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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캐나다 연수보고서 : 자전거 공유, 캐나다 토론토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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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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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생활화를 위해서는
버스·전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자전거가 연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자전거 이용 안전을 위해서는
차량 운전자들의 감속 운전과
양보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박환우 의원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대도시로 260만여 명의 인구가 밀집한 금융·상업의 중심도시다. 이곳에서는 교통이 혼잡한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교통의 허브인 유니온역·전철역 등 주요 교통거점에 80곳의 자전거 대여시설을 설치하고 1000대의 자전거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자전거에는 TD은행이 후원하고 있다는 것을 눈에 잘 띄게 디자인해 표기하고 있다.

‘BIKE SHARE TORONTO’ 운영시스템을 자세히 살펴보면, 인터넷 홈페이지 (www.bikesharetoronto.com)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80곳의 자전거 대여시설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운타운 금융가에 근무하는 직장인·주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시스템이다.

단기회원은 24시간 패스에 7달러, 72시간 패스에 15달러를 결제하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1회 이용시간은 30분 이내로 제한되고, 더 많은 시간 이용을 원할 경우에는 30분이 초과하기 전에 자전거 대여시설에 반납한 후 다시 시간 연장을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대여시설 수가 80개로 블록마다 배치돼 있어 그다지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대여 비용의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방식은 이용자들의 신용과 사회적 약속을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이용의 편리성과 함께 자전거 도난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 만약 30분 제한시간을 초과해 이용할 경우에는 시간에 따른 추가요금이 신용카드에서 빠져나간다.

본인 소유의 자전거를 타고 장거리 이동하거나 출근하는 경우, 버스 전면에 자전거보관대가 설치되어 있어 자전거를 버스전면 보관대에 싣고 버스를 탈 수 있으며 목적지에 내릴 때는 본인이 직접 자전거를 내리면 된다. 노면전차에도 자전거 보관공간이 있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버스·전차를 연계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곳 시내 도로에서는 자전거 도로를 차도와 보도 사이 도로에 별도의 차선을 배치함으로써 자전거를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인정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가 좁은 지역인 경우 도로변 주차를 허용하는 상업지역 자영업자들과 토론토시 교통국과는 갈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도로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것은 우리 시선으로 보기에는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캐나다에서는 보행자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안전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자동차가 먼저 양보해주는 교통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 자전거 생활화가 자리 잡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시내버스·노면전차·경전철·지하철 등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들이 동시에 움직이는 시내 도로에서 교통수단으로서 효율이 떨어지는 자전거에 막대한 투자와 배려를 하는 것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가치를 인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철학이 스며들어 있다.

토론토·파리·도쿄 등 대도시들에서는 이미 좁은 도로와 고층빌딩 건축으로 인해 교통체증 문제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파리시의 자전거 대여 시스템인 벨리브와 자전거 천국인 일본을 살펴보면,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에서 자전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구 80만을 향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의 자전거 정책은 자전거도로를 건설하기에 바쁜 수준이다. 그러나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버스·전철·KTX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자전거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감속 운전과 양보 문화가 정착돼야 할 것이다.

토론토시가 BIKE SHARE TORONTO

정책을 추진하며 ‘SHARE·공유’를 내세운 것을 보면, 한정된 도시공간 안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눔과 공유의 철학이 교통정책에도 스며들게 하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를 보면 주인공 부치 캐시디가 에타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미래를 만나보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과연 자전거는 미래를 향해 달리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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