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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기 마친 제6대 평택시의회 송종수 의장“견제와 감시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
강성용 기자  |  seakang45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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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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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평택시의회 전반기가 마감되었다. 평택시 집행부의 시정운영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감시자로 평택 발전을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평택시의회의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지난 2년간 평택시의회를 이끌었던 송종수 의장을 만나봤다.

   
 
전반기 의회를 자평한다면

전반기 의정활동 기간 동안 평택시의회는 주민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친 동료의원들 덕분에 시민의 대의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집행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어느 때보다도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자부합니다.
전체의원 15명중 10명이 초선의원들로 구성됐지만 재선의원들과 초선의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로 부족한 경험을 보완해나갔고 각종 세미나와 교육, 의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의정활동 역량이 많이 향상 되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초선의원들의 열정과 초심을 바탕으로 시민의 충직한 심부름꾼으로써 과거 의회보다도 시민 여러분께 더욱 다가가는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릴 수 있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작년에 국토해양부에서 평택 서부두~당진군 송악을 연결하는 ‘아산만 조력발전 사업’을 추진했던 때가 떠오릅니다. 조력발전소가 건립되면 자연 환경파괴와 농어업의 피해가 우려될 뿐만 아니라, 조력발전댐의 수문 방류로 인해 평택항내 토사유입이 예상되고 선박 통행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쳐 평택항 발전이 저해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평택시의회에서는 저를 비롯해 최중안, 이희태 의원이 함께 삭발을 하며 ‘아산만 조력발전 사업’ 반대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고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우리 시의 아름다운 자연 생태계 모습을 후대에 영원히 물려주기 위해서 ‘아산만 조력발전 사업’이 백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조력발전댐 건설 철회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가장 보람됐던 일은
단연 고덕국제신도시 산업단지 삼성전자 입주협약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의 어려움을 단번에 해소하고 앞으로 개발이 예정된 각종 사업에 대한 파급효과 등을 봤을 때가 평택시로서는 가장 큰 재도약의 기회였습니다.
평택시의회는 집행부와 주기적인 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산업단지 추가 조성에 대한 정책과 의견을 공유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그동안 지연된 토지보상 문제와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에 관한 사항들을 평택시, 경기도, LH공사,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와 연계하여 풀어왔습니다.

2년간 겪은 의장이란 직책은
평택시는 3개 시·군이 통합된지 20여년 가까운 기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권역별로 정서적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남부권에 선거구를 두고 시민의 선택을 받아 재선으로 시의장이 되었지만 남부권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권역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집행부에 전달함으로써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의장이라는 자리는 지역과 정치적 이해를 떠나 시민과 지역을 위한 큰 틀을 함께 고민하고 시민들의 생활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시민의 고충이 무엇이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귀를 열고 의견을 수렴하여 평택시의 시책에 반영시켜 나가는 자리라 생각합니다.

의원들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우리는 흔히 집행부와 시의회를 두개의 수레바퀴에 비유하곤 합니다. 하나의 수레바퀴로는 그 역할을 해낼 수 없듯이 서로의 역할에 충실하고 서로 협력하여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평택시의회는 단순히 맹목적인 감시나 견제가 아닌 중요한 사안에 대하여 서로 고민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대안 제시를 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산의 투명한 운영과 많은 사업들이 시민 여러분께서 원하는 대로 최대한 의견이 반영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파악하여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나가는데 주력했고,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잘한 일에는 성원과 지지를,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해 나감으로써 지방의회 존재이유라고도 할 수 있는 견제와 감시의 역할의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왔다는 말씀을 감히 드립니다.

이것만은 개선돼야겠다는 점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서는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인사권 독립이 가장 시급합니다. 현재 지방의회의 사무국 직원에 대한 임명권자는 지방자치 단체장입니다. 지방자치단체를 견제, 감시해야 할 지방의회 사무국 직원에 대한 인사권자가 아직도 지방의회 의장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당연히 의회 사무국 직원들은 지방의회에 근무하면서도 인사권자인 자치단체장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승진과 근무평점을 잘 받기 위해서라도 소신 있게 의원들을 보좌하지 못합니다.
주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 의원들을 보좌할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인사권을 견제대상 기관인 자치단체장에게서 찾아오는 것이야 말로 한국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개선해야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반기 원구성과 의회에 바라는 점
전반기에는 원구성 시 발생했던 파행으로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지만, 후반기 원구성에서는 초당적인 자세로 의원 상호간의 이해와 소통으로 원만하게 원구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일하는 의원상’ 정립을 위해 전반기를 열심히 달려왔듯이 지역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진정한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당을 초월하여 시민들을 위한 생산적인 의정활동에만 전념해 주시길 동료 의원들께 부탁드립니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엊그제 의장으로 취임한 것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기간이 지났습니다. 먼저 2년간 전반기 의장의 임기를 대과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평택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나름대로의 소신을 갖고 공정한 의회운영과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전반기 의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되어 한편으로는 홀가분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의장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하게 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우리 의회를 볼 때 많이 부족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민 여러분의 따가운 시선 또한 저는 또 하나의 애정이라 생각합니다.
평택시의회는 시민을 대변하고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 풍요와 행복, 꿈과 희망찬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주어진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을 부탁드리며 믿음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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