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 및 시군 공무원 2,430명 대상, 총 19회에 걸쳐 교육 실시
민통선 내 토의 및 체험 등 현장중심 교육으로 비상대비 공감대 확산

경기도는 4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에서 31개 시?군 비상대비 업무 담당자를 비롯한 공무원 2,430명을 대상 으로 ‘현장중심 비상대비 교육’을 추진한다.

‘현장중심 비상대비 교육’은 분단의 현장인 민통선 내에서 토의 및 체험위주의 교육을 통해 비상사태 발생 시 공무원들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비상대비 공감대를 확신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기도는 연천군 등 북부 3개 시군이 휴전선과 맞닿아 있고, 31개 시군 전체가 북한군의 장사정포 사정권내 있는 등 북한의 도발에 큰 영항을 받고 있어 비상대비 업무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교육에서는 시장·부시장 등 공무원 2,215명이 참여했었다. 특히, 참가자의 73%가 교육과정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내비쳤으며, 61%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비무장지대를 처음 방문하게 돼 보다 현장감 있는 교육이 됐다고 응답한 바 있다.

올해는 총 19회가 실시되며, 1회당 약 130여명이 참여해 1박 2일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 교육은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용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우선, 1일차에는 안보특강, 비상대비 실무, 경기도 특성과 현실을 반영한 을지연습을 실시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2일차에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남북출입국사무소 등 최전방지역 안보현장에서 체험위주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휘석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우리는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직접적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국제사회가 대북제재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비상사태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올해 교육을 통해 비상대비 업무담당자들이 어떠한 비상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