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의회, 수원소방서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한다. 3개 기관의 합동 소방훈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훈련은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으로 규정 상 공공기관은 매년 2회 이상 소방훈련과 교육을 실시하고 그 중 1차례 이상은 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해야 한다.

소방훈련은 13일 오후 4시부터 40분 간 청사 화재를 가정해 진행된다. 시범자위소방대원 100명과 소방서 소속 20명, 위탁업체 직원 10명 등 130명이 직접 화재진압, 구조활동 등을 실시하는 훈련인원으로 나서고 3개 기관 소속 1천여 명이 대피훈련을 한다.

도는 펌프차 3대와 물탱크차 1대, 구급차 1대, 소화기 20개 등 다양한 소방 장비를 동원해 전 직원 대피, 초기화재 진압훈련, 전시·소방 안전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훈련은 도청 제3별관 3층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된다. 출입구에서 연막탄이 발화하면 119안전신고센터 화재신고와 전 직원 옥외 대피훈련이 즉각적으로 이뤄진다. 이어 도 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대장 행정1부지사 이재율)원 100명이 직접 참여해 소화기와 옥외소화전을 이용한 초기 화재진압을 실시한다. 또 소방대원은 응급환자 구조활동을 벌이며 소방펌프차를 이용한 방수활동도 뒤따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번 훈련에서는 화재를 가상한 직원 완강기·구조대 탈출체험, 소화기 분사체험과 119구급대원의 레펠 구조시범 및 심폐소생술교육 등 소방안전교육도 진행된다.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는 “도청사는 공공시설인 만큼 화재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소방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화재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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