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에서 촉발된 여성에 대한 폭력과 그 기저에 깔린 혐오와 차별적 인식개선이 시급한 상황임을 고려하여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하여 경기도가 여성과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

경기도는 8일 오후 2시 수원역 광장에서 경기도 여성가족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남부경찰청, 여성긴급전화1366경기센터, 경기해바라기센터  가정폭력상담소협의회 경기남부권역, 성폭력상담소협의회 경기남부권역, 경인지역보호시설협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보라데이 캠페인을 열었다.

보라데이는 여성가족부가 정한 가정폭력 예방의 날로 매월 8일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이날 여성폭력·가정폭력 예방 결의문을 낭독하고, 폭력근절을 위한 메시지 작성 인증샷, 사물놀이 등 폭력예방 퍼포먼스를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캠페인 슬로건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했다.

또,‘‘여성혐오 OUT!  여성폭력 OUT!  가정폭력 OUT!“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진행,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조정아 경기도 여성가족과장은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이 없는지 적극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이 사라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는 뜻에서 캠페인을 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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