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1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및 시?군 양성평등 기본조례 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위한 기본조례 개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양성평등기본법과 기본조례 개정의 방향’, ‘경기도 31개 시?군 양성평등 기본조례 현황 분석’ ‘경기도 성평등 조례 개정 과정과 그 이해’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우미리 여성가족국장, 한옥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옥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지역의 성평등실현을 위해서는 시군의원과 집행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한 논의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국회의원은 “양성평등은 양성의 수량적 평등이라기보다는 성인지관점에 바탕을 둔 사회구조변화를 수반하는 것으로,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시·군의 양성평등조례 개정에 관심을 가지고 민관협력의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하였다.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제9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슬로건이 ‘따뜻하고 희망찬 멋진 의회’다. 경기도민 누구든지 자신이 맡은 곳에서 최선을 다하면 원하는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고 싶다. 차별 없는 세상, 평등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경기도 양성평등실천 거버넌스가 많은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7월 양성평등기본법의 시행에 따라 올해 1월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로 전부개정을 진행하였으며, 18개의 시?군이 양성평등 기본조례 개정을 마쳤고 나머지 시?군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경기도 양성평등실천 거버넌스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지난 5월 출범한 경기도 양성평등실천 거버넌스는 도가 주축이 되는 성평등위원회와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전문위원회, 정책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도의 주요 정책을 성평등 관점에서 모니터링하여 정책개선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