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마힌드라·LG 유플러스와 사업협력 MOU
정보송수신, 차량원격제어 등 플랫폼 공동개발


 

 

 

쌍용자동차가 통신망을 통한 실시간 양방향 차량 내외부 정보 송수신과 서비스 제공, 차량 원격제어 등이 가능한 미래형 자동차 ‘커넥티드 카’ 개발에 본격 나섰다.

쌍용자동차는 9월 26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테크 마힌드라, LG유플러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3년 내에 커넥티드 카 플랫폼 공동개발과 론칭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차량 내부시스템 개발, 테크 마힌드라는 차량의 안전·보안·원격제어 관련 텔레매틱스 플랫폼, LG유플러스는 무선통신망 제공과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이번 협약에 마힌드라 그룹 계열사인 테크 마힌드라가 참여함으로써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 그룹 간 기술개발 부분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크 마힌드라는 연매출 4조 5000억 원, 10만 7000명의 IT전문 인력을 보유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서비스와 솔루션 컨설팅업체로 전 세계 800여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보쉬, 보다폰과 함께 공동 개발한 마힌드라 커넥티드 카 플랫폼 디지 센스 1.0을 선보이기도 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6월, 세계적인 IT회사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글로벌 커넥티드 카 개발연합 Open Automotive Alliance ‘OAA’에 마힌드라&마힌드라와 동시에 가입하는 등 글로벌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윤병도 쌍용자동차 제품개발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쌍용자동차는 스마트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커넥티드 카 플랫폼 구현은 물론 전기차,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넥티드 카 사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에는 윤병도 쌍용자동차 제품개발본부장과 이수원 기술연구소장, L. 라비찬드란 테크 마힌드라 부사장, 강문석 LG유플러스 비즈니스솔루션 본부장 등 3사 관련부문 임직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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