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14개 시·도교육감과 새로운 교육을 위한 공동선언 채택
입시·경쟁교육에서 벗어나 공동체로 더불어 사는 민주성기반 교육 강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4월 20일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새로운 교육을 향한 선포식’에 참석해 14명의 시·도교육감과 함께 새로운 교육을 위한 약속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5명이 참석했으며 14개 시도교육감들과 공동으로 ‘함께하겠습니다’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입시와 경쟁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살리고 공동체로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 공공성과 민주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 시스템 구축, 교육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14명의 시·도교육감들은 ‘한국 사회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정책을 세워 함께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는 윤영우 안산고교학생회연합회장, 강연선 이우학교 학부모, 곽순 단원고 교사가 새로운 교육에 대한 바램으로 미니연설을 했으며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수광 연구부장은 ‘416교육체제란 무엇인가’로 416교육체제 내용을 발표 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슬픔을 넘어 희망을 만들고, 고통을 넘어 새로운 꿈을 만들어야 된다”고 밝히며 “4.16 이전과 이후의 교육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416교육체제는 교육의 가치와 희망을 정립하고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것이 목적”이라며 “경쟁에서 협동으로, 지식중심에서 인간중심으로, 미래와 꿈을 만드는 첫 출발에 함께 해주길”당부했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5명의 교육감들은 ‘우리교육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인간존중교육·민주주의교육·학생의 주체적 삶에 대한 대담을 나누며 새로운 교육으로 희망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선포식에서 ‘행복한 배움으로 특별한 희망을 만드는 공평한 학습사회’를 416교육체제의 비전으로 밝히고, ‘모든 학생의 출발점은 평등해야 하며, 배움의 주인이 되어야 하고, 모든 학생의 꿈은 존중되고 실현되는’ 206가지의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시도교육감들을 비롯한 전직 교육감·경기도교육청·시도교육청 관계자·학부모·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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