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도내 3만 여 개 옥외광고물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경기도는 본격적인 여름철 태풍·집중호우·강풍 등 풍수해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6월 7일부터 24일까지 18일 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인구밀집지역,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량이 빈번한 지역, 고층 건물 등 도내 옥외광고물 3만250개이다.

이번 점검에서 도는 공무원과 전문가들로 점검반을 구성해 광고물 용접 상태 이상 유무, 전기배선 노후로 인한 파손상태 등 전반적인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사고가 우려되는 노후 간판 430건을 철거하고, 보수가 가능한 62개는 즉시 보수했다.

박창화 건축디자인과장은 “지속적인 안전점검 및 광고주의 자율점검 홍보를 통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옥외광고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시장·군수가 의무적으로 안전점검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1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옥외광고물등관리법’을 개정하여 7월 7일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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