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부추로 만든 이색요리를 선보이는 ‘제1회 양평부추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10월 1일~2일 중앙선 양동역광장 시골장터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농산물 맛보기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쌀값 안정의 대안으로 논에 부추를 대규모로 재배하고 있는 양평 양동면 농민의 소득 향상과 농촌지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요리 경연대회는 1일 오후 3시와 2일 오후 2시에 각각 열리며, 30년 경력의 7개 농촌부녀회장팀, 상인회팀, 호텔조리학과팀 등 12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부추요리를 선보인다.

부추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부추 요리는 전이나 만두속, 오이소박이 정도에 그치고 있는데 부추가 한우, 오리, 돼지 등 축산물의 요리재료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사람들이 몸에 좋은 우리 농산물을 더 많이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부추축제 및 요리경연 행사와 찾아가는 방법 등은 축제 홈페이지(ypbuchu.com)를 참고하거나 경기도 농업정책과(031-8008-4422), 양평군청 관광진흥과(031-770-2316), 부추축제운영사무처(031-770-778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부추축제가 열리는 양평군 양동면은 전체 논 벼 재배면적의 21%에 달하는 67만㎡에서 부추를 재배하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이면서도 농협RPC가 없어 벼를 한 가마도 수매하지 못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도의회 농정해양수산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최근 농촌사회 큰 이슈인 쌀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품질이 우수한 양평 양동면 부추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소득작물로 육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농산물 맛보기 축제’는 지난 5월 여주에 이어 10월 양평, 양주, 11월 파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축제는 경기연정에 따른 도의회 자율편성예산으로 추진된 행사로 각 축제마다 5천만~1억 원의 도비와 같은 액수의 시군비가 매칭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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