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공직 ‘봉사와 헌신으로 마감’

 
최병원(58) 평택시 감사관이 오는 30일 33년간의 정든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퇴임하는 최병원 감사관은 직원들 간에도 허물없고 권위의식이 없으며 일처리가 깔끔하고 기획력이 뛰어나 프로답게 업무처리를 해온 모범 공직자로 알려져 있다.
최병원 감사관은 1979년에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0년 11월에 지방행정 사무관으로 승진한뒤 신장1동장과 안중출장소 세무과장, 평택시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생활지원국 가정복지과장, 기획재정국 정보과학과장, 생활지원국 생활지원과장, 복지문화국 복지정책과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평택시 첫 개방형 감사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재임 중 많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과 모범공무원 표창을 수상하기도 한 최병원 감사관은 “공무원의 인기가 많지 않던 시절에는 아이들 학교가고 크는 모습도 제대로 못 보고 일에 몰두했고 집에도 매일 늦게 들어갔는데 그동안 잘 이해하고 내조해준 아내에게 고맙다”며 “근무하면서 보람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직원과 동료를 잘 만났다.
선후배 공직자로서 헤어진 뒤에도 다시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비록 공직을 떠나지만 다른 일로도 시민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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