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가뭄 대책 추진사항 점검 나서
평택시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5월과 6월의 강우현황을 살펴보면 예년 평균이 171.9mm인데 반해 2012년에는 고작 16.1mm에 불과했다.
평택시의 경우 수리시설 여건이 좋아 벼 모내기가 완료되는 등 가뭄 피해가 거의 없으며 과수나 시설채소 역시도 관정 및 점적관수 설치로 피해가 미미하다. 그러나 콩이나 고추, 감자, 참깨 등 노지 밭작물의 경우에는 강수부족으로 일부 생육저하 및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관정 및 수리시설이 없는 곳에 식재된 고추, 옥수수, 고구마 등이 가뭄으로 일부 고사되고 있으며 인력 및 장비 부족으로 용수 공급을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는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특별 재난관리기금 1억 원을 투입해 장비임차와 저수지, 용수로 준설, 송수호스 6000m를 구입해 각 읍·면·동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 피해가 우려되는 밭작물에 대해서는 관정 2244공을 최대한 가동하고 읍면동에 보유된 한해 대책 장비인 양수 장비 142대를 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가뭄피해 우려에 지역인 현덕면 권관리에는 4억3000만 원을 투자해 양수장을 조기 준공하는 등 가뭄극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완희 평택시 부시장은 “유관기관인 소방서, 군부대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장비와 인력을 지원받아 장마가 오기 전까지 가뭄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임 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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