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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금개구리 임진강평화습지원에 적응… 추가 방사
임봄 기자  |  foxan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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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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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이 복원 연구 중인 ‘금개구리’가 첫 방사지인 임진강평화습지원에 순조롭게 적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5월 임진강평화습지원에 2년생 500마리를 방사한 이후 모니터링한 결과, 갈대숲 사이로 3~5마리가 꾸준히 발견됐고 처음 방사한 연못을 포함해 인근 세 개의 연못으로 영역을 넓힌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금개구리의 완전한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29일 인공 사육한 1년생 500마리를 추가 방사한다.

금개구리는 3~4년생이 되면 생식능력을 갖는데, 올 겨울 월동하고 이르면 내년 산란이 기대되며, 월동과 산란이 확인되면 완전히 정착한 것으로 판단한다. 금개구리의 수명은 7년 정도이다.

민간인 통제구역인 연천군 중면에 위치한 임진강평화습지원은 연못에 수초가 무성해 방사된 금개구리가 정착해 월동하고 자연 증식하는데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금개구리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양서파충류 7종 중 하나로 눈 뒤에서부터 등면 양쪽에 금색의 두 줄이 뚜렷이 있어서 금개구리라 부른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Korean golden frog’라는 영문명칭이 있다. 과거에는 논이나 웅덩이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농약 사용, 서식처 파괴, 생태습성 상 참개구리와의 경쟁에서 밀려 개체수가 급감했다.

도 농기원은 2013년에 환경부 포획허가를 받아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에서 14마리를 포획해 사육 및 산란 연구를 시작했고, 2년만인 2015년 첫 산란에 성공했다.

김순재 농업기술원장은 “멸종위기종 복원연구를 통해 금개구리 개체수를 늘려 지역관광 자원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추가 방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금개구리가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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