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2기 민생연정 협상단 공식 출범
8월 25일까지 여·야 협상 일정 마무리 합의


 

▲ 최호 새누리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민생연정 2기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의 ‘산하기관 성과연봉제’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청년수당’ 등 일부 정책에서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8월 25일까지로 정한 협상 기한 내에 합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8월 19일 오후 4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민생연정 2기 협상을 위한 1차 모임’을 갖고 경기연정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모임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호 새누리당 대표, 여·야 협상단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야와 경기도에서 마련한 연정계약서(안)을 교환하고 향후 협상방법과 8월 25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일정에 합의했다.
이날 상견례는 여·야 양당 간 합의가 우선이라는 점에서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호 새누리당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도의회 의장, 경기도지사의 인사말이 차례로 이어졌다.
평택 출신 최호 새누리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2기 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 감사하다. 이번 제2기 연정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연대가 되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안한 다양한 정책들을 잘 검토하고 수렴해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수용하겠다”며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정책도 반영되고 제2기 연정이 꽃피울 수 있도록 추진해 도민의 사랑을 받는 연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호 새누리당 대표 일문일답

- 제2기 연정 협상단 구성은?
=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임두순 수석부대표와 방성환 정책위원장, 집행부에서 오병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참여하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종석·조승현 수석부대표와 김영환 정책위원장으로 구성된 연정협상단은 상호 존중과 협치의 정신을 준수해 오는 8월 25일까지 협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 더불어민주당의 2기 연정 주요 내용은?
= 지난 8월 1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경기도형 청년수당 ▲공공 임대상가 ▲무상급식 도비 분담률 25% 확보 ▲민생 연정부지사 파견 ▲지방장관 파견 ▲성남시 3대 무상복지사업 대법원 제소 취하 등 13개 의제와 36개 핵심 추진과제를 담은 협상안을 발표했다.

- 새누리당의 연정합의문 최종안은?
= 최종안의 5개 의제는 ▲연정 ▲조직과 인사 ▲예산과 의정기능 ▲연정 정책과 사업 ▲이행과 봉사로, ‘안정된 사회를 바탕으로 경제를 활성화시켜 삶의 기본이 충족되고 문화와 복지가 발전하는 통일 대비 경기도’를 이념으로 26개 핵심과제를 설정했다.
주요내용은 ▲사회통합부지사 파견 ▲지방장관제 도입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의회 자율편성예산 ▲도민이 행복한 일자리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 ▲문화융성과 관광·체육 ▲교육 ▲도민의 안전·안보 ▲농업정책 ▲안정된 주거 ▲복지정책 ▲수원 군공항 이전 등이다.

- 새누리당의 제2기 연정 협상 방향은?
= 오직 경기도민의 민생을 위해 새누리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이념이 담긴 연정합의문을 준비했다. 무수한 고민과 치열한 토론을 통해 완성된 합의문인 만큼 더불어민주당과의 원활한 협상과 준비된 2기 연정을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