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가 21일 오전 10시 30분 ‘독립운동 인물발굴사업’을 추진 중인  화성시 향토박물관을 찾아 현장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독립운동 인물발굴사업’은 독립유공 유공자로 지정받지 못한 도내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유공자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마련, 화성시와 수원시, 안성시에 각   1억 원을 투입해 독립운동 인물발굴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행 독립운동유공자는 독립운동 유공 공적과 함께  일제에 의한 3개월 이상 옥고 또는 고문기록 등이 있어야 정부 서훈 기준에 따라 국가보훈처가 지정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이기우 부지사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한 공적은 확인되지만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부터 독립운동 인물발굴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지사는 지난해 11월 독립유공자 미지정 후손들을 만나 이 같은   애로사항을 접한 후 대안을 마련해왔다.

한편, 이기우 부지사는 이날 화성시 향토박물관에서 독립운동발굴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은 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화성시에서는 올해 ‘화성지역 독립운동 역사콘텐츠 개발사업’을 통해   독립운동 관련 자료수집 및 서훈 추진 등을 추진 중이다.

화성시에서 발굴한 독립유공자 관련 자료는 국가보훈처의 심사 자료로 제공돼 지난해 화성지역 독립운동가 3명이 국가유공자로 3명이 지정됐다. 올해는 현재 1명이 서훈 추진 중으로, 지자체의 독립운동 발굴사업이 국가유공자로 지정받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우 부지사는 이날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2019년까지 남아계신 미지정 독립유공자분들이 한분이라도 더 국가유공자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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