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도의원 4명과 식사자리에서 한말 SNS에 올려
복수의 도의원, “시민 의견 수렴이 우선·당혹스러워”

공재광 평택시장이 자신의 SNS에서 평택시와 당진시·아산시를 통합해 가칭 ‘서해광역시’를 만들 것을 평택출신 경기도의원 4명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재광 시장은 지난 9월 24일 저녁 자신의 SNS에 “오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염동식 부의장, 최호 대표, 이동화·김철인 의원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평택시 발전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며 “깊이 있는 논의는 평택시와 당진시·아산시를 통합하여 가칭 ‘서해광역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재광 시장은 이어 “얼마전 제가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건의한 내용”이라며, “평택시와 당진시는 평택항과 당진항 발전을 위하여, 평택시와 아산시는 평택호 발전을 위하여 서로 상생할 수 있다”고 3개시를 통합해 ‘서해광역시’를 만들어야 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저녁식사에 참여한 복수의 도의원은 “내년 경기도 예산 확보를 위한 자리였기 때문에 3개 시 통합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얘기하지 않았다”며 “시민 의견 수렴이 먼저인데 덜컥 SNS에 글을 올린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며 당혹스러워 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