 3개월 전 공고하는 학교별 전형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지난해 마이스터고 전형 일정과 같았던 특성화고 진로적성 특별전형은 올해 마이스터고교는 10월 24~27일, 특성화고교 특별전형은 11월 7~9일로 조정돼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입학 전형 기회를 한 번 더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성화고 특별전형 시기 변경으로 교과 성적은 11월 21일부터 시작되는 특성화고 일반전형과 동일하게 3학년 2학기 1차 지필평가까지 반영하고 기타 교육활동 실적은 3학년 10월 말까지 반영한다.

예술고와 체육고는 10월 31일부터 입학전형을 실시하며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학교 설립 취지에 맞는 다양한 전형 방법으로 필요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 사립고는 11월 10일부터 전형을 시작하며 학교 교육과정에 맞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되 중학교 내신 성적과 면접을 제외한 교내·외 각종 대회 수상실적이나 인증시험 등 사교육을 유발하는 입학전형 요소는 반영하지 않는다.

2017학년도 후기학교 입학전형은 12월 14일부터 시작하고 비평준화지역 학교별 전형요강은 9월 13일 이내에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평준화지역 배정학교는 2017년 2월 3일 발표된다.

평준화지역과 비평준화지역 후기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는 동일한 시기에 원서를 접수하고 입학전형 방법은 중학교 내신 성적 200점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입학전형 시 이중 지원 금지 원칙에 따라 전기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전형 일정이나 타 시·도 구분 없이 전기학교 1개교만 지원할 수 있고, 전기학교 합격자는 후기학교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예외적으로 마이스터고 불합격 학생은 특성화고에 다시 지원할 수 있고 특성화고 진로적성 특별전형에 불합격한 학생은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2017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내용이나 ‘고입 내신 성적 반영지침’은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전학포털(satp.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