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영화제(조직위원장 남경필, 집행위원장 조재현) 경쟁부문 출품작이 영화제 출범 8년 만에 처음으로 1천편을 돌파했다.

16일 경기도와 (사)DMZ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경쟁부문에 총 105개 국가 1,132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국제경쟁부문과 아시아 경쟁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국제경쟁부문에는 102개 국가 960편(장편 571편, 단편 389편) 아시아경쟁 부문에는 37개 국가 172편(장편 88편, 84편)의 다큐멘터리 작품이 응모했다.

2008년 시작된 DMZ국제다큐영화제 첫 해 125편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6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지난해 849편에 이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32편이 참가했다.

출품 지역도 유럽 35%, 아시아 34%, 아프리카 16%, 남미 12%, 북미 2%, 기타 1%로 국제영화제 위상에 걸맞게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됐다.

DMZ국제다큐영화제 관계자는 “평화와 소통, 생명의 가치를 중시하는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성격이 전 세계 다큐제작자에게 알려지면서, 전쟁, 난민, 환경 등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다룬 다큐멘터리 출품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여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작지원도 다큐영화 제작자들에게 매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출품작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한국과 아시아 다큐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장편다큐프로젝트, DMZ프로젝트, 신진작가 제작지원 등에 총 3억 5천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다. 

출품된 작품은 영화제 예비심사를 거쳐 총 20여 편이 영화제 상영작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예심을 거친 영화제 상영작은 8월 중 발표되며, 본선심사위원들이 영화제 기간 중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한편, 국제경쟁 및 아시아경쟁 부문과 별개로 한국경쟁 및 청소년경쟁 부문 출품접수는 6월 20일까지 계속된다.

한국경쟁부문은 한국 국적의 감독이 제작했거나 한국에서 제작된 장·단편 다큐멘터리 작품, 청소년 경쟁부문은 한국 국적의 중고등학생 혹은 동등 연령의 청소년이 제작한 40분 미만의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한다. 자세한 정보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웹사이트(www.dmzdocs.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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