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해 700명 대상으로 청년 인턴프로그램 추진
특강, 컨설팅, 현장체험, 프로젝트 발표 등
취업역량 강화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상반기 청년인턴 프로그램이 순항중인 가운데, 경기도가 청년인턴들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나섰다.

경기도(경기일자리센터)는 14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청년인턴 276명을 대상으로 취업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청(북부청사 포함)과 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근무 중인 상반기 청년인턴 276명이 참여했으며, ▲스펙을 이기는 스토리텔링 전략(황신웅 유텔링스토리텔링교육연구소 대표), ▲나의 취업성공사례(곽명수 원주MBC 아나운서), ▲직장예절(이선화 글로벌석세스 강사) 등의 강의를 진행했다.

청년인턴들은 스토리텔링 중심의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경력관리, 면접스킬부터, 이미지컨설팅, 자신감제고, 스피치, 직장예절 방법 등을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의 청년인턴 사업은 만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일 경험과 현장체험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업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상·하반기(각 4개월), 여름방학(2개월) 기간으로 나누어 총 700여명이 청년인턴으로 근무한다. 우선 상반기에는 276명을 선발, 지난 3월부터 도청 각부서와 공공기관에 배치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6월말까지 4개월간 근무하게 되며, 생활임금 수준의 급여(시급 7,030원·56,240원/일)와 4대 보험이 지원된다.

청년인턴들은 지정된 멘토의 도움을 받아 기존 단순사무 보조차원을 넘어 도정 주요업무를 추진하면서 업무수행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또,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취업특강 2회, 취업 컨설팅 2회를 실시하고, 킨텍스 등 주요 도정 사업현장을 방문해 도의 주요사업과 현장업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기회도 갖는다.

특히, ‘취업 컨설팅’에서는 20명 내외로 소그룹을 구성, 그룹별로 6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개인별 맞춤형 심화 취업상담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청년일자리 창출 등 프로젝트별 팀을 구성해 자료조사, 국내·외 사례분석 등을 실시하게 한 후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수 발표작은 시상금 지급과 함께 도정 아이디어로 활용된다.

현재 경기도청 기획조정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상운군은 “그동안 취업준비를 하면서 단순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직접 업무도 해보고, 도정 현장을 돌아보면서 내가 진짜로 부족했던 점과 강한 점을 알 수 있게 돼, 향후 실제 취업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덕진 경기도 일자리센터장은 “청년인턴사업은 컨설팅, 현장체험, 취업특강 등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인턴들에게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에는 사업 담당자와 인턴과의 정기적 소통 등을 추진함으로써 인턴지원 및 관리에 더욱 힘쓰고 있다. 청년들이 인턴을 마무리할 때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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