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기존보다 50% 이상 낮춰
2018년까지 200개소 공기정화시설 설치


 

▲ 개방형정류소

 

2018년 이후에는 버스정류장에도 공기청정기가 도입돼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머무를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미세먼지 가득한 버스정류장의 공기 질 개선을 위해 23억 2000만 원을 들여 2018년까지 경기도내에 청정버스정류장 200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청정버스정류장은 버스정류장 내부에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를 기존 대비 50% 이상 낮춘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버스이용 수요가 높은 도심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2017년에 80개 정류소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2018년에 120개를 추가할 계획이이다. 또한  전문가와 시·군이 함께 밀폐형과 개방형 청정버스정류장의 장단점을 분석한 뒤 본격적으로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은 “버스정류장 주변 미세먼지 농도는 PM10의 경우 평균 44㎍/㎥~97㎍/㎥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청정버스정류장을 설치해 정류장내 미세먼지 농도를 절반이상 내리면 미세먼지에 취약한 임산부와 노인·어린이를 버스정류장 주변의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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